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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3 12:18
더 좋은 것18: 더 좋은 언약의 보증(3)(히 8:1-13)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61  

더 좋은 것18: 더 좋은 언약의 보증(3)(8:1-13)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는 큰 대제사장

히브리서 저자는 1-2절에서 시편 110편에 근거하여 멜기세덱의 원형이요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지성소 곧 보좌방 보좌 우편에 앉아계시고,” 광야시대의 이동성막과 지상 예루살렘성전의 원형이요 실체이며, 하나님께서 하늘 예루살렘 시온에 세우신 참되고 영원한 성막 또는 성전에서 섬기시는 큰 대제사장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히브리서 저자는 3-5절에서 지상 예루살렘성전 지성소는 하늘 예루살렘성전 지성소의 그림자요 모형일 뿐 참이 아니며, 지상 예루살렘성전에서 섬겼던 대제사장들은 소수 유대민족을 위해서 섬겼고, 온 인류의 대속을 위해서 하늘 예루살렘성전을 영원히 섬기고 계신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님의 모형과 그림자였을 뿐이라고 강조하였다. 모세오경(토라)이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교훈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라는 구절은 개역개정판 출애굽기에서만 26번이나 반복된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이집트탈출 1세대 히브리인들이, 아론과 모세조차도,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또는 율법(토라)대로 하지 않은데 있다는 것이 민수기의 설명이다. 이 설명은 유대민족이 떠돌이와 노예로 살게 된 또는 살고 있는 근원적 이유를 설명한 것이고, 이 불행과 위기에서 벗어나 가나안땅을 되찾고 안식을 얻는 길이 무엇인지를 말한 것이다. 그런데 히브리서 저자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라는 이 강조구의 또 다른 차원을 출애굽기에 자세히 실린 이동성막 건축과 관련해서 알려준다. 출애굽기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보여주시고 명령하신 양식대로 이동성막을 지었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히브리서 저자는 모세가 본 양식이 다름 아닌 하늘 예루살렘 성전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성막과 성전은 하늘 예루살렘 성전의 모형과 그림자였다는 것이다.

유대교 랍비들도 광야시대의 이동성막 또는 지상 예루살렘 성전을 우주의 축소판이라고 말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계시록 4-5장에서 보듯이, 우주의 중심에 하늘 지성소 곧 하나님의 보좌방이 있고, 거기로부터 네 생물과 어린양과 24장로와 천사들과 인류와 우주가 펼쳐지며, 그들이 하늘 지성소의 보좌에 좌정하신 하나님을 우러러 끝없이 찬양과 경배를 드리기 때문이다.

결함이 드러난 옛 언약

히브리서 저자는 대제사장의 역할이 예물과 제사를 드리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예수님께서도 큰 대제사장으로서 무엇인가를 드릴 것이 있어야 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이 지상의 제사장이 아닐 뿐 아니라, 또 실제로 지상에 계셨을 때에도 제사장이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히브리서 저자는 6절에서 예수님께서 받아서 일해오신 대제사장 직무는 아론 계열을 따라 이동성막과 예루살렘 성전에서 일한 대제사장들의 직무보다 더 뛰어난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예수님이 더 좋은 약속 위에 세워진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이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7절과 13절에서 더 좋은 약속, 더 좋은 언약, 더 좋은 중보자가 요구된 이유를 이집트탈출 세대 조상들이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에 결함이 있어왔고, 하나님은 옛 언약이 안고 있는 결함 때문에 새 계약을 세우셨으므로, 옛 언약은 낡은 것이 되고 말았고, 결국 낡아지고 오래된 것은 사라진다고 설명한다. 그 근거로, 히브리서 저자는 8-12절에서, 예레미야서 3131-34절을 제시한다. 제시된 말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성서에서 약속언약은 가나안땅에 관련되어져 있다. 먼저 약속이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땅을 주시겠다고 한 언질을 말한다. 아브라함은 가나안땅에 나라를 세우겠다는 희망을 최초로 품은 유대인들의 조상이다. 아브라함이 유대인들의 직접적인 조상이 된 이유는 모든 유대인들이 가나안땅에 나라를 세운다는 희망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혈통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이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한 이스라엘을 가나안땅에 세운다는 집단무의식의 공유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유대인들이 공유한 이 집단무의식에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는 것과 그 약속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믿는 자라야 아브라함의 후손이고 유대인이다.

새 언약

그 다음 언약이란 짧게는 430년 전에 길게는 645년 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가나안땅을 그의 후손들에게 주시겠다고 한 약속을 이집트탈출 세대 히브리인들과 시내산기슭에 마주서서 쌍방 서약으로 재확인한 것을 말한다. 출애굽기 24장에 기록된 이 언약을 그리스도교에서는 시내산 언약또는 옛 언약이라고 부른다. 이때 맺은 언약법은 십계명에 불과했지만, 큰 틀에서는 유대인들이 지키는 613개의 계명(mitzvot)과 수많은 울타리법(gezeiroth)이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옛 언약은 짐승의 피로 맺은 것이기 때문에 결함이 있었다. 이 옛 언약의 결함을 보완한 것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영원하고 무흠한 새 언약이다.

새 언약에서는 가나안땅의 소재지가 다르고, 언약의 내용도 다르며, 언약을 체결하는 자들도 다르다. 새 언약에서는 아브라함이 희망했던 가나안땅은 떠돌이의 삶을 끝내고 영원히 안식할 하늘 가나안땅이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약속하신 땅도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참 자유와 평강을 누릴 하늘 가나안땅이며, 약속의 땅을 유업으로 받을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민족색깔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예수님을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회개하고 신앙을 고백하여 침례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된 자들로 새롭게 정의되었다. 언약의 내용도 모세가 전해준 율법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해준 복음으로 바꿨다.

옛 언약에 매인 유대인들의 목표는 지상 가나안땅 예루살렘 시온에로 오름’(ascension to Zion)이지만, 새 언약을 맺은 그리스도인들의 목표는 하늘 가나안 땅, 하늘 예루살렘 시온에로 오름이다. 지상에서는, 비록 그곳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일지라도, 인간에게 참된 안식과 평강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약성서 저자들은 예레미야서 3131-34절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쏟으신 물과 피에서 성취되었다고 말한다. 예수님은 유월절 예식 때 제자들에게 새 언약을 선포하셨다. 이때 선포하신 말씀이 고린도전서 1123-25절에 자세히 실려 있다. 예수님은 빵에 축사하시고 떼어 주시면서 말씀하셨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또 감사의 잔을 들고 말씀하셨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다.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히브리서 저자는 짐승의 피로 맺은 옛 언약의 결함을 보완한 것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영원하고 무흠한 새 언약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