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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16 11:27
하나님의 자유와 운명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3,254  

하나님의 자유와 운명

하나님에게도 인간처럼 자유가 있고 운명이 있다. 하나님은 절대자이시기 때문에 마음대로 생각하고 마음대로 결정하실 수 있다. 그래서 자유만 있고 운명은 없을 것이란 생각을 하기가 쉽다. 그러나 실상은 정반대일 수도 있다. 인간이 오히려 하나님보다 훨씬 더 많은 자유를 누릴는지 모른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완벽하지만, 인간은 피조물이기 때문에 실수가 많고, 허물이 클 뿐만 아니라, 책임감이 약하다. 완전하신 하나님은, 자유 자체가 하나님의 것이지만, 스스로 자유를 제한하시는 반면, 피조물인 인간의 자유는 허용된 것이지만, 과분하게 누릴 뿐 아니라, 오만이 하늘을 찌를 때가 많다.

하나님은 절대자이시기 때문에 완전한 자유자이시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처럼 오만하게 자유를 누리지는 않는다. 따라서 하나님께 자유가 있다는 것은 함부로 혹은 마음대로 모든 것을 결정하거나 독재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당신의 절대주권을 제한하시고 스스로 권한을 내려놓는다. 마치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이 자유로운 동작을 할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도 절대적인 능력과 지혜를 스스로 조절하고 제한하지 않으시면 자유를 누리실 수 없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미리 결정하실 수 있지만, 한번 결정하신 것을 번복하거나 바꿀 수 없기 때문에 함부로 결정하시지 않는다. 만일 결정하신 후에 번복하거나 바꿀 일이 생긴다면, 하나님은 더 이상 전능하지도 전지하지도 않게 된다. 따라서 절대자이신 하나님이 일단 무언가를 예정하시게 되면, 그것을 번복하거나 바꿀 수 없게 된다. 번복하거나 바꿀 수 없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자유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완전하시기 때문에 결정하신 것을 번복할 수 없는 운명을 갖고 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함부로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시지 않는다. 만일 인간들의 운명을 모두 결정해 버리시면, 하나님은 인간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실 수 없게 되고, 인간들을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이 없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자유를 즐기시기 위해서 대부분의 일을 미리 정해놓지 않고 열어 두신다.

하나님은 누구와의 상의도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하시고 시행하시는 일도 있지만, 이런 것은 천지창조와 자연법칙이라든지,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는 것과 같은 큰 스케일의 일들이다. 인간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은 무엇을 독단적으로 결정하시기보다는 계명을 주시고 지키게 한 후에 상벌을 주시거나 인간이 바라고 소원하는 것을 허용하시는 등의 방법으로 관계하신다. 우리는 이것을 훈계의지와 허락의지라 부른다. 하나님은 인간과의 관계에서 대부분 열어 두고 계신다. 따라서 하나님은 한 때 복을 내리셨던 인간에게 벌을 내리실 수 있고, 반대로 벌을 내리셨던 인간에게 복을 내리실 수가 있다. 벌을 내렸다가도 눈물을 흘리며 뉘우치고 회개하는 사람을 용서하실 수 있고, 진실한 이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욕심쟁이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 수 있다. 하나님의 이런 자유롭고 임시적인 결정은 항상 모든 것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가능하다. 문이 항상 열려 있는 상황이면, 하나님도 그 문을 수십 번씩 여닫을 수 있는 자유를 갖게 된다. 그래야 하나님은 인간의 행위에 따라서 상벌을 반복해서 주실 수 있고, 인간은 최선을 다해 노력함으로써 자기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은 스스로 자유를 제한하시면서 인간을 위해서 이렇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