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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0 06:04
생명의 빛 하나님(4)(마 4:16)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344  

생명의 빛 하나님(4)(4:16)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큰 축일은 부활절과 성탄절이다. 부활절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320일 춘분이 지나 보름달이 뜬 다음에 오는 주일에 지킨다. 이때부터는 낮이 밤보다 길어진다. 빛이 비치는 낮 시간이 밤보다 점차 길어진다. 빛이 어둠을 정복하는 시기이다. 생명이 죽음을 정복하는 시기이다. 겨울의 깊은 잠에서 만물을 깨우는 봄이 시작된다. 결국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이 흑암에 앉은 백성에게 큰 빛을 보이시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을 비추신다는 의미를 갖는다.

부활이 무엇인가? 부활은 무덤이라는 흑암과 혼돈과 죽음의 세계를 이기고 빛과 질서와 생명의 세계로 옮겨진 것을 말한다. 부활은 어둠을 이긴 것이고, 혼돈을 이긴 것이고, 죽음을 이긴 것이다. 우리가 노동으로부터 쉼을 강조하는 제칠 안식일즉 토요일을 지키지 않고, 예수님이 무덤을 박차고 나오신 '안식 후 첫날' 즉 일요일을 지키는 이유는 육체노동을 마치고 잠시 쉬는 일시적이고 육체적인 안식개념을 버리고, 무덤의 상황, 즉 흑암과 혼돈과 죽음의 상황을 박차고 일어선 부활을 통해 얻어지는 궁극적이고 영원한 안식을 기리기 위함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시기가 유대인들에게는 노예상태를 벗고 이집트를 탈출한 대 구원사건을 기념하는 유월절 시기이다. 이 유월절 시기는 하나님이 예수님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사건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첫째는 성서가 예수님을 유월절 때 희생된 어린양 또는 희생염소로 보았다는 점이다. 이집트에서 있었던 첫 번째 유월절 때 히브리인들이 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 죽음을 면했던 역사적 사건에 기초해서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피 흘림을 인류를 궁극적인 죽음, 영원한 죽음, 지옥의 형벌에서 건지기 위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유월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양을 잡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거나 혹은 그 다음 날 곧 무교절 첫날 오후 희생제사 드리는 시간에 운명하셨다. 이것은 예수님의 탄생의 목적과 사명이 인류를 구원하는 것이었다는 점을 웅변해 주는 것이다. 히브리인들의 첫 번째 유월절 사건이 히브리민족의 대 구원사건이었다면, 예수님의 유월절 십자가사건은 히브리민족뿐만 아니라,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대대적인 구원사건이었던 것이다.

둘째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이 유월절 제3일째 날이란 점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히브리인들이 이집트 탈출직후에 이뤄진 바로의 추격을 뿌리치고 죽음의 바다 홍해를 기적적으로 건넌 사건을 상징한다. 예수님은 죽음의 권세를 가진 사단의 추격을 뿌리치고 죽음직후에 부활하셨던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탄생목적과 사명이 인류에게 죽음이란 흑암의 터널을 지나게 한 후에는 빛과 생명의 세계인 구원의 해변에 도달하게 한다는 점을 웅변해 주는 것이다.

셋째는 천문학자들이 예수님이 실제로 탄생하신 때를 유월절 시기로 본다는 점이다. 미국 인디애나 주 소재 노트르담대학교 그랜트 매튜스(Grant Matthews) 천체물리학 교수는 베들레헴의 별빛을 주전 6417일 태양, 목성, , 토성이 양의 별자리(Aries)에서 정렬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설명하였다. 이 때 이웃 별자리인 물고기자리에 금성이 황소자리에 화성과 수성이 위치하였고, 두 달 앞선 주전 6220일에는 화성, 목성, 토성이 물고기 별자리에서 정렬하였다. 동방박사들의 관점에서 이처럼 특이한 행성들의 도열은 유대지방에 신성한 자의 출생으로 인식되었다. 게다가 미국 러트거스대학교 물리학연구소장을 지낸 마이클 몰나(Michael Molnar) 박사는 <베들레헴의 별: 동방박사들의 유산>(The Star of Bethlehem?The Legacy of the Magi)이란 책에서 이날 중천에 목성을 뺀 행성들이 태양 주변에 도열한 상태에서 초승달이 목성 앞으로 지나감으로써 목성의 대부분이 가려진 특이한 현상을 일컬어 베들레헴의 별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천체현상을 표현한 양과 별동전이 주후 6년 시리아에서 발행되었고, 이후 253년까지 여러 종류가 발행되었다. ‘양과 별동전에 새겨진 양은 양자리를, 양자리는 유대지방을, 별은 목성을, 목성은 왕을 상징한다. <베들레헴의 별>이란 책을 쓴 천문학자 마크 키저(Mark Kidger)도 예수님의 탄생시기를 유월절 시기로 보았다. 다만 그는 삼국사기와 중국 전한서의 기록에 무게를 두고 베들레헴의 별빛을 주전 5년 초에 독수리 별자리에서 폭발하여 70일 동안 밝은 빛을 낸 신성(D0)으로 보았으며, 이 신성의 폭발이 주전 7년과 6년에 있었던 행성들의 도열현상을 지켜본 동방박사들에게 유대 땅에 왕이 태어났다는 확신을 주었다고 믿었다. 그는 또 동방박사들을 바빌론이나 페르시아에 거주한 유대인들로 보았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에서는 성탄절을 밤이 가장 긴 동지로부터 3일이 지난 1225일에 지킨다. 이 날짜에 처음으로 성탄절을 지킨 것은 주후 360년 로마교회에서 리베리우스(Liberius, 352-366) 감독 때였고, 안디옥에 소개된 것은 380년이었다. 또 크리소스톰(Chrysostom)이 성탄절 설교를 행한 것은 3861225일이었다. 그리고 이 축일은 그리스도교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면서 전통으로 자리 잡았고 오늘에 이르렀다.

성탄절의 의미는 동지 때까지 어둠에 밀리던 태양이 동지이후에는 찬란한 빛으로 어둠의 세력을 정복해 나가는데 있다. 태양은 결코 어둠에 정복당하지 않는다.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 따라서 의의 태양이시요, 인류의 빛이신 예수님의 탄생은 그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어둠의 권세를 이기고 정복당하지 않을 권세를 주기 위한 것이다. 흑암에 앉은 백성에게 큰 빛을 보이시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을 비추기 위한 것이었다.

부활절과 성탄절은 몇 가지 점에서 유사한 점이 있다.

첫째는 두 가지 축일이 모두 탄생일이란 점이다. 성탄절은 예수님께서 갓난아이로 이 땅에 태어나신 날이요, 부활절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 날이다.

둘째는 두 가지 축일이 모두 어둠의 권세를 이긴 날이란 점이다. 부활절은 사망과 흑암의 권세를 이긴 날이요, 성탄절은 어둠의 세력에 영원히 정복당하지 않는 의의 태양이시며,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념하는 날이다.

셋째는 부활절은 하나님을 믿는 신자들이 미래에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된다는 희망의 축제요, 성탄절은 이미 과거에 우리에게 오셨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뻐하는 축제라는 점이다. 이 성스런 날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에게 함께 하기를 축원한다.

예수님은 이 땅에 어둠의 권세를 물리칠 큰 빛으로 오셨다. 구원의 빛으로 오셨다. 희망의 빛으로 오셨다. 생명의 빛으로 오셨다. 부활의 빛으로 오셨다. 하나님이 죽고 없는 것 같은 암담한 세상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복음의 빛으로 오셨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세계에 하나님을 보게 해주는 계시의 빛으로 오셨다. 이 능력의 빛이 일평생 여러분의 삶에 함께 하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