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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16 11:27
인간의 자유와 운명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3,286  

인간의 자유와 운명

인간에게는 자유도 있고, 운명도 있다. 자유는 활짝 열린 문과 같고, 운명은 굳게 닫힌 문과 같다. 열린 문은 출입이 자유롭지만, 닫힌 문은 출입이 불가능하다. 인간은 운명이란 닫힌 문을 여닫을 수 없다. 운명을 바꿀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운명을 바꿀 능력을 갖고 계시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이 함부로 운명의 문을 여닫는 것은 아니다. 만일, 하나님이 닫힌 문을 여신다면, 그 문은 더 이상 운명이 아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결정한 일을 번복하시지 않기 때문이며, 전지전능하시므로 실수가 없으시고, 오류가 없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결정은 완벽 그 자체이다. 바꿔 말하면, 하나님은 번복할 일을 행치 않는다. 따라서 하나님은 함부로 특히 나쁜 일로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지 않는다. 인간에겐 운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닫힌 것이 많지 않은 대신에 자유와 기회는 활짝 열려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들 자유와 기회를 선용하여 자신의 발전과 유익을 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어진 자유와 기회의 소중함을 모른 채 방종하고 악용하는 사람도 있다. 자유란 것은 좋은 것이지만, 반드시 책임이 따라 붙는다. 만일 운전자가 운전 중에 문자를 보내거나 보내온 문자를 읽는다면, 그 행위는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한 것이지만, 그로 인해서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대가는 자유를 악용한 사람이 치려야한다.

인간에게는 어떤 면에서 하나님보다 더 많은 자유가 허락되어 있지만, 자유를 누린 다음에는 반드시 선악간의 보상을 받아야 한다. 무슨 일을 하고 안 하고는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대부분 인간이 결정할 수 있다. 그렇지만 책임도 함께 져야한다. 그러므로 죄를 짓게 되면, 심판을 받게 된다.

인간에게는 운명이란 것이 있다. 운명이란 마치 굳게 닫힌 문과 같아서 아무리 열고 싶어도 열 수가 없다. 운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것이 자연법칙이다. 자연법칙은 엔트로피법칙 또는 제2열역학법칙으로써 죽음의 법칙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 반드시 죽는다. 설사 생명이 없더라도 존재하는 것은 반드시 썩거나 병들거나 소모되어 사라진다.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해볼 수 없는 운명이다.

죽음은 운명이지만 수명은 운명이 아니다. 인간은 주어진 자유와 기회를 활용해서 어느 정도 수명을 늘린다든지, 노화와 부패를 지연시킬 수 있다. 또 현상에 대한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여 치료행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죽음의 문제는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피조물은 만들어진 것이고, 만들어진 것은 유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조물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은 죽음이다.

예전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DNA가 운명처럼 생각된 적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식물의 유전자 조작은 물론이고, 인간의 유전자까지 조작하여 맞춤형 아기를 생산할 수 있다. 타고난 신체를 고치는 성형은 유전자 조작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기술이다. 이런 행위들이 하나님의 영역을 침해한다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인간의 능력이 생로병사의 고통으로부터 인간을 궁극적으로 해방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해결할 수 없다면 그것이 바로 운명이다. 반대로 인간이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운명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수많은 자유와 기회를 주고 계시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인간의 책임이 크고 피나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