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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9-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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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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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함동진
 조회 : 2,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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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호박꽃
함동진
넓고 넓은 너그러움 새벽을 펼쳐놓고
넉넉한 웃음으로 세상을 보듬을 듯 고와
아무리 보아도 이만한 고움 어디 또 찾나
다가가 마주보고 오늘하루 너처럼 살고자
저리도 순박하고 자비로운 얼굴을 하고서
사랑스레 여보셔요 오라 듯 나부끼는 손짓
우리 모두 닮았으면 너의 풍만한 미소를
널더러 예쁘다 않는 이(者) 맘보 비뚤었거니
*엷은 안개속 동틀 무렵 출근길 공원 모퉁이 자투리땅에 피어난 호박꽃을 보고 .
2005. 9. 1.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http://www.poet.or.kr/h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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