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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27 11:23
밝혀진 비밀01: 그리스도 안에서(1)(엡 1:1-14)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54  

밝혀진 비밀01: 그리스도 안에서(1)(엡 1:1-14)

에베소서

에베소서는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와 함께 사도 바울이 주후 60년에서 63년 사이에 로마의 옥중에서 기록한 회람서신으로 알려져 있다. 에베소는 지금의 터키 서해안 셀축에 위치하고 있고, 2천 년 전에는 인구 25만 명이 살았던 아시아 최대의 도시였으며, 약 530M의 대리석 도로가 항구로부터 동쪽 2만5천석 극장까지 뻗어 있었고, 도로변으로는 시장이 형성된 상업과 종교의 중심지였다.

에베소는 로마의 여신 다이아나(Diana) 또는 헬라의 여신 아데미(Artemis)에게 바쳐진 고대 칠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일컬어지는 가로 129.5미터, 세로 67미터, 그리고 6층 높이에 달하는 18.2미터 기둥이 127개나 되는 거대한 신전과 ‘아시아 관원’이라 불리는 종교담당 공무원이 있을 만큼 종교적인 도시었다. 아데미 신전은 세 차례 정도 홍수와 화재로 붕괴되었다가 재건축되었으나 주후 268년 고트족의 약탈로 파괴되었다. 파괴된 석재들은 하기아 소피아(이스탄불), 성 요한 성당(에베소) 등 여러 건물들에 재활용됨으로써 주후 401년에 최종적으로 해체되었다.

사도 바울은 이곳을 제3차 선교여행의 전진기지로 삼고 주후 55-58년 사이에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 디모데와 디도와 같은 여러 동역자들과 함께 2년 3개월 동안 사역하였으며, 두란노 서원에서 가르치면서 전도자를 파송하여 주변 도시들을 복음화시켰다.

에베소서는 전반부 1장부터 3장은 교리적인 부분이고, 후반부 4장부터 6장은 윤리적인 부분으로 되어 있다. 전반부는 창세전에 우리를 예정하사 그분의 자녀로 삼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신령한 모든 복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는 것으로 시작해서 교회가 누구의 뜻으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하나님의 비밀(Mystery of God) 또는 그리스도의 비밀(Mystery of Christ)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교회론으로 되어 있고, 후반부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실제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를 설명한다. 교회는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하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가야하며, 옛 사람의 습관을 벗어버리고 새 생활을 해야 하며, 서로 복종해야 하며, 마귀를 이기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쌍둥이 서신

학자들은 에베소서를 골로새서와 함께 쌍둥이 서신이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두 서신들에 담긴 비슷한 내용들 때문이다. 이 두 서신들의 특징은 에베소서가 “왜 교회여야 하는가?”를 말해 주는 것이고, 골로새서는 “왜 예수 그리스도여야 하는가?”를 말해주는데 있다.

사도 바울에게 있었던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유대교의 역할이 끝나고 그리스도교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면, 유대인들의 역할이나 혜택이 무엇인가라는 것이었다. 로마서 9장 1-5절을 보면, 바울에게는 동족을 위하는 큰 슬픔과 마음에 끊임없는 고통이 있다고 했다. 로마서 9장 3절에서 바울은 “나는 육신으로 내 동족 내 겨레를 위하는 일이면 내가 저주를 받아서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달게 받겠다.”고 했고, 4절에서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이 있고, 하나님을 모시는 영광이 있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들이 있고, 율법이 있고, 예배가 있고, 하나님의 약속들이 있다.”고 했다. 5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님조차도 육신적으로는 그들의 혈통을 잇고 있다고 하였다. 이것들은 유대인들에게 특별한 은총이요, 큰 자랑거리였다. 이런 특혜를 누렸던 민족이 일찍이 없었다. 유대인들이 도달했던 높은 영성은 2천 년 전 상황에서 일찍이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하나님은 그들이 싫어하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그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메시아로 보내셨고, 왜 그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그리스도교를 ‘올람 하바’ 곧 그들이 그토록 고대했던 하나님의 나라로 세우셨는가라는 것이다. 바울은 그 이유를 계시를 통해 깨닫고 난 후에 그것을 일컬어 “하나님의 비밀(신비),” “그리스도의 비밀(신비)” 또는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하나님이 세우기를 원하셨던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것인가를 설명하였고, 골로새서에서는 하나님이 보내기를 원하셨던 메시아가 어떤 인물이었는가를 설명하였다. 따라서 이 두 서신들은 같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유대교와 그리스도교가 왜 다른가를 밝힌 글이다.

바울이 유대교의 골수분자로서 깨달은 사실은 야훼가 유대인들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이방인들의 하나님도 된다는 것이었다. 그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 속에는 유대인들뿐 아니라 이방인들도 그 어떤 차별 없이 동등하게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바울은 이 사실을 근거로 야훼께서 메시아로 세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골로새서에서 밝혔고,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는 어떤 공동체인가를 에베소서에서 밝혔다.

“그리스도 안에서”

에베소서 1장에만 “그리스도 안에서” 혹은 “아들 안에서” 혹은 “그분 안에서”란 말이 10번이나 사용되었다. 바울은 3절에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온갖 영적인 복을 주시는 데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서는 영적인 복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니 신령한 복을 받기 위해서라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여기서 바울은 우리가 왜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지, 왜 우리가 그리스도의 품에 머물러야 하는지 그 이유를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늘에 속한 온갖 영적인 복을 받아 누리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어야한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어야한다. 예수님이 메시아란 사실을 믿어야한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신 것을 믿어야한다.

바울은 4절부터 14절에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들이 무엇인지를 열거하였다.

첫째; 4절, 창세전에 이미 우리를 선택하셨다.
둘째; 5절,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들로 예정하셨다.
셋째; 7절, 하나님의 아들의 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다.
넷째; 8절, 모든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주셨다.
다섯째; 9절, 하나님의 신비한 뜻을 알게 하셨다.
여섯째; 11절,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 삼으셨다.
일곱째; 13절, 하나님은 성령님을 우리가 받을 상속들에 관한 약정서에 직인 찍음으로 주셨다.
여덟째; 14절, 하나님은 성령님을 우리가 받을 상속들에 관한 약정서의 담보물로 주셨다.

바울은 이 모든 복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들이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 하나님께서 거저주신 것들이라고 말한다. 이 모든 복들이 하늘에 속한 것들이라고 말한다. 신령한 것들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밖에서는 이 같은 복들을 받아 누릴 수가 없다. 동일한 하나님을 믿지만 유대교인들에게는 이런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들이 없다. 왜냐하면,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지기 때문이다. 반면에 유대교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이 있고, 하나님을 모시는 영광이 있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들이 있고, 율법이 있고, 예배가 있고, 하나님의 약속들이 있지만,” 이것들은 다 유한하고 잠정적인 지상의 것들이고, 하늘에 속한 신령하고 영원한 것들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