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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4 08:52
히든카드06: 할례와 침례(골 2:11-15)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102  

히든카드06: 할례와 침례(골 2:11-15)

믿음을 통해서(구원의 수단), 침례를 받을 때(구원의 시간)

바울은 골로새서 2장 11절에서 할례를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비유하였다. 따라서 “육의 몸(죄의 본성)을 벗는... 그리스도의 할례”를 받았다는 말씀은 갈라디아서 5장 24절,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와 동일한 말씀이다.

12절에서 “너희가 침례로”(en to baptismo)는 “너희가 침례 가운데서” 또는 “너희가 침례 받을 때”라는 뜻이다. 따라서 “너희가 침례로”는 시간을 의미한다. 침례 받을 때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다.”는 뜻이다. 성도들이 침례를 받을 때 그리스도와 함께 매장되고 나서 그분의 부활하심과 함께 부활하였다는 말씀은 로마서 6장 3-4절,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와 동일한 말씀이다. 또 성도들이 하나님을 죽은 자들을 살리시는 분으로 믿었기 때문이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침례가 로마서 10장 9절,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와 동일한 말씀이다.

13절에서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는 에베소서 2장 1절,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와 동일한 말씀이다. 따라서 골로새서 2장 13-15절의 말씀은 하나님을 죽은 자들을 살리시는 분으로 신뢰하는 믿음을 통해서(구원의 수단), 죄를 회개하고, 신앙을 고백한 후, 침례를 받을 때(구원의 시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불리한 조문들이 들어 있는 빚 문서를 지워 버리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으셔서, 우리 가운데서 제거해버리셨다. 그리고 모든 통치자들과 권력자들의 무장을 해제시키시고, 그들을 그리스도의 개선 행진에 포로로 내세우셔서, 뭇 사람의 구경거리로 삼으셨다.”는 뜻이다.

할례와 침례의 관계

유아세례나 약식세례를 변호하는 이들은 침례의 모형을 할례나 피 뿌림에서 찾는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침례의 모형을 할례가 아니라 이집트 탈출 1세대 히브리인들이 홍해를 건넌데서 찾는다. 더불어 주의 만찬의 모형도 만나와 반석의 물에서 찾는다. 광야가 교회의 모형이고, 구름기둥이 성령님의 모형이며, 요단강 건너 가나안땅이 죽음 너머의 하늘 가나안땅의 모형이기 때문이다(고전 10:1-4). 더러는 침례의 모형을 성전의 물두멍에서, 주의 만찬의 모형을 성소의 진설병(매주 바꿈)에서 찾는다.

유아세례와 약식세례를 변호하는 이들은 세례의 모형을 유대인 남자아이가 태어난 지 8일째 날에 받는 할례의식에서 찾는다. 할례는 이스라엘의 남자들이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외적 표시를 몸에 지니기 위해서 음경의 표피를 자르는 의식을 말한다. 반면에 침례는 그 어떤 외적 표시도 몸에 남기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13세 이상의 남성으로 구성된다. 침례는 남녀 모두에게 시행되지만 할례는 남자아이에게만 시행된다. 침례는 나이에 상관없지만, 할례는 태어난 지 팔 일째 날에만 시행한다. 단 이방인 남자가 유대교에로 개종하는 경우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시행한다. 유대인들은 할례와 별도로 침례도 행한다. 침례에는 개종침례와 정결침례가 있는데 남녀의 차별이 없다. 할례와 이방인 개종침례는 토라와 규례를 문자적으로 지키고 실천하는 유대교인이 되기 위해서 받지만, 침례는 영적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죄로 인해서 죽고 매장되며 부활하기 위해서 받는다. 할례는 문자적으로 지상 가나안땅을 기업으로 얻기 위한 것이지만, 침례는 영적으로 하늘 가나안땅을 기업으로 얻기 위한 것이다.

그리스도인 침례는 세례 요한의 회개침례, 엣세네파의 정결침례, 유대교의 개종침례와 정결침례와도 구별된다. 유대교에서의 침례는 미슈나 구전이 정한 정결례(Tohoroth)이지 회개를 위한 침례가 아니다. 새로 구입한 부정한 식기를 침례탕(Mikvah)이나 자연수(강, 호수, 바다 등)에 담갔다가 꺼냄으로써 정(kosher)하게 하는 유대교인들의 침례의식(Tevilat Keilim)이다. 이처럼 유대교인들의 침례는, 유대교 개종자에게 요구되는 침례뿐 아니라 율법과 규례가 정한 모든 침례 곧 새로 구입한 식기류와 개개인의 부정(treyf)을 정(kosher)하게 되돌려놓는 의미를 갖는 반복적인 의식이다.

2019년 3월에 유대교인들의 정결침례와 이방인들의 개종침례를 위해서 서울 남산 인근에도 침례탕이 생겼다. 유대인들은 출산이나 월경, 배우자와의 잠자리 뒤에도 침례탕에 들어가 부정(treyf)을 정(kosher)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만 회당기도회에 참석할 수 있다. 침례탕의 물은 빗물이나 강물처럼 살아 있는 물이어야 한다. 남산에 설비된 유대인 침례탕은 빗물을 사용한다고 한다.

초기 그리스도교 증언들

약식세례가 합법화된 것은 1311년 라벤나 공의회에서였다. 적어도 12세기까지는 침수세례만 베풀어졌다. 비잔틴교회들의 유적에는 십자가형(에베소) 또는 예수님을 상징하는 팔각형 침례탕(빌립보)들이 남아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피해서 만든 1,000여개의 동굴교회들이 몰려있는 터키 카파도키아에도 침례탕들이 남아 있다. 약식세례가 시행된 것은 십자군 전쟁 때이다. 당시 몰려온 많은 군인들에게 한꺼번에 침례를 베풀면서 생겨난 편법이다. <그리스도교 대사전>(대한기독교서회, 1972)에도 “초기 교회에 있어서 적어도 12세기경까지 세례는 ‘침례’가 보통이었다. 그 후 머리에 물을 적시거나 물을 뿌리는 두 가지 방법으로 발전했다. 그 이유로는 병자와 유아를 침수시키기 어렵다는 데서였다.”는 설명을 싣고 있다. 초대교회 때의 침례는 몸을 세 번 물속에 담그는 방식이었다. 헬라어 밥티조(baptizo) 또는 밥티스마(baptisma)를 우슬초로 피를 적셔 뿌리거나, 염색하거나, 발목 깊이의 물에 들어가는 행위로써 ‘침수’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지만, 교회가 사도들의 가르침과 전통을 시행해온 국교(AD 392) 이전의 역사를 모르고 하는 말이다.

<디다케>(AD 100년경):  “살아 있는 물로 baptisma 주시오. 만약 살아 있는 물이 없으면, 다른 물로 baptisma 주시오. 찬 물로 할 수 없으면, 더운 물로 하시오. 둘 다 없으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머리에 세 번 부으시오.”

<사도전승>(AD 215년경): baptisma 받을 사람이 물에 내려가면 ….고백할 때마다 그를 침수시키기를 세 번 할 것이다.”

테르툴리아누스(AD 225년 사망): “우리는 물속에 침수되었다”(On Baptism 7).

예루살렘의 키릴로스(AD 386년 사망): “물속에 뛰어들어 baptisma를 받는 자는 물로 전신을 덮는다”(Catechetical Lectures XVII:14).

암브로시우스(AD 397년 사망): “당신이 담그고 일어날 때”(On the Sacraments III.i.1,2).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무스(AD 407년 사망): “그가 세 차례 머리를 담그고 일으켜 세운다”(Baptismal Instructions II:26). “어떤 무덤에서처럼 정확하게, 우리가 우리의 머리들을 물속에 가라앉힐 때, 옛 사람은 장사된다. 그리고 그가 수면 아래로 잠기듯이, 그는 몸 전체가 확실하게 감춰진다. 그러고 나서 우리가 우리의 머리들을 들 때, 새 사람으로 다시 나타난다“(Homilies on John XXV:2, on John 3:5).

골로새서 2장 12절은 믿음을 구원의 수단으로, 침례를 구원의 시간으로 말한다. 쌍둥이 서신인 에베소서 2장 8-10절은 은혜를 구원의 근원으로, 믿음을 구원의 수단으로, 선행을 구원의 목적으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