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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8-09 00:35
자신을 구원하는 삶(시편 23편)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2,829  
사람이 살다보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도 있고, 남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일에 우리가 이런 처지에 놓인다면 어떤 삶의 자세를 가져야 우리 자신을 구원할 수 있겠는가? 이 점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면서 은혜 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째,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을 때 자신을 구원합니다.

세상에는 좋은 집에서 살고, 좋은 차 굴리고, 잘먹고, 잘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일수록 자신을 행복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자신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이 물질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아니하고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이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남과 나를 비교할 때에 사람은 상대적 빈곤감을 가지게 됩니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좋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이나 만족감이 없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부자를 쳐다보고 살면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부자는 자기보다 더 부자인 사람과 비교하면서 만족해하지 않습니다. 더 부자인 사람은 정치인들의 눈치를 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멋진 신앙, 멋진 철학, 멋진 낭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언제까지나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면서 살수는 없습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희망이 있는 한 절망이 비집고 들어설 자리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처한 위치가 어떤 위치이든지 상관없이 이 위치에서 벗어나 발전하기 위해서는 남과 나를 비교하기를 멈추어야 합니다. 전북대학교의 남정길 교수는 비교가 있는 곳에 정치가 있고, 비교가 멈춘 곳에 비정치가 있다고 했습니다. 비교하는 곳에 중상, 모략, 비방, 권모술수가 판을 치고, 비교가 멈춘 곳에 사랑, 관심, 나눔, 우애가 있습니다. 남과 나를 비교하는데서 열등감이 오고,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남과 나를 비교하는데서 홀로 서지 못하고 언제나 남이 하는 대로 줏대없이 흔들리게 됩니다. 그러나 비교하기를 멈출 때에 우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둘째, 건전한 생각, 건강한 정신이 자신을 구합니다.

458명의 사망자와 1,000여명의 부상자, 그리고 엄청난 재산피해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콘크리트더미 속에서 만 9일 14시간만에 20세의 최명석 군이 구조되었고, 만 11일 21시간 30분만에 18세의 유지환 양이 구조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물 한 모금 먹지 못하고 15일 17시간을 버틴 박승현 양이 구조되었습니다. 비극을 만났던 이 세 명의 20대 청년들은 그 엄청난 상황 속에서도 의식을 잃거나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구조된 후에 이들에 대한 세간의 평은 아주 좋았습니다. 이들이 살아 남을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이유들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특별히 그들의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정신 그리고 활달한 성격을 들어 설명했습니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밝고 낙천적이며 활달 명랑하고 쾌활했습니다. 또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립심이 강하고 부모에게 효성스런 자녀들 이였습니다. 칠흙같은 어둠과 죽음에 대한 공포, 오랜 배고픔과 갈증,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좁은 공간의 극한상황 속에서 끝내 살아남아 인간승리의 감동을 안겨준 최명석, 유지환, 박승현 씨는 젊고 건강한 신세대였습니다. TV에서 'X세대 만세'라는 용어를 쓸 정도로 이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했으며, 부모 친지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취업현장에 뛰어들어 자립을 모색하는 활동적인 청년들 이였습니다. '살아야 한다'는 강인한 정신력과 삶에 대한 밝고 낙천적이며 적극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구출 당시에도 다른 사람들처럼 실신하거나 우는 대신 놀랄 만큼 여유 있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 구조대원들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이홍식 정신과 과장은 "극한 상황에서 물리적 조건이 동일할 경우 삶의 의지와 성격이 생존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부터 구조된 이들 세 명의 신세대들이 모두 활달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극한상황에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거나 죽음의 공포에 질리는 등 지나치게 기력을 쇠진하게되면 신체의 면역체계가 일시에 무너져내려 오래 버틸 수가 없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므로 건전한 생각과 건강한 정신은 어떠한 처지에서도 우리를 구원해 낼 수 있는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며, 우리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것들입니다.

셋째, 성실한 삶이 자신을 구합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에 기적적으로 구출된 박승현 양의 한달 월급은 57만원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월급을 고스란히 어머니의 통장에 입금시켜 어머니로 하여금 계를 붓게 하고 자신은 일주일에 2만원 정도의 용돈을 타서 쓰는 또순이 였다고 합니다. 오빠 동생에게는 얼마 되지 않는 용돈을 쪼개어 주는 착한 자매였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에 기적적으로 구출된 유지환 양은 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져 삼 년째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 있는 가난한 집안의 딸이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병원으로 달려가 매일 아버지를 간호하며, 자신이 죽으면 부모가 탈 수 있는 효도보험에 가입했던 효성이 지극한 십대였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에 기적적으로 구출된 최명석 군도 형이 물려주는 옷을 입으면서 자기 용돈을 자기가 벌어서 쓰는 아르바이트 학생이었습니다.

효성이 지극하고 성실한 이들의 삶이 매스컴에 소개되었을 때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성금이 답지됐고 취업과 학업을 보장하겠다는 후원자들이 나타났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들을 돕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성실하고 근면하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여러 모양으로 도우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성실하고 진실한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울 수 있는 사람을 알선해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넷째, 신앙이 자신을 구원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절망이 침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죽음의 그늘이 침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을 창조주와 부활의 주로 믿으며,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신앙이 있는 사람에게는 세상이 아무리 캄캄하여도 세상이 아무리 절망적이어도 세상이 아무리 무질서해도 희망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흑암에서 빛을 있게 하시며, 혼돈을 질서로 바꾸시며, 무에서 생명을 있게 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우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모양으로 도우십니다. 결코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주변 환경이나 사람을 통해서 도우십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에 얼마나 많은 자원 봉사자들과 119 구조대원들이 투입되었습니까? 얼마나 많은 장비들이 투입되었습니까?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사람을 동원하십니다. 장비를 동원하십니다. 여러 가지 모양의 방법들을 동원하십니다. 로마서 8장 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도우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동원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자신을 구원합니다.

우리 나라에 꽤나 유명한 인물들 가운데 채규철이란 사람이 있습니다. 이 분은 나이 서른 한 살에 자동차 사고로 온 몸의 절반이 3도 이상의 중화상을 입고 죽음의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긴 사람입니다. 이 분의 강연을 직접 듣기도 했지만, 이 분이 쓴 책 가운데 {사명을 다하기까지는 죽지 않는다}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을 '10원짜리 인생,' '6백만원의 사나이,' '걸어다니는 걸작품,' 'ET'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 자동차 사고로 전신이 불길에 휩싸여 양쪽 귀를 잃었고 한 눈은 멀고 나머지 눈은 시력이 쇠약하며, 손은 갈고리처럼 굳어졌고, 얼굴은 도깨비 같은 추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음식점이나 다방 같은 곳에서 주인들이 그를 거지로 알고 10원짜리를 던져 주면서 내어쫓으려고 한답니다. 요즘에는 돈 가치가 떨어져서 '100원짜리 인생'이 되었다지만 말입니다. 흉물로 변해버린 얼굴을 고치고 몸을 고치기 위해서 들어간 돈이 엄청나 이름하여 '600만 불의 사나이'에 버금가는 '600만원의 사나이'라고 합니다. 많은 의사들이 달라붙어 오랜 시간을 두고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해서 자신을 걸어다니는 작품 즉 '걸작품'이라고 말합니다. 또 자신은 이미 타버린 사람이기 때문에 UF영화에 나오는 우주인 'ET'라고도 합니다.

채규철 씨는 자신의 손발이 되어 주었던 부인까지도 폐병으로 잃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그를 보면 귀신이라고 도망합니다. 아가씨들도 무서워서 줄행랑을 놓습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농업대학을 마치고 덴마크와 인도에 가서 2년 남짓 해외 유학을 하고 돌아온 그의 앞길에는 밝은 희망과 성공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청천벽력처럼 불의의 비운이 그를 습격해 왔습니다. 그는 자살을 하겠다는 마음도 가져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신앙과 굳은 의지력은 용감하게 죽음과 절망에 도전하도록 도왔습니다. 기독교 신앙이 그를 인생의 승리자로 만들었습니다. 그 후 그는 청십자운동을 벌이고,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고, 일년에도 수백 번의 강연을 다니고, 기회 있는 대로 글을 쓰고, 많은 친구를 사귀고, 가난한 사람을 돕고, 부지런히 공부를 합니다. 또한 노인복지운동을 위해서 남은 생애를 바치겠다고 말합니다. 생사가 엇갈리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사람은 사명을 다하기까지 죽지 않는다"라는 말을 합니다. 할 일이 있는 한 죽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는 세상에서 멋진 사람은 얼굴이 잘난 사람도 아니고, 몸매가 짝 빠진 사람도 아니고, 비싼 옷을 입은 사람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정말 멋진 사람은 멋진 신앙과 멋진 철학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멋쟁이는 멋진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눈이 있고 없고, 팔 다리가 있고 없고 가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부모가 있고 없고, 얼마나 부유하고 가난하고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멋진 인간은 멋진 신앙과 멋진 정신과 멋진 철학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신경질이나 부리고 있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고, 매사에 비관만 하고, 절망만 하고, 우울해 한다면 그 인생은 정말 불행한 인간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환경이나 처지가 어떠하든 지간에 항상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생각과 정신자세를 가진 사람만이 자신을 구합니다.

죽음의 고비를 넘나들고, 가장 못생긴 얼굴을 가지고 사는 채규철 선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인생을 산다는 것이 별것 아니다. 운명이라는 것도 별것 아니다. 그 사람의 정신자세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환경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인간이 위대한 것은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면 그 인간은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 라고 말합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 주변에는 환경이 좋은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물질적이고 물리적인 환경이 좋다고 그 사람이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환경입니다. 남들은 자기를 '십원짜리 인생'이라고 온갖 수모와 곤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자신은 누가 뭐라 해도 멋지고 보람에 찬 '인생의 등불'을 스스로 켜들고 자신 보다 더욱 어둡고 험난한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작은 불빛이나마 그 앞을 비추는 등불이고자 열심히 오늘도 뛰고 있다고 채규철 선생은 말합니다. 인간은 언제간은 다 죽습니다. 우리가 죽기는 죽되 가장 값진 유산을 남겨 놓고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채규철 선생은 우리가 남길 수 있는 가장 값진 유산은 멋지고 보람있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절망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신념과 신앙을 가지고 나는 그런 역경과 고난을 이렇게 이겼고 내 인생을 멋지게 보람있게 아름답게 살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때에 이것이 값진 유산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읽어 드린 시편 23편의 말씀도 채규철 선생의 이야기와 같이 다윗의 삶의 이야기입니다. 이 시는 다윗이 자신의 아들 압살롬이 반역하여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에 그를 피하여 도망했을 때에, 그 역경을 이길 수 있도록 지켜 주시고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감사하는 신앙고백시 입니다. 이런 삶의 고백이 있을 때에 우리는 정말 멋지게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결론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나 처지에 우리가 놓여 있다 할지라도 그것이 설사 붕괴된 건물 더미 속에 갇힌 죽음의 순간이라 할지라도 살 수 있다는 희망과 살아야 한다는 정신을 가지고 있는 한 넘지 못할 장애가 없다는 것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입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진실하고 성실한 삶의 자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섬기는 겸손함이 있을 때에 극복 못할 난관이 없다는 사실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진실하고 성실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섬기는 겸손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채규철 선생의 삶처럼 우리도 이러 저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극복하여 성공적인 삶을 살았노라 는 멋지고 보람있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남기시는 성공적인 신앙인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