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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7-21 07:17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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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동호
 조회 : 5,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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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찬송가 28장
성경 : 창세기 12:1-9
제목 :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일자 : 2005년 1월 4일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 12:1-9)
2005년은 을유년(乙酉年), 닭의 해입니다. 닭은 날이 밝아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짐승입니다. 닭이 어둠을 걷어내고 세상을 밝히면, 사람들은 비로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닭은 우리 민속에서 새벽빛을 밝히는 ‘광명(光明)’이란 상징성을 지닌 신비로운 동물로 취급되었습니다.
우리 민속에서 닭은 ‘복(福)을 부르는 동물,’ 곧 액(厄)을 쫓고 상서로움을 전해 주는 동물로 여겨져 왔고, 새벽빛을 밝히는 ‘여명의 동물’로써 힘찬 기상을 상징하였습니다. 금년에 우리 모두와 대학에 어둠은 물려가고 광명이 밝았으면 좋겠습니다.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의 책, 나의 생명 이야기 28쪽에 보니까, 「여명의 빛」이란 제목의 글에서 닭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성주기가 하루인 수탉은 새벽의 첫 빛이 시신경을 자극하면 성욕을 느끼고 홰를 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일 수탉이 홰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을유년은 60갑자의 스물두 번째(22)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2005년은 젊음의 패기와 용기가 넘치는 청년처럼 활달함과 웃음이 넘치는 복된 해가 될 걸로 믿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통혼례를 올릴 때, 닭을 청홍보자기에 싸서 상에 올려놓는 풍습이 있었고, 폐백을 올릴 때 닭을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수탉이 처자를 잘 보살피는 것과 암탉이 알을 잘 낳고 병아리를 잘 키우는 것처럼 부부가 서로의 도리를 알고 잘 살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닭의 해를 맞이한 우리 대학도 금년 한 해 동안 이사, 교직원, 학생 모두가 서로의 도리를 알고 어려운 난관들을 지혜롭고 활기차게 단합된 모습으로 헤쳐 나갔으면 합니다.
새해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은 희망입니다.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새해를 맞이한 우리 모두와 대학에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의 명령입니다. 이것을 믿으시고 마음속에 잘 간직하여 복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모두 복의 근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 속 반닫이에 황금알을 낳은 닭 한 마리씩 키워보시기를 바랍니다.
2005년은 한걸음 하나님께 다가서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갈 바를 몰랐지만, 믿음으로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갔다(히 11:8)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나타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을 때, 그 말씀을 의심치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와 일행이 이동하여 거주하는 곳마다 하나님을 위하여 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으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일곱 가지 약속입니다.
첫째, 네게 복을 주겠다.
둘째, 큰 민족을 이루게 해 주겠다.
셋째, 네 이름을 창대케 하겠다.
넷째, 복의 근원이 되게 해 주겠다.
다섯째,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복을 주겠다.
여섯째,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하겠다.
일곱째,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해 복을 받을 것이다.
이 하나님의 약속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황금알을 선사하는 황금닭이요, 복의 근원이요, 복덩이였습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 모두에게도 적용되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황금닭으로 알고, 우리들 마음속 반닫이에 잘 간직하여 한 해 동안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도록 하십시다.
새해를 맞이한 우리에게 복 주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조건은 한 가지뿐입니다. 하나님이 지시할 희망의 땅을 향해서 떠나라는 것입니다. 떠난다는 것은 버린다는 뜻일 것입니다. 이사가 좋은 점은 불필요한 잡동사니는 버리고 필요한 것들을 새로 장만하는데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 짓고 새해를 맞이하는 일은 옛집을 떠나 새집에로 이사하는 것과 같고, 옛것들을 깨끗하게 청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불신과 아집을 버려야 합니다. 가진 것, 손에 쥔 것을 놓아버려야 합니다. 고정관념을 깨버려야 합니다. 잘못된 가치관을 버려야 합니다. 구습과 악습을 폐기해야 합니다. 지난 세월의 아픔과 상처를 잊어야 합니다. 어둠의 세력, 죽임의 권세를 멀리 떠나야 합니다. 이런 모든 것에서 떠나는 것이 하나님께로 다가서는 첫걸음이요, 복덩이를 키우는 비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복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로 계획하시는 모든 일에 성공의 복을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대학에 복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건강의 복을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새해에는 복덩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황금닭을 한 마리씩 키우십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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