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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09 07:47
밝혀진 비밀17: 부르심에 합당한 행위들(7)(엡 5:22-33)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43  

밝혀진 비밀17: 부르심에 합당한 행위들(7)(엡 5:22-33)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에베소서 5장은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상에 관한 말씀이다.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을 따라 진노의 자식에서 명품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나라의 시민답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야할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상에 관한 말씀으로써 22-33절은 열한 번째, 열두 번째, 열세 번째에 관한 말씀이다. 이들은 아내와 남편에 관한 권면으로써 21절에서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는 말씀에 연결된다. 여기서 복종은 노예가 주인에게 하듯이 강요되거나 한 방향 복종이 아니라 쌍방향 복종으로써 지배개념 상하개념의 복종이 아니라 봉사개념 평등개념의 복종을 말한다.

열한째,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님께 하듯이 하라는 것이다. 바울은 22-24절에서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고 하였다. 바울은 아내와 남편의 관계를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로 설명하였다. 따라서 아내의 복종은 마음에서 우러난 감사와 자발적 섬김을 말하고, 그 출발이 가정을 세우고 식구들을 먹여 살리는 남편의 헌신에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스도는 자기 몸을 희생하여 교회를 세우셨고 그 구성원들을 살리신 구주이시기 때문이다.

가정이나 집을 헬라어로 헤스티아(Estia)라고 하는데, 이 말의 동사 헤스티아오(estiao)는 성찬을 베풀다. 대접하다. 즐겁게 하다는 뜻이다. 그리스신화에서 헤스티아는 화덕(불씨)을 지키고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여신이다. 로마에서는 베스타(Vesta)로 불렸다. 성냥이나 라이터가 없던 시대에는 어느 지역에서나 불씨를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많지 않았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집안 밖의 공적 행사 때 최고신인 제우스보다 그의 누나인 헤스티아에게 먼저 제물을 바쳤다고 한다. 가정 파괴범으로 볼 수 있는 제우스보다는 가정과 화덕을 지키는 헤스티아를 더 소중한 신으로 여겼던 것이다. 헤스티아는 정절과 평화를 지키는 신이기도 하다. 헤스티아는 아테나, 아르테미스와 함께 동정을 지킨 신으로서 분쟁과 다툼을 끊어버리는 평화주의자이기도 하다. 가정주부로 말하자면, 현모양처인 셈이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열둘째, 남편들은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는 것이다. 바울은 25-28절에서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말씀은 5장 1절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다.”고 한 말씀에 연결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야할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상은 하나님을 본받고 그리스도를 본받는데 있음을 말한다. 바울의 권면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에 기초한다. 바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존재방식과 그리스도의 삶의 방식은 그리스도인들의 존재방식과 삶의 방식의 표준(잣대)이다. 이는 바울과 동시대를 살았던 <영웅전>을 쓴 플루타르크(Plutarch, AD 45-120)의 결혼과 부부생활에 관한 견해에 비춰볼 때 얼마나 파격적인가를 알 수 있다. 플루타르크는 남편을 부인의 결정권자와 통치자로 부각하였고, 부인은 남편에게 상냥하고 순종적이어야 하며, 부부생활에서 부인이 여주인처럼 남편을 주도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충고하였다.

로마시대에 여성들은 결혼하거나 누군가의 이윤을 위해 성적갈취를 당할 운명이었다. 수입이 짭짤한 매춘의 유혹은 노예주인은 물론이고, 가난한 자유인 여성과 가장에게도 뿌리치기 어려운 것이었다. 남녀 매춘부 대부분은 생사여탈권을 쥔 노예주인과 가장에 의해서 강요되었다. 그 당시 매춘은 세금을 내는 합법적인 행위였다. 그러나 매춘부들은 주인이나 포주들에게 수입의 대부분을 빼앗겼고, 더러는 악랄한 착취와 학대를 견디지 못해 유명을 달리했지만, 더러는 돈을 모아 해방노예가 되거나 포주가 되기도 했다. 1세기 말엽 폼페이시민 1퍼센트는 매춘부였다고 한다. 이 시대에 남자들은 정절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였지만, 남자들끼리의 관계를 막는 것은 옳지 않다고 여겼고, 매춘부를 찾는 행위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반면에 아내들에게는 정절이 더 엄격하게 요구되었고, 남편에게 충실했어야 했다.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되라.”

열셋째, 부부가 합하여 한 몸이 되라는 것이다. 바울은 29-33절에서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고 하였다. 이 말씀의 뜻은 자기 몸을 미워하는 사람이 없고, 오히려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하듯이 지극정성으로 자기 몸을 가꾸고 보살핀다는 것이다. 30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기 때문이다.”는 뜻인데, 이는 앞뒤 구절 곧 29절과 31절 모두에 연결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이란 말에는 ‘하나’라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29절과의 연결에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헌신적으로 가꾸시고 보살피신다는 뜻이 되고, 자연스럽게 가장은 가정(교회)의 구성원들을 가꾸고 보살피는 자란 뜻이 된다. 31절과의 연결에서는 우리가 한 몸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기 때문에 부모를 떠나 결혼하여 그 둘이 한 몸(육체)이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 둘이 한 몸이 된다는 그리스도의 몸이 하나라는 것에 연결되고, 4장 3-6절,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오, 믿음도 하나요, 침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에도 연결된다. 바울은 이를 일컬어 32절에서 “이 비밀이 크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야할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가이드라인(표준)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하시는 방식과 교회가 그리스도께 하는 방식을 부부관계의 본보기로 삼으라는 뜻이다. 이 본보기에 따라서 바울은 33절에서 “그러므로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