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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15 15:42
밝혀진 비밀09: 밝혀진 하나님의 비밀(5)(엡 3:7-13)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39  

밝혀진 비밀09: 밝혀진 하나님의 비밀(5)(엡 3:7-13)

“이 복음을 위하여… 내가 일꾼이 되었다.”

앞서 언급한 하나님의 비밀에 대해서 히브리서 저자도 11장에서 구약시대에 야훼 하나님을 믿었던 신실한 유대교인들이 야훼께 약속받은 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였을 뿐이지, 이 땅에서는 그것들을 문자적으로 손에 넣지못했는데, 그 이유를 첫째는 그들이 그토록 바랐던 ‘그 희망’이 이 땅의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나라’ 곧 하늘나라였기 때문이고, 둘째는 에베소서 3장 5-6절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그들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한 몸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약속을 함께 나누는 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율리우스 시저가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본다”고 했다는데, 이 말대로 많은 수의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보고 싶은 현실만 보기 때문에 여전히 하나님의 깊은 뜻과 경륜을 알지 못한다. 메시아께서 오시는 것이 유대인들의 구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열방 민족들 곧 이방인들의 구원을 위한 원대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유대인들은 보지 못했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이 사실이 하나님의 비밀이 되고, 예슈아가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 비밀이 되었지, 사실은 전혀 비밀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교 복음을 만세 전부터 감춰져 있던 하나님의 비밀로 깨달았고, 일단 그것을 깨달은 후에는 자기 자신을 그 비밀을 맡아 전해야할 하나님의 일군으로 택함 받은 것으로 인식하였다. 그러므로 바울은 7절에서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다.”고 했고(고전 4:1), 8-9절에서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으며, 로마서 16장 25-26절에서는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이제는 나타내신바 되었다.”고 했고, 골로새서 1장 26-27절에서는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고 했다. 또 바울은 골로새교회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부탁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골 4:3-4, 엡 6:19)고 하였다.

“교회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다.”

바울은 10-11절에서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다.”고 하였다. 여기서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은 6장 12절,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다.”에 연결된다. 여기서 “혈과 육”은 육신을 입은 사람을 말한다. 또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은 앞절에서 언급된 “마귀의 간계”에 연결된다. 따라서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은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일 수도 있고, 그것이 비록 그리스도교를 핍박하는 육신을 입은 통치자들과 권세들이라할지라도, 그들은 자칭 ‘신의 아들’(Divi Filius), ‘신성’(Divus), ‘신’ (Deus), ‘주’(主, Dominus), ‘만왕의 왕’(Basielus Basileon), ‘만주의 주’(Kyrios Kyrion), ‘평화의 왕’(Basileus Eirenes)이라 주장하였으므로, “마귀의 간계”에 빠진 지상의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에 따라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셨다.”는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는 물론이요, 지상에 있지만 자칭 ‘주와 하나님’(Dominus et Deus)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에게도 그리스도교를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선포되고 있다는 뜻이다. 로마제국의 역사는 물론이요, 모든 나라들에서 나타난 복음의 승리가 이를 입증하였다. 바울은 골로새서 2장 15절에서 그리스도께서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다.”고 했고, 고린도전서 1장 24절에서 권세자들이 십자가에 못 박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라고도 했다.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라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드러났듯이 하나님의 비밀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경계와 인종의 장벽을 뛰어넘는 새로운 그리스도교 시대를 열었다. 하나님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철학이나 율법이 아닌 그리스도교 복음으로 인류에게 새롭고 산 길을 열었다. 하나님의 비밀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유대인들처럼 이상적인 현실세계를 기약 없이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헬라인들처럼 현실세계를 부정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영적세계를 끝없이 찾아 해매는 것도 아닌 성령님이 인도하는 하나님의 나라인 그리스도교 시대를 열었다. 하나님의 비밀은 그리스도에 대한 구약성서의 예언이 문자적으로 성취되지 않고 영적으로 성취되는 것이었다.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는다.”

바울은 에베소서 3장 12-13절에서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는다.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다.”고 하였다. 이 말씀은 히브리서 몇 개의 구절들에 연결된다.

유대인들은 두 가지 점에서 야훼 하나님을 독점하려고 했다. 첫째, 하나님을 자기 민족만의 하나님으로 독점하려고 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그들 자신만의 하나님으로, 그들 조상만의 하나님으로 독점해버렸다. 따라서 유대인들이 볼 때, 이방인들에게는 하나님이 없었다. 하나님이 없는 이방인들과는 교제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율법학자들은 모세의 율법이외에 안식일법, 정결법, 음식법, 손씻기법과 같은 많은 울타리법들과 관습법들을 만들어 방어막을 겹겹이 쳤다.

둘째,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성막이나 성전에 가둬두고 독점하려 했다. 유대교가 성전을 단 한 곳 예루살렘에만 둔 것도 하나님을 독점하고 가두는 처사였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을 성막이나 성전의 지성소라는 특정 장소에 국한하려 한 것은 성전을 장악하여 백성을 통치하려는 정치적 수단에 불과했을 것이다. 대제사장만이 일 년에 단 하루 지성소에 접근할 수 있게 한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더욱이 성전시대에 들어서면, 성소를 둘러싼 뜰과 담이 접근을 겹겹으로 제한하고 있었다. 성소가 들어선 뜰을 제사장의 뜰이라 하여 제사장들만 출입할 수 있었고, 그 바깥뜰을 이스라엘의 뜰이라 하여 13세 이상의 유대인 남성들에게만 허용되었으며, 남성의 뜰 바깥에 유대인여성들에게만 허용되는 여성의 뜰이 있었다. 이방인들은 여성의 뜰 바깥에 있는 넓은 이방인의 뜰에만 출입이 허용되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지성소로부터 가장 가까운 영역에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이 제사장들이고,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이방인들이었다. 이런 점에서 성전의 뜰과 뜰을 분리하는 담들은 하나님께 접근하는 것을 가로막는 일종의 차단막, 곧 성소와 지성소를 갈라놓는 휘장과 같은 것들이었다. 그리고 지성소는 대제사장에게만 일 년에 단 하루 출입이 허용되었다.

신약성경은 그 같은 차별의 담들을 헐어버리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다고 말한다. 우리 이방인들조차도 “예수의 피를 힘입어 (지)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다”(히 10:19-20)고 말한다. 민족의 담, 성별의 담, 신분의 담, 계급의 담을 헐고 새롭고 살아있는 길을 열어놓으셨다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지성소의 법궤) 앞에 담대히”(히 4:16)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도 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