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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8 16:09
무함마드의 호전성과 그리스도의 아가페(빌 2:5-8)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2,815  

무함마드의 호전성과 그리스도의 아가페(빌 2:5-8)

조동호(그리스도의 교회 연구소)

무슬림들의 2015년 라마단(단식기간)이 초승달이 뜬 어제 6월 18일(음력 5월 3일) 저녁에 시작되었고, 30일간 지속된다. 이슬람교는 초승달 곁에 표시된 금성의 다섯 별꼭지(★)가 (1)신앙고백, (2)기도, (3)라마단, (4)구제, (5)성지순례를 뜻한다고 가르치고 있어서 무슬림들에게 라마단 단식은 필수사항이다.

이스라엘을 포함해서 중근동에서는 한 달의 시작이 초승달이 뜨는 저녁에 시작된다. 유월절과 초막절이 보름날 밤에 시작되는 것에서 보듯이, 유대인들은 보름달에 의미를 부여하는 반면, 대부분의 무슬림 국가들이 국기에 초승달을 그려 넣은 것에서 보듯이, 무슬림들은 초승달에 의미를 부여한다. 유대인들도 일부 명절, 특히 설날을 초승달이 뜨는 새해 첫날에, 오순절을 상현달 직전인 시반월 5-6일에 지킨다. 하지만, 그들은 가장 중요한 명절인 유월절과 초막절을 보름날에 시작한다.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는 예수님께서 유월절 보름날에 돌아가셨다가 40여시간만에 부활하셨기 때문에 부활절을 유월절 보름날이 지난 일요일에 지킨다.

보름달은 하현으로 비워가는 달인반면, 초승달은 상현으로 채워가는 달이다. 일부 무슬림들의 호전성은 비움을 채워가는 초승달과 한손에 꾸란을, 또 다른 손에 칼(칸자르)을 든 무함마드의 호전성과 관련이 있다(참고: 꾸란 9장 3,5,123절). 반면에 그리스도인들의 희생정신은 채움을 비워가는 보름달과 십자가상에서 가진 것을 놓아버린 예수님의 비움에 관련이 있다.

이슬람 전통에 따르면, 무함마드가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알라(하나님)의 계시를 전달받던 밤에 초승달이 떠있었다고 한다. 우상을 철저히 금하는 무슬림들은, 유대교인들이 메노라를,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를 상징으로 사용하듯이, 호전성(increscent)을 암시하는 초승달을 자신들의 상징으로 쓰기 시작하였다. 그 실례로써 술탄 오스만이 꿈에서 지구를 감싸고 있는 초승달을 본 후에 기독교 비잔틴제국을 정복하였고, 그해인 1453년에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의 깃발에 초승달을 그려 넣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서 바울이후 1400년간 지속되어온 기독교가 터키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무슬림들은 초승달을 대개가 그믐달처럼 그리는 습성이 있는데, 그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해줄 사람이 거의 없어 보인다. 다만 아랍어는 우측에서 좌측으로 읽기 때문에 그림을 글자 좌측에 배치하는 경향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터키의 국기에서 보듯이 초승달을 그믐달처럼 그리면 훨씬 모양이 돋보이고 크게 보인다. 어쩌면 초승달을 부각시키고자한 최초의 디자이너의 착상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한편 예수님은 비움(decrescent)을 암시하는 보름달이 뜬 유월절 밤에 체포되어 같은 날 낮에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운명하심으로써 구원이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데서 비롯된다는 점을 일깨워 주셨다. 바울은 예수님이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셨다”고 말하면서 우리 안에 예수님의 마음을 품을 것을 권면하셨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비움(욕망)을 채워가는 삶이 아니라, 채움(주어진 것)을 비워가는 나눔의 삶이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온전히 비우셨듯이, 우리 자신을 비워가는 삶이 곧 신령한 삶이다. <그림 자료: “제2강 초승달과 이슬람” (박현도, 이슬람학, 이화여대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