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S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main_5.GIF main_6.GIF main_7.GIF main_8.GIF

sub_1_002.GIF

sub_1_002.GIF

sub_1_001.GIF

 

 

 

 

 
작성일 : 08-08-28 15:11
아마겟돈과 유프라테스 강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6,944  
▶아마겟돈과 유프라테스 강◀
계시록 16장 12-16절에 ‘아마겟돈,’ ‘유프라테스 강’과 ‘동방에서 오는 왕들’에 관한 단어들이 등장한다. 여기서 ‘아마겟돈’은 우리말로 ‘므깃도 산(하르)’ 혹은 ‘므깃도 언덕(텔)’이란 뜻이다.
므깃도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요새이자 길목이다. 역사적으로 크고 작은 전쟁들이 이곳에서 치러졌다. 갈멜산 북쪽 이스르엘 평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을 점령한 사람이 곡창지역을 차지할 수 있었다. 또 므깃도는 이집트, 시리아,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잇는 지중해 해변로인 ‘비아 마리스’(Via Maris)를 차단할 수 있는 길목이어서 크고 작은 전투가 치러졌던 곳이다. 드보라가 시스라를 격멸한 곳이고(삿 5:19-21), 예후가 아하시야를 죽이고 쿠데타에 성공한 곳이며(왕하 9:27), 요시아가 이집트의 느고 2세를 가로막다가 전사한 곳이다(왕하 23:29-30, 609 B.C.). 팔레스타인 땅을 넘보던 이집트, 앗시리아 등의 대국들이 이곳에서의 혈투를 피해가지 못했다. 솔로몬은 이곳에 450여 마리의 말과 150여대의 전차를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시설(Stables)을 갖춰놓고 전차부대를 주둔시켰다.
따라서 므깃도는 영적인 전쟁터의 상징이다. 아마겟돈은 용으로 상징된 사단과 짐승으로 상징된 칼의 권세자인 박해자와 그의 앞잡이인 666 거짓선지자와 그들을 추종하는 세력들로 뭉친 악한 영들이 집결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항하는 영적 전쟁터로써 사단이 최후까지 발악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15절에서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여섯 번째 대접재앙은 여섯 번째 나팔재앙에서처럼 유프라테스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여섯 번째 나팔재앙에서는 큰 강 유프라테스에 결박된 네 천사를 놓아주자 사람 삼분의 일이 불과 연기와 유황을 품어내는 말과 2억의 마병대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다. 그런데 여섯 번째 대접재앙에서는 유프라테스 강물이 말라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통로가 열리고, 세 더러운 영들이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 제왕들을 므깃도에 집결시킨다. 유프라테스 강이 마르면 동방의 왕들을 위한 길이 열린다는 뜻은 메소포타미아 쪽에서 시리아 쪽으로의 이동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므깃도는 시리아 남쪽 사마리아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프라테스 강은 로마제국의 동쪽 시리아 국경지대의 강으로써 동서양을 구분하는 지리적 분기점이다. 그 강 동편, 곧 유프라테스에서 인더스 강에 이르는 전역에 활쏘기의 명수인 파르티아 인들이 있었다. 따라서 유프라테스 강물이 마른다는 뜻은 로마제국의 방위선이 붕괴된다는 뜻이고, '동방에서 오는 왕들'에 의해서 그렇게 된다는 뜻이다. 실제로 로마인들은 파르티아 왕들을 두려워했고, 그들과 싸운 62년 전투에서는 패배를 맛보았다.
그렇다면 ‘동방에서 오는 왕들’은 누구인가? 해석자들의 대부분은 이들을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들’ 곧 귀신의 영들이 이적을 행하여 아마겟돈에 집결시킨 왕들로 보는 견해가 있고, 드물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천군천사들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동방에서 오는 왕들’이 여섯 번째 대접재앙, 곧 심판과 저주의 결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악한 영들을 정벌하기 위한 연합군으로 봐야 한다. 또 ‘동방에서 오는 왕들’이 로마인들이 두려워한 파르티아의 왕들이라면, 17절 이하의 말씀처럼, 철저하게 붕괴될 ‘큰 성 바벨론’ 곧 박해세력 로마제국을 정벌하기 위한 연합군으로 봐야 한다. 물론 이와 같은 것은 다 영적 전투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의 전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나님과 믿음의 사람들이 최후 승리를 대미로 장식하게 될 것을 보여줄 뿐이다.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