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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5-23 09:56
출애굽기39: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출 39:1-43)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4,448  

39.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출 39:1-43)

출애굽기 39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는 말씀이다. 이 말씀이 1절, 5절, 7절, 21절, 26절, 29절, 31절, 32절, 42절, 43절에 무려 10번이나 반복해서 쓰이고 있다. 32절부터는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성막 곧 회막의 모든 역사를 마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고 그들이 성막을 모세에게로 가져왔으니 곧 막과 그 모든 기구와 그 갈고리들과 그 널판들과 그 띠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붉은 물을 들인 숫양의 가죽 덮개와 해달의 가죽 덮개와 가리는 휘장과 증거궤와 그 채들과 속죄소와 상과 그 모든 기구와 진설병과 순금 등잔대와 그 잔 곧 벌여놓는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와 등유와 금 제단과 관유와 향기로운 향과 장막 휘장 문과 놋 제단과 그 놋 그물과 그 채들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뜰의 포장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뜰 문의 휘장과 그 줄들과 그 말뚝들과 성막 곧 회막에서 사용할 모든 기구와 성소에서 섬기기 위한 정교한 옷 곧 제사 직분을 행할 때에 입는 제사장 아론의 거룩한 옷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역사를 마치매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고 하였다.

이상에서 볼 수 있듯이 성막제작에서 알 수 있는 핵심사상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다 행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다 이뤄져야 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이뤄지면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유대교의 핵심사상이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이 이들 성막과 기물제작에 관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모세오경 전체를 통해서 그 계명이 613개에 이른다고 믿고 있다. 유대인들은 이들 613개의 계명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서 이들 613개의 계명들을 침범할 수 없도록 수많은 울타리 법들(Gezeiroth)을 만들어 지키고 있다. 유대교인들에게 율법과 규례는 안식의 상징인 이 세상의 가나안땅과 민족의 생사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그리스도인들이 구약성서를 신약성서의 모형과 그림자로 이해하는 이유는 참 안식의 상징은 저 하늘 가나안땅이고, 인류의 영생이 걸린 문제는 보이는데 있거나 일시적인데 있지 않고 보이지 않고 영원한데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율법과 규례들을 빈틈없이 지켜내려는 유대인들의 눈물겨운 노력에 대해서 그 옳고 그름을 따지기에 앞서서 하나님의 지시대로, 하나님의 계명대로 행하고자 하는 그들의 가상한 노력을 높이 사서 배워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우리 기독교계의 문제점은 공리주의에 입각한 성공주의에 빠져서 하나님의 뜻이나 하나님의 계명을 왜곡하고 무시하는데 있다. 왜곡은 신약에 나타난 예수님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유대교의 가르침과 구별하지 못하는데서 나타난다. 유대교와 그리스도교가 서로 다른 이유는 구약성서에 대한 이해의 차이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예수님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가르침인 신약성서 위에 바르게 서지 못하고, 구약성서를 신약성서 저자들이 이해했듯이 이해하지 않고, 신약성서 저자들이 해석했듯이 해석하지 않고, 유대교의 랍비들이 하듯이 왜곡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 기독교가 때로는 구약의 유대교인지, 신약의 그리스도교인지를 구별하기 어렵게 하는 경우가 있다.

무시는 공리주의에 입각한 성공주의에 빠져서 하나님의 뜻이나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는 일을 최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데 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일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신약성서의 가르침대로 다 행하는 교회들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기독교가 하나님의 뜻에 바르게 서려면 사도들의 가르침과 전통에로 돌아가야 한다.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기 25장 40절,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식양대로 할지니라.”는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다 행한 후에 축복을 받은 것처럼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 때 복을 받게 된다.

출애굽기 39장에서는 성막과 모든 기구들이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제작이 완료되었음을 말해준다. 이 성업이 하나님의 지시대로 완성됨으로써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축복이었다. 완성된 성막의 기물들은 다음과 같은 상징들을 갖고 있다. 성막과 성막의 기구들이 총체적으로는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동행하심을 상징한다. 세부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언약궤는 이스라엘 백성과 체결한 하나님의 언약을 상징한다.

속죄소는 택한 언약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휘장은 하나님의 거룩성과 죄악된 요소와의 분리를 상징한다.

진설병은 구원과 힘과 능력을 공급하는 생명의 빵을 상징한다.

등잔대와 등잔은 어두운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상징한다.

분향단은 성도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그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됨을 상징한다.

번제단은 예배를 통한 하나님과 인간과의 회복을 상징한다.

관유는 하나님을 위한 성별을 상징한다.

물두멍은 영적인 정결을 상징한다.

마지막으로 제작이 완료된 제사장들의 예복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상징한다. 제사장들의 예복이 상징하는 바를 좀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가늘고 하얀 베실로 짠 흰 ‘반포속옷’은 그리스도의 성결과 성도들의 죄 씻음을 상징한다.

두 번째로 에봇 안쪽에 받쳐 입는 ‘에봇 받침 겉옷’은 청색 옷으로써 그리스도가 생명을 주시는 분이심을 상징한다.

세 번째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든 겉옷 ‘에봇’은 그리스도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네 번째로 에봇의 두 어깨띠(견대)에 매단 ‘호마노’는 하나님의 백성의 생사가 큰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두 어깨와 성도들의 믿음에 달려있음을 상징한다.

다섯 번째로 가슴에 매단 ‘판결 흉패’와 흉패 안에는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었다. 우림은 ‘빛’을 의미하며, 둠밈은 ‘완전’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서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는 에봇을 입은 대제사장에게로 나아왔다. 그래서 이 흉패를 ‘판결 흉패’라 불렀다. 이 흉패는 택한 자기 백성을 일일이 기억하시고 사랑으로 품어주시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보호를 상징한다.

여섯 번째 대제사장의 옷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허리띠’는 성결의 상징인 가는 베실로 만든다. 따라서 이 띠는 성결의 띠라 할 수 있고, 겸손과 사랑의 띠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제사장이 머리에 쓰는 ‘관’과 관에 매다는 ‘성패’가 있다. 관은 성결을 상징하는 가는 베실로 만들고, 그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쓴 성패를 생명을 상징하는 청색 끈으로 매단다. 하나님께서 대제사장의 성결을 보증하신다는 의미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성결의 능력과 생명을 살리는 능력을 상징한다.

대제사장의 예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것이지만, 그분의 영광과 아름다움은 성도들에게 생명과 성결을 주신데서 비롯된 것이다.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고, 자기를 희생함으로써 얻어진 것이다.

예복이 상징하는바 대제사장의 영광과 아름다움은 자신을 위한 것도 아니고, 자기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도 아니다. 그의 영광과 아름다움은 생명을 살리고, 생명을 성결케 하는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대제사장은 ‘여호와께 성결’이라 쓴 성패가 말해주듯이, 자신의 성결은 물론이고, 백성들의 성결까지 두 어깨에 짊어진 하나님의 종이었다. 이 일을 온전하게 이루신 분이 바로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은 자기 백성의 성결을 위해서 친히 두 어깨에 십자가를 짊어지셨고, 인류의 대속을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이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섬기며 하나님의 계명대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