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S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main_5.GIF main_6.GIF main_7.GIF main_8.GIF

 

 

 

 

 

 

 

 
작성일 : 19-03-15 15:26
밝혀진 비밀08: 밝혀진 하나님의 비밀(4)(엡 3:5-6)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27  

밝혀진 비밀08: 밝혀진 하나님의 비밀(4)(엡 3:5-6)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다.”

바울은 5절에서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다.”고 하였다. 바울은 여기서 계시의 등급 또는 하나님의 대언자들의 등급을 암시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전의 대언자들 곧 구약시대의 모세와 장로들과 선지자(예언자)들과 교사들에게 밝히지 아니한 것들을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셨다”고 말한다. 이를 히브리서 1장 1-2절은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 말한다. 히브리서 1장 2절,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와 에베소서 3장 5절,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셨다”가 동일한 뜻이다.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것을 성령의 감동과 감화로 우리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말씀한 내용이 신약성서에 담겨있다. 반면에 하나님이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은 구약성서에 담겨있다. 그런데 구약성서에는 하나님이 비밀로 남겨두셨던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 반면에 신약성서에는 구약성서에서 밝히지 아니한 하나님의 비밀이 담겨 있다. 여기서 비밀은 몰래 숨겨 놓은 것(secret)을 뜻하지 않고 불가사의한 것(mystery) 곧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헤아리기 어려운 것을 뜻한다.

바울은 3장 3-4절에서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로 그리스도의 비밀 곧 그리스도에 관한 미스터리(mystery)를 깨달았다고 밝혔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가장 유명한 바리새인학교 가말리엘 문하의 수재였다. 그가 예수님을 믿는 이웃나라 시리아에 거주하는 유대인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려고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서 자신의 눈을 멀게 한 강렬한 빛과 마주친 직후에 하늘로부터 들린 음성을 통해서 만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첫인상이 미스터리였다. 바울이 계시로 깨닫기 전에는 다른 많은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가 어떻게 그리스도가 되는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가 어떻게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하나님이 되는가가 이해하기 어려운 미스터리였다. 왜 예수님은 많은 유대인들에게 여전히 하나님의 비밀인가? 왜 예수님은 많은 유대인들에게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수수께끼인가?

왜 예수님은 많은 유대인들에게 여전히 미스터리인가?

플라톤의 철학에서 ‘미스터리’란 말은 다른 사람에게는 감춰진 교리이해가 그것을 전수받은 자에게는 깨달아지는 어떤 특별한 지식을 말한다. 그것은 상징적인 겉모양에서 참 진리를 구별하는 영적해석을 말한다. 천기누설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천상의 신성한 것들은 누구나 아는 공개된 지식이 아니고 상징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그것을 누설시킬 수 있는 특별한 지식이 필요한데 그것을 미스터리라고 한 것이다.

영지주의에서는 천상세계와 인간의 기원과 인간의 구원에 관한 모든 것을 ‘미스터리’로 보았다. 따라서 미스터리는 천상에 속한 것이고, 그것을 우리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자가 구세주였던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만세 전부터 비밀, 곧 우리 인간으로서는 알거나 풀 수 없는 미스터리를 간직하고 계셨는데, 그것을 천사도 모르고 구약의 선지자들도 모르고, 유대인들도 몰랐던 것이며, 그 비밀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그리스도였다는 것이다. 역으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감춰졌던 하나님의 비밀을 밝혀 주는 분이시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비밀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하셨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인류구원에 관한 복음을 가져오셨다는 것이다. 이 사실이 사도들과 선지자들을 통해서 밝혀지기까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불가사의였는데, 필설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이 ‘예슈아’라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이 선민도 아니고 외국인이었던 우리 이방인들에게 밝혀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천상에 속한 신령한 지식을 알고, 그것을 전달할 수 있는 신령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특별한 자들만이 일급비밀을 취급할 수 있는 것처럼 이전 세대들에게는 감춰졌던 하나님의 비밀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특별한 존재란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선민이었으면서도 하나님의 비밀을 알지 못하고 그 비밀에 동참할 수 없었던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는 오히려 자신들의 세속적 욕망을 위해서 맞춤 그리스도를 바라고 원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율법의 약속을 문자적으로 믿으면서 그리스도의 등장을 기다렸고, 그 그리스도가 세울 하나님의 나라가 유대인들로 하여금 세계를 지배하게 할 유대인 국가라고 믿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만세전부터 간직했던 비밀을 그들은 제대로 알 수 없었고, 지금도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생각을 고치지 않고 있다.

“이방인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사도 바울의 깨달음에 의하면, 하나님이 예수님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 이방인들을 위해서, 성서의 다른 표현에 따르면,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아닌 외국인이었던 우리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해서 오셨다는 것이다. 6절 말씀대로 우리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여,”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나눠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이 우리 이방인에게는 복음의 기쁜 소식이요, 만세 전부터 감추어졌던 하나님의 비밀이란 것이다.

유대나라에 메시아가 오실 것이란 예언은 바벨론유배이후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서 있어왔던 하나님의 약속이지만(롬 1:2), 이 약속이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을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구약성서를 연구해왔던 유대인들은 정작 알지 못한 만세 전부터 감춰져 있던 비밀이란 것이다. 그러니까 이 복음이 유대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방인을 위한 것도 된다는 사실을 유대인들이 까맣게 몰랐던 하나님의 비밀이요, 그리스도에 관한 비밀이란 것이 복음에 대한 바울의 깨달음이었다.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을 보면,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조차도 이런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였다.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빌립과 같은 이방나라 출신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아니었다면, 우리 모두를 어둠에서 빛에로 인도하시고, 죽음에서 생명에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예수님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또 우리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여,”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나눠받게 되었다는 이 엄청난 복음의 기쁜 소식이 오늘날 우리의 귀에까지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사도들의 대표자격인 베드로가 예루살렘에서 1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이스라엘 서해안 가이사랴에 주둔한 로마군단의 백인대장 고넬료의 가정에 이 복음을 전한 것은 예루살렘에 최초의 교회가 세워진지 무려 10여년이 지난 다음이었다. 그것도 하나님의 특별 지시로 인해서 마지못해서 전했던 것인데, 베드로가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을 때에 유대인그리스도인들이 베드로의 이 일을 크게 비난하였다고 했다(행 11:2). 베드로가 고넬료의 가정에 도착해서 모인 무리에게 행한 첫 인사말도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교제하는 것과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 것이다”(행 10:28-29)였다. 이런 유대인들의 분위기에서 우리는 왜 기독교 복음이 유대인들에게는 오랫동안 감춰져 있던 비밀일 수밖에 없었는지를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