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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9-14 17:06
변해야 생존한다[눅13:1-5]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4,422  
최근 몇 년에 자주 쓰이는 말이 '패러다임 쉬프트'(paradigm shift)라는 용어이다. 다중화, 다원화, 다양화되는 현대사회,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마치 내가 사는 마을에서 일어난 일들처럼 훤하게 알 수 있는 정보통신과학기술시대, 국경을 초월한 개방과 무한경쟁시대에서는 생각의 변화, 발상의 전환, 틀의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쓰이는 용어이다. 위험을 느끼면 자신의 몸 색깔을 변화시키는 카멜레온처럼 적자생존의 법칙이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 변신은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그룹의 이건회 회장은 동아일보에 쓴 '기업 장수론'이라는 에세이에서 기업의 수명을 30년으로 보는 것이 미국과 일본에서는 상식으로 통한다고 하였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30년 전의 1백대 기업 중 아직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16개에 불과하며, 10대 기업 중에서는 하나도 남은 것이 없다고 하였다. 기업도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아서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노쇠하여 망하고 만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항시 앞날을 걱정하는 차원 높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며,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냉정하게 파악해야 하며, 또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힘을 길러 긴 안목을 가지고 미래지향적으로 경영해야 하며, 자율과 창의가 발휘되고,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정보통신교환이 활발한 조직만이 미래를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변해야 생존한다'는 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이 변해야 할까? 무엇이 변해야 이 급변하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그 몇 가지를 함께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첫째, 우리의 믿음이 변해야 한다. 우리 신앙인들은 믿음의 특성부터 분명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앞글에서 '내버려두면 망가진다.'는 주제로 함께 생각해 보았다. 내버려두면 망가지는 것, 이것은 자연의 법칙이요, 제 2 열역학 법칙이요, 엔트로피 법칙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반대이다. 하나님은 이 자연의 법칙을 거슬려 사는 모순을 갖고 계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적인 삶의 방식이다. 그래서 믿음이란 내버려두면 망가지는 법칙에 거슬려 망가지는 것을 막고, 망가진 것을 고쳐나가는 것, 즉 재창조해 가는 하나님의 삶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다. 자연의 법칙은 타락이후에 생겨난 법칙이다. 그래서 믿음은 타락이후의 것을 타락이전의 것으로 되돌리는 능력이다.
있음이 없음이 되는 것, 생명이 죽음이 되는 것, 빛이 어둠이 되는 것, 질서가 무질서해지는 것, 바로 선 것이 넘어지는 것, 새 것이 헌 것이 되는 것,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반대이다. 하나님은 이 자연의 법칙을 거슬려 사는 모순을 갖고 계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적인 삶의 방식이다. 그래서 믿음이란 없음을 있음으로 바꾸는 것,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는 것, 어둠을 빛으로 바꾸는 것, 무질서를 질서로 바꾸는 것, 넘어진 것을 바로 세우는 것, 헌 것을 새 것으로 바꾸는 것, 더럽혀진 것을 깨끗하게 씻는 것, 타락한 것을 거듭나게 하는 것, 병든 것을 고치는 것이다. 이것이 믿음이요 삶이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는다는 것의 의미이다.
부지런함이 게으름이 되는 것, 정의가 불의가 되는 것, 평화가 분쟁이 되는 것, 일치가 분열이 되는 것, 진실이 거짓이 되는 것, 선이 악이 되는 것,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반대이다. 하나님은 이 자연의 법칙을 거슬려 사는 모순을 갖고 계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적인 삶의 방식이다. 그래서 믿음이란 게으름을 부지런함이 되게 하는 것, 불의를 정의로움이 되게 하는 것, 분쟁을 평화로 바꾸는 것, 분열을 일치로 바꾸는 것, 거짓을 진실로 바꾸는 것, 악을 선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믿음이다. 그래서 믿음은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는 능력이다.
사랑이 미움이 되는 것, 믿음이 의심이 되는 것, 희망이 절망이 되는 것, 기쁨이 슬픔이 되는 것,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반대이다. 하나님은 이 자연의 법칙을 거슬려 사는 모순을 갖고 계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적인 삶의 방식이다. 그래서 믿음이란 미움이 사랑이 되게 하는 것, 의심이 믿음이 되게 하는 것, 절망이 희망이 되게 하는 것, 슬픔이 기쁨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믿음이다. 그래서 믿음은 모순을 조화롭게 하는 것,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님의 창조적인 능력이다.
긍정이 부정이 되는 것, 능동이 수동이 되는 것, 열림이 닫힘이 되는 것, 건설이 파괴가 되는 것,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반대이다. 하나님은 이 자연의 법칙을 거슬려 사는 모순을 갖고 계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적인 삶의 방식이다. 그래서 믿음이란 부정이 긍정이 되게 하는 것, 수동이 능동이 되게 하는 것, 닫힘이 열림이 되게 하는 것, 파괴가 건설이 되게 하는 있다. 이것이 믿음이다. 그래서 믿음은 긍정적이고, 능동적이고, 개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것이다. 우리의 믿음이 이렇게 변해야 한다.
둘째, 우리의 의식이 변해야 한다. 우리 신앙인들의 의식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두텁게 하는 쪽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얼마 전 TV에서 불법으로 성행하는 투견(鬪犬) 현장을 보도한 적이 있지만,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동아일보에 쓴 '럭비 정신'이란 에세이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투견을 훈련시키는 과정을 지켜보면 매우 흥미 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투견을 챔피언으로 만들려면 보통 생후 6개월에서 1년 된 어린놈을 골라 싸움부터 시키는데 그 대상이 은퇴한 챔피언이다. 은퇴한 챔피언은 나이가 들어 힘은 약하지만 워낙 노련해서 처음에는 적당히 싸우다가 젖비린내 나는 어린 투견이 지칠 때쯤 해서 본격적으로 공격한다. 그러나 조련사는 은퇴한 챔피언이 이길 때쯤 해서 이들을 떼어놓는다. 이렇게 한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퇴역 챔피언의 기술을 전수 받고 대회에 나간 어린 투견은 대부분 챔피언이 된다. 그러다가 한번이라도 지는 날이면 그 날로 은퇴시켜야 한다. 싸움에 한번 진 투견은 다시 챔피언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번 진 투견의 패배의식은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의식의 전환이다. 바울은 빌립보서 4장 13절에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했고, 고린도전서 2장 5절에서는 우리의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다."고 하였으며, 고린도전서 4장 20절에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다."고 하였다.
이런 의식의 전환 즉 하나님을 두텁게 신뢰하는 믿음의 변화 없이는 패배의식을 극복하고 일어설 수 없다. 패배의식은 가능성을 잠재우게 하고, 공포를 불러오게 하고, 의지와 행동을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건희 회장은 오늘날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럭비 정신이라고 말한다.
럭비 시합은 일단 시작되면 눈비가 오더라도 중단되지 않는다. 걷기조차 힘든 진흙탕 속에서도 시합은 지속된다. 온몸에 흙탕물을 뒤집어 쓴 채 격렬한 태클과 공격을 반복하면서 밀고 밀린다. 이렇게 럭비는 악천후를 이겨내는 불굴의 투지, 하나로 뭉치는 단결력, 태클을 뚫고 나가는 강인한 정신력을 키운다. 이것이 럭비에 담긴 정신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무서운 적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마음의 적이다. 세계를 정복했고, 젊고 혈기 왕성한 알렉산더 대왕을 쓰러뜨린 것도 바로 이 마음의 적이었다. 우리에게 흔히 있기 쉬운 마음의 적은 패배의식이다. 이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의식의 전환이다. 몸을 던져서 난관을 돌파하는 럭비의 정신으로 패배의식을 극복하는 일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진정한 힘은 정신력에서 나오며, 그보다 더 큰 힘은 믿음에서 나온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한다는 소년 다윗과 같은 믿음이 있으면 골리앗 같은 거대한 적도 물리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보약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진정으로 성공하는 사람이다. 실패는 병가지상사라 했듯이 누구에게나 닥치는 흔한 일이다. 위대한 과학적 발명과 발견도 쓰라린 실패의 경험 속에서 그 열매가 맺힌다. 신약이나 신물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평균 1만 2천 번의 실패를 거쳐야 하고, 석유탐사에서도 최소한 25번은 실패해야 비로소 하나의 유정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운전면허 시험을 단 한번에 합격한 사람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여러 번 실패한 후에 어렵게 합격한 사람보다 세배 정도 높다고 한다. 이렇게 실패는 성공을 위한 보약일 뿐이다.
그러나 실패의 원인은 대개가 경건함과 진지함을 잃는 순간에 발생된다. 앞글에서 '경건함을 잃는 순간 인간은 추락한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 사전준비 부족, 안이한 생각, 경솔한 행동이 실패의 3요소라고 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우리가 실패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지만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오늘의 실패를 미래의 자산으로 만들어 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과거의 실패사례에서 배우지 못하고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개인이나 사회에게는 결코 진보나 발전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하나님 앞과 사람 앞과 자연 앞에서 진지하고 경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더욱 두텁게 해야 한다.
셋째, 우리의 행동이 변해야 되겠다. 우리 신앙인들의 행동은 믿음의 열매라고 할 수 있다. 믿음이 변하면 행동이 변하고, 의식이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 믿음의 변화이든지, 의식의 변화이든 지간에 그 열매는 결국 행동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런 행동의 변화는 진정한 회개에서 비롯된다.
누가복음 13장 3절과 5절의 말씀에서 예수는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한다."고 두 차례나 경고하셨다. '회개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말씀은 곧 '내버려두면 망한다.'는 말씀이나 '변해야 생존한다.'는 말씀과 그 맥을 같이 하는 것들이다.
변화는 회개를 의미하고, 회개는 곧 변화를 의미한다. 변화는 또 이전의 하던 나쁜 습관과 행동을 고치고 새롭고 변화된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눈물로 기도하고 행동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면 진정한 회개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마음으로 결심하고 행동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면 진정한 회개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변해야 된다. 의식도 변하고, 믿음도 변하고, 행동도 변해야 한다. 변해야 산다. 변해야 승리한다. 변해야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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