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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12-27 20:07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요 18:33-37)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6,755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요 18:33-37)

[오후 성경공부 내용]
사복음서에서 예수님을 왕으로 소개한 경우, 이 왕은 단순히 어느 한 국가의 최고 통치자를 의미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전 인류의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 세우신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고대하던 그리스도는 반드시 왕이어야 했습니다. 한편 예수님은 왕이었던 적이 없고, 당시에는 유대인에게 왕이 없었으며, 로마총독의 지배아래 있었습니다. 이런 역사적 상황 속에서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는 심문을 세 차례나 받았습니다. 첫 질문에 예수님은 “그대는 내가 왕이란 사실을 알고 묻고 있는가?”(34절)라는 묘한 뉘앙스를 풍기는 답변을 하셨습니다. 둘째 물음에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36절)라고 하셨고, 셋째 심문에는 “내가 왕이다”(37절)는 확실한 답변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란 ‘기름부음 받은 자’란 뜻인데, 기름을 머리에 붓는 행위는 안수로써 ‘구별하여 뽑아서 따로 세우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는 ‘특별히 뽑힌 자’가 되는 것입니다. 구약에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왕과 제사장과 예언자를 뽑을 경우 선지자가 그들의 머리 위에 올리브유를 부어 임직했습니다. 예를 들면, 사울과 다윗과 솔로몬은 머리에 기름부음을 받고 왕이 되었고(삼상 10:1; 16:12; 왕상 1:45), 사독은 기름부음을 받고 제사장이 되었으며(대상 29:22) 또 엘리사도 기름부음을 받고 선지자가 되었습니다(왕상 19:16). 그리고 '그리스도'는 이 세 가지 곧 왕과 제사장과 예언자의 직책을 모두 수행하는 특별한 사람을 말합니다.
누가 그리스도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은 첫째로 모세와 엘리야와 같은 예언자의 능력을 갖춘 자로서 다윗의 혈통을 이어받은 자가 그리스도 곧 진정한 의미의 왕이 될 수 있고, 또 그 왕이 대제사장직을 겸직하게 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리스도가 되는 조건은 첫째, 모세와 같은 선지자(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지니라. 신 18:15), 둘째,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말 4:5), 셋째, 다윗과 같은 왕(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사 11:1-10. 미 5:2, 대하 21:7), 그리고 넷째,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제사장(여호와는 맹세하고 변치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시 110:1-7)이었습니다.
모세와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의 조건은 첫째도 둘째도 “하늘로써 오는 표적”(마 16:1, 막 8:11, 눅 11:16)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모세가 하늘로써 만나를 내려 40년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먹게 했던 것처럼, 또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의 집에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한”(왕상 17:16) 것과 동일한 표적, 곧 예수님께서 보리빵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를 가지고 광야에서 오천 명이상을 먹었을 때, “그 사람들이 예수의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요 6:14)는 반응을 보였고, 지체 없이 예수님을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요 6:15)고까지 하였습니다. 그래서 마가와 요한은 예수님의 표적들을 복음서 전반부에 소개함으로써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었음을 증명하였습니다. 반면에 마태는 단도직입적으로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 곧 그리스도로 소개하였습니다.
마태는 복음서 제1장에서 아브라함으로부터 그리스도의 상징인 다윗 왕으로 이어지는 40대의 족보를 제시함으로써 예수님이 다윗의 혈통을 가진 명실상부한 왕족이자 그리스도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족보에 올린 40명 가운데 ‘왕’이란 호칭을 쓴 곳은 다윗 한 사람뿐입니다(마 1:6).
제2장에서는 예언대로 다윗 왕의 고향인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이 출생하신 것으로 설명하고 있고(마 2:1), 박사들을 인도한 베들레헴의 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별은 다윗의 별로써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또 박사들은 예루살렘에 당도하여 다짜고짜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마 2:2)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박사들은 별의 출현을 그리스도 곧 유대왕의 출현으로 보았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베들레헴의 별을 “그의 별”이라 하였고, 이는 그리스도의 별이란 뜻입니다. 헤롯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마 2:4)고 물은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제21장이하는 요한복음 제12장이하와 동일합니다. 예루살렘 입성에 있어서 예수님은 왕으로써 입성하였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민중이 성밖으로 나와서 영접하여 들인 것이나 그들이 연호(連呼)한 “다윗의 자손이여”와 “호산나”(마 21:9, 요 12:13)가 다 그분이 왕(요 12:13) 곧 그리스도였음을 밝히는 것들입니다. 예루살렘입성과 연관된 예언성구,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마 21:5, 요 12:15)한 말씀의 소개도 이를 입증합니다. 또 빌라도 총독이 예수님을 평범한 죄수로써 다루지를 못하고 왕인가를 조심스럽게 묻는 심문을 하였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다’”(마 27:11, 요 18:33-37)한 것이나 로마군들이 예수님에게 “가시 면류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마 27:29, 요 19:3)한 것, 또 빌라도가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유대인의 왕 예수라“(마 27:37, 요 19:19) 쓴 패를 붙인 것, 그리고 구경꾼들의 입을 통해서 희롱하는 소리 “저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마 27:42)한 소리들이 다 예수님이 오실 자 왕이었음을 입증하는 증거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문자적 의미에서 기름부음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예수님을 일컬어 그리스도라고 말할 수 있고 또 어떻게 그리스도가 될 수 있는 걸까요?
기독교와 유대교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구약성경을 문자적 측면에서 이해합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구약성경을 모형과 예시(豫示)의 측면에서 이해하였습니다. 구약성경에 관한 이런 견해차 때문에 신약성경을 경전으로 하는 기독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확고히 믿는 반면, 상당수의 유대인들은 여전히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리스도를 제국의 압제로부터 풀어주고, 조상 아브라함이 약속받은 땅과 다윗 때에 누렸던 영광을 되찾아 줄 정치군사종교 지도자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사도들과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죄와 사망의 권세와 사탄의 세력을 이기고 승리하신 만 왕의 왕으로서, 또 친히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또 인간과 인간 사이에 놓였던 불편함을 제거하는 화목제물로써, 중보자와 구세주의 사명을 완수하시고 화해의 길을 열어 주신 대제사장으로서, 또 인류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신 예언자로서 이해하였습니다. 그리스도는 또한 교회의 머리로써,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만유의 주로서(엡 4:6; 골 3:11), 장차 나타날 새 하늘과 새 땅의 주인으로서, 우리 인간의 연약함을 친히 담당하신 대제사장으로서(히 4:15), 하나님의 숨은 비밀과 구원의 소망을 친히 드러내신 예언자로서 고백되고 있습니다(히 1:1-3). 예수님은 왕이십니다. 이 왕을 모신 자들이 바로 “진리에 속한 자들”입니다(요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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