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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7-26 00:33
예수의 삶이 주는 교훈[고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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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동호
 조회 : 7,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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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글에서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과 그 목적을 달성하신 방법에 관해서 살펴보았다. 예수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세상에 보낸 목적을 알고 계셨고, 또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셨다는 말을 했다. 좋은 일이든 좋지 못한 일이든 목표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다 같은 24시간을 하루에 쓰면서도 목표가 있는 사람은 시간이 부족하지만, 목표가 없는 사람은 시간이 남아서 심심하고 따분하고 재미없고 그렇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 연초에 세웠던 목표에 도달했는지, 도달하지 못했는지 자신의 삶을 따져 보아야 한다. 목표에 도달했다면, 성공한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또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실패한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돌이켜 보고, 새로운 목표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를 기도하면서 정하고, 종이에 적어서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붙여 두고, 굳건한 믿음과 열심 있는 기도로써 그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야 한다.
신앙의 발전이든, 성적의 향상이든, 삶의 질의 향상이든 그냥 저절로 되어지는 것은 없다. "하나님을 믿으면 만사가 잘된다." "기도하면 모든 것이 잘 풀린다"는 말을 곧잘 듣게 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믿는다'는 것이 무엇이며, '기도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바로 알아야 한다.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확신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말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 11:1)라 했다.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 즉 마음의 소원을 눈에 보이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자기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아는 사람, 달성해야할 목표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운 목표를 향해서 앞뒤안보고 달려가는 것을 말한다. '기도한다'는 것은 '행동한다'는 뜻이다. 기도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믿음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믿고 기도하면 소원하는 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각자가 믿고 기도하는 것이 보다 구체적이고 분명한 것이야 할 것이다.
예수는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알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셨다. 또 예수는 자신의 목표를 자주 말로 표현해서 기정사실화 시켰고, 또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유혹이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앞으로 달려가셨다.
아무 것에도 겨냥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맞힐 수 없다. 성공은 성공을 계획하는 사람에게만 온다. 막연하게 기대하면서, 추측하면서, 바라면서 살아가지 말자. 오늘 지금 곧바로 목표를 세우자.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서 겨냥하자. 그러면 적중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일에 그냥 되는 것은 없다. 목표와 노력 없이 되는 일은 없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단히 노력한다. 어느 정도 노력하는가를 몇 가지만 소개하겠다.
SBS에서 '속사포 만담'으로 인기를 끄는 김의환·강성범은 대사 한 줄 외우기 위해서 백 번 이상을 연습한다고 한다. 5분도 안돼는 방송 시간을 위해서 1주일을 완전히 바친다고 한다. 대본 짜는데 이틀, 춤 개발과 연습에 이틀, 대본 외우는데 사흘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불운의 마라토너 김완기는 왼쪽 다리가 오른쪽 다리보다 10mm이나 더 길고,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는 발바닥에 물집이 잘 잡히는 단점을 가졌다고 한다.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이봉주 선수도 짝발에다 평발이라고 한다. 왼발이 오른발보다 4mm나 크다고 한다. 그런데 이봉주는 지독한 오기의 `연습벌레'라고 한다. 독사로 알려진 정봉수 감독이 안쓰러워 할 정도로 열심히 연습한다고 한다. 이런 혹독한 연습이 있었기 때문에 이봉주는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영예의 은메달을 딸 수 있었다.
우리가 좋아하는 농구나 야구 선수들 가운데는 정말 피눈물 나게 노력하는 연습벌레들이 많다고 한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야구천재 이종범이다.
이종범은 94년 페넌트레이스 MVP, 93년과 97년 한국시리즈 MVP 등에 선정된 국내 최고의 야수로써, 지난 5년 통산 타율 3할3푼2리, 홈런 1백6개, 안타 3백15개, 도루 3백10개를 기록했다. 이런 기록으로 97년 이종범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 우리 돈으로 64억 원에 트레이드 되었다. 그런데 이종범이 이렇게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오로지 훈련 때문이었다. 이종범은 빠른 발, 강한 어깨, 민첩한 발놀림, 호쾌한 방망이 등,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천재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체격조건은 야구선수로서 매우 빈약할 뿐 아니라, 한마디로 가냘프다는 것이다. 이런 체격조건에도 불구하고 한 시즌에서 홈런 30개를 쳐낼 수 있는 엄청난 스피드가 나오는 것은 강한 집중력과 정신력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이종범은 주변에서 저런 몸으로 어떻게 야구를 할 수 있을까라는 비아냥거림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그는 남들보다 두 배 세배씩 노력을 했고, 개인훈련을 게을리 해서는 덩치 큰 동료들을 이길 재간이 없다는 의식을 가지고, 새벽 별을 볼 때까지 열심히 연습했다고 한다.
유명 선수들에 대한 신문기사들은 대단하다. 나래의 주희정을 '연습벌레'라고 소개하는가 하면, 야구박사 박재홍을 두고, '천재는 땀으로 탄생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삼성의 최익성을 두고, `스타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연습생, 최익성, 신화는 있다' 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최익성은 94년 계약금 한푼 없이 연습생으로 삼성팀에 들어가 4년간 무명의 세월을 보내는 동안에도 연습벌레라는 별명을 들으며 지독히 훈련했다고 한다. 이런 혹독한 훈련이 있었기에 최익성은 무명의 탈을 벗을 수 있었고, 97년 시즌에 22개의 홈런과 33개의 도루로 '20-20'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연습벌레들이 모인 곳이 스포츠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술분야에도 있고, 기술분야에도 있고, 모든 분야에 걸쳐 있다. 심지어 하나님에게도 목표가 있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쉬지 않는다. 하나님도 쉬지 않는다. 하나님은 아담의 타락이후부터 인간을 구원하시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한시도 잊어버린 적이 없이 오늘에 이르고 계신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죄인을 찾겠다는 매우 중대한 목표를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으시는 방법 중의 하나가 사람을 보내는 것이다. 하나님은 노아를 통해서 인간을 부르셨고,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셨으며, 그밖에도 많은 예언자들을 통해서 인간을 부르셨다. 그러다가 결국은 외아들 예수까지 이 세상에 보내셨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이 하나님의 목표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나님은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던 것이다. 지금도 하나님은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세상에 보내고 계신다.
목표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매우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목표를 가지면 좋은 점들이 많다. 첫째, 목표는 우리에게 달려가야 할 방향을 일러주며, 왜 가야하는지를 일러준다. 둘째, 목표는 우리에게 달려갈 힘을 준다. 마라토너는 발에서 피가 나고 쥐가 나고 옆구리가 결리고 힘이 빠져 쓰러질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달린다. 왜 그런가?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목표는 열심을 내게 하고 인내심을 키워준다. 와심상담이란 말이 있듯이, 목표가 있으면, 장작더미 위에서도 잘 수 있고, 방안을 들고 나갈 때마다 쓸개를 빨 수도 있다. 넷째, 목표는 우리가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세우고, 그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차범근 축구감독이 이끄는 국가 대표팀이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세우고 술과 담배를 멀리하며 훈련에 전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비록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월드컵 16강 진출이란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섯째, 목표는 우리에게 불필요한 낭비를 막아준다. 시간의 낭비를 막아주고, 돈의 낭비를 막아준다. 여섯째, 목표는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성공을 가져다준다. 기쁨을 가져다준다. 만족을 가져다준다.
이솝우화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다. 코코넛 나무 밑에서 토끼 한 마리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꽝하는 소리에 토끼는 소스라치게 놀라 눈을 뜨기가 무섭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무르익은 코코넛 열매가 나무에서 떨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그 소리가 어떻게 났는지를 알 수도 없고 알려고 할 마음의 여유도 없었던 토끼는 세상의 마지막이 왔나보다고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토끼가 달려가는 것을 보고 여우가 그 뒤를 따르기 시작했고, 그 뒤를 또 사슴이, 그리고 원숭이가 그 뒤를 따랐다. 이리하여 그 산에 살던 모든 짐승들이 토끼를 앞세우고 모두 필사적으로 달렸다. 죽을힘을 다하여 달려가다가 그 중의 한 짐승이 왜 이렇게 달려가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원숭이는 사슴이 달려가기 때문이라고 하였고, 사슴은 여우가 달려가기 때문이라고 하여 결국은 토끼에게까지 왔다. 토끼는 세상의 종말을 고하는 큰 소리를 듣고 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위는 종전의 모습 그대로요, 아무런 변화도 없이 고요하기만 하였다. 그래서 짐승들은 토끼가 낮잠을 잤던 곳으로 같이 가보았다. 그리고 그 꽝하는 소리가 코코넛 열매 떨어지는 소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삶에 목적이 없는 사람의 생활이 바로 이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이런 짐승처럼 행동할 것이 아니라, 믿음의 태도로 다음과 같은 마음의 다짐을 가져야 한다.(큰 소리로 읽는다)
나는 좋은 계획을 세우시고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나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기꺼이 봉사하겠다.
나는 하나님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실 것을 믿는다.
나는 항상 믿음의 길을 걷겠다.
나는 항상 하나님의 생각을 따르겠다.
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나는 성공하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
나는 성공한 후의 내 삶을 그려보고 있다.
나는 항상 부정적인 생각을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항상 절망적인 생각을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꾸준히 전진해 나가는 내 자신을 보고 있다.
하나님은 일단 계획하시면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성시키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내게 꿈을 주셨고 나로 하여금 목표를 세우도록 하셨다. 뿐만 아니라 성공하도록 계속 자극을 주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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