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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4 12:12
성탄절02: 생명의 빛 하나님(2)(창 1:14-19)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22  

생명의 빛 하나님(2)(창 1:14-19)

성경은 빛과 태양을 분리시켜놓고 있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께서 천지창조 첫날에 빛을 만드시고 넷째 날에 가서야 태양과 달과 별들을 만드셨다고 전하고 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추측컨대, 독자로 하여금 빛과 태양을 분리시켜 빛의 근원을 하나님으로 믿게 하고, 태양을 그저 그 빛을 담은 그릇으로 보게 하려는데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천지창조 첫날에 빛을 먼저 만드시고 넷째 날에 가서야 그 빛을 전달할 태양을 만드신 것은 하나님만이 빛과 생명의 근원이시고, 태양은 광선을 통해서 그것을 실어 나르는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교훈하려는데 있다.

창세기가 쓰인 당대의 사람들, 특히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국가들과 그들의 창조신화들에서는 태양이 최고의 신으로 간주되었고, 최고 통치자는 태양신의 아들 또는 태양신의 현현으로 주장되었으며, 백성은 그 최고 통치자를 위해 만들어진 노동자들이라고 주장되었다.

반면에 창세기의 천지창조 이야기는 하나님 한분 이외에는 모든 것이 피조물에 불과하고, 결단코 숭배나 예배의 대상이 아니며, 또 피조물은 인간의 관리와 보존의 대상이고, 만민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다고 전하고 있다. 따라서 창세기의 천지창조 이야기는 사람들을 자연에 대한 두려움에서 해방시키고 있고, 신성을 참칭하면서 백성을 노예로 부리는 최고 권력자들의 독재의 사슬에서 해방시켜주고 있으며, 모든 우상숭배로부터 자유를 선언하고 있다. 게다가 창세기의 천지창조 이야기는 인간을 자기 유익의 수단으로 삼지 않으시고, 오직 인간들의 유익만을 목적으로 삼으시는 창조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구약성경과 유대교의 영성은 당대의 모든 경전들과 종교들의 영성을 뛰어넘는 탁월한 것이었다.

태양은 외부온도가 6천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거대한 불덩어리이다. 그런데 태양이 뜨면 세상이 환해지고 따뜻해지는 것은 그것이 불덩어리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들은 태양이 쏘는 광선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태양광선이 백옥처럼 희거나 열을 지닌 것도 아니다. 그것들은 단지 태양광선이 물체에 부딪혀 반사되거나 굴절될 때 생기는 현상일 뿐이다. 그리고 이 같은 현상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이 창세기 1장의 설명이다. 빛은 보이지 않는 태양광선이 물체에 부딪혀 반사될 때 만들어진다. 그래서 반사체가 없는 우주공간은 캄캄하다. 밤이 찾아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면이 태양을 등지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을 등질 때 어둡게 되는 이유는 태양광선이 앞으로 직진만하기 때문이다. 태양광선이 가서닿는 면은 반사로 인해서 밝게 되지만, 태양광선이 닿지 못하는 반대편은 어둡게 된다. 하루의 절반은 환하고, 다른 절반은 캄캄한 이유는 움직이지 않는 태양을 바라보고 지구가 스스로 하루에 한 바퀴씩 돌기 때문이다. 지구가 돌 때 태양을 마주보는 지면은 낮이 되고, 태양을 등지는 지면은 밤이 된다. 지구에 봄여름가을겨울이 찾아오는 이유는 움직이지 않는 태양을 가운데 두고 지구가 타원형을 그리면서 일 년에 한 바퀴씩 돌기 때문이다. 태양과 가까워질수록 봄여름이 되고, 태양과 멀어질수록 가을겨울이 된다.

태양광선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신다. 태양이 움직이지 않듯이 하나님은 언제나 변함이 없으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마주보고 얼굴을 들면 우리 인생에 볕이 들지만, 하나님을 등지면, 우리 인생에 암흑이 찾아든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할수록 우리 인생에 생동하는 계절이 찾아들지만, 하나님을 멀리하면 할수록 우리 인생에 한파의 계절이 찾아든다. 그러므로 우리의 얼굴을 하나님을 향해서 들고, 하나님께 더욱 가깝게 다가가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태양광선에는 여러 종류의 색과 선이 있다. 백색으로 보이는 태양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빨주노초파남보의 색깔로 본색을 드러낸다. 비온 후 태양을 등진 밝은 하늘에서, 태양을 등지고 바라보는 폭포 주변에서, 태양을 등지고 뿌린 물보라에서, 심지어 비눗방울 속에서조차 무지개 빛깔을 볼 수 있다. 백색으로 보이는 태양빛 속에 일곱 가지 색이 들어 있다는 증거이다.

이 일곱 색이 보이는 부분을 가시광선이라고 말한다. 이들 색깔에 전자기파장이 있다. 빨강색에서 보라색으로 갈수록 파장이 짧아지고 에너지도 커진다. 빨강색보다 파장이 길거나 보라색보다 파장이 짧아지면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빨강색보다 파장이 긴 광선을 적외선, 보라색보다 파장이 짧은 광선을 자외선이라고 한다. 이미 언급했듯이 빨주노초파남보의 색깔을 가진 태양빛은 백색으로 보이지만, 프리즘이나 물방을 사이를 통과하면, 꺾이는 파장이 달라지면서 본색을 드러낸다. 하얀 색깔의 종이가 하얗게 보이는 것은 일곱 가지 색을 모두 반사하기 때문이고, 파란 색의 종이가 파랗게 보이는 것은 가시광선 중에서 파란색만을 반사하여 그 색깔만 눈에 감지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록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오늘날 우리는 태양광선의 전자기파를 이용한 수많은 기술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빨강색보다 파장이 긴 적외선은 따뜻함을 주는 열선인데 항공사진측량, 원거리사진, 야간투시촬영, 거리측정, 적외선센서감시, 화폐, 증권, 문서의 위조검사, 건조, 가열, 소독, 멸균, 관절과 근육의 치료, 외과수술, 종양제거, 신경연결, 자동경보기, 문자동개폐기 등에 이용된다.

적외선보다 파장이 긴 마이크로파를 이용하면 살균, 가열, 건조, 멸균 등에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이크로레인지가 대표적인 가전제품이다. 그리고 마이크로파보다 더 긴 전파를 이용한 것이 FM, AM 라디오이다.

또 보라색보다 파장이 더 짧은 자외선은 세균을 죽이는 살균효과가 있어서 소독에 이용된다. 태양광선은 파장이 짧을수록 에너지가 더 커진다. 자외선을 많이 쬐면 피부에 손상이 오는 이유가 에너지가 크기 때문이다. 자외선보다 파장이 더 짧은 엑스선의 이용 개수는 일백여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가끔씩 찍게 되는 엑스레이 촬영이 대표적이다. 엑스선보다 더 짧은 파장을 가진 감마선은 엑스선보다 투과력이 더 좋아서 암 치료, 금속재료의 내부결함 탐지 등에 쓰이고 있다.

이처럼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태양광선에는 여러 종류의 선이 있고, 색깔이 있으며, 장파로부터 초단파에 이르기까지 전자기파도 있다. 또 이것들을 이용한 기술문명의 혜택들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다. 하나님은 손수 만드신 태양과 같은 속성을 지니고 계신다. 비록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엄연히 우리 곁에 우리와 함께 존재하고 계신다. 프리즘이나 물방울 통하면 가시광선이 보이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면 하나님이 보인다. 비록 눈으로는 하나님의 그 깊고 넓은 영역을 다 볼 수 없지만, 마치 태양광선의 전자기파를 이용한 기술문명의 혜택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처럼,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면, 그 복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요한복음 118절은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의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다.”고 말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태양광선처럼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의 빛을 통하면 하나님의 존재를 명료하게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보이지 않던 태양광선이 물체에 반사될 때 백광을 발하고, 프리즘이나 물방울을 통과할 때 본색을 드러내듯이, 보이지 않던 하나님도 예수님을 통해서 그 속성을 드러내신다. 여기에 예수님의 탄생의 목적이 있다. 예수님께서 계시의 빛으로써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분을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