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S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main_5.GIF main_6.GIF main_7.GIF main_8.GIF

 

 

 

 

 

 

 

 
작성일 : 19-05-12 08:00
히든카드12: 기도부탁과 인사(골 4:2-18)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193  

히든카드12: 기도부탁과 인사(골 4:2-18)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깨어 있으라.”

바울은 골로새서 4장 2-4절에서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고 하였다.

2절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는 “꾸준히 기도하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깨어 있으라.”는 말씀이다. 유대교인들은 하루 세 번 기도회를 가지며 100개 정도의 기도문을 낭송한다. 그들이 갖는 기도회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려졌던 하루 세 차례의 제사예배를 대신한다. 성전이 파괴되고 성전예배가 중단되었으므로 제사예배를 대신해서 하루 세 번 쉐모네 에스레이 기도문을 낭송한다. 기도는 인간의 죄와 허물을 사하는 속죄제와 속건제뿐 아니라 감사제를 대신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원래 제사는 제 몸을 하나님께 바치는 헌신인데, 제 몸을 드려 제단에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제물로 대신하였다. 제단에 오른 제물에 안수를 하고 예배자의 죄와 허물을 대신해서 희생시켰던 것이다. 이것이 대속의 개념이다. 따라서 허물의 사죄를 위한 것이든 감사와 화목을 위한 것이든 제물을 바친다는 개념은 제 몸을 바친다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신약시대에는 제물을 바치는 대신에 기도를 바친다는 점에서 기도는 매우 중요하다.   

바울은 3-4절에서 전도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중보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에베소서 3장 6절에서 이미 밝혔듯이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여,”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나눠받게 하시는 것을 말한다. 전도자들이 이 복음을 거리낌 없이 만방에 전할 수 있게, 또 복음전파로 인해서 영어의 몸이 된 바울 자신이 석방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바울은 4절에서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고 하였다.

“세월을 아끼라.”

바울은 5-6절에서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고 하였다.  

여기서 “외인”은 불신자를 말하고, “지혜”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과 “주께 합당하게 행하는” 것을 말한다(1:9-10). 그러므로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라는 말은 부정적 의미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경거망동하지 말고 불신자들에게 비난을 사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권면이다. 반면에 6절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는 긍정적 의미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불신자들에게 매력과 감명과 설득력을 갖도록 처신하라는 권면이다.  

세계는 지금 무신론사상의 발흥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무신론자들은 달러화에 새긴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한다.”(In God We Trust)는 문구를 삭제할 것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고, ‘국기에 대한 맹세문’(Pledge of Allegiance)에 담긴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있다”는 문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각종 무신론 관련 서적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국제무신론자협회 회원도 배나 늘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이란 단체가 ‘악서 바이블 어린이 금서제정운동 일천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줄여서 ‘반기련’이라 불리는 이 단체는 2003년 11월에 반기독교운동을 목표로 출발하였고, 회원을 1만 명 정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이 단체는 성경을 금서로 지정하고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순과 궤변을 엮어 놓은 허구이고, 저주와 악담을 뭉쳐 놓은 무서운 내용의 책이며, 포르노 따위의 음담패설이 난무하는 악서”라면서 “어린이들의 마음을 더럽히지 않고 깨끗하게 지켜주기 위해서는 어린이들 주위에서 성경을 철저히 차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일찍이 독립운동과 계몽운동, 교육운동과 민주화운동 등에 크게 기여했던 그리스도교가 이렇게까지 폄하되고 욕을 먹는 데에는 반기련의 악의적 태도에도 문제가 있지만, 그리스도교의 책임도 그에 못지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세월을 아끼라.”는 에베소서 5장 16절,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다.”는 말씀에 연결된다. 여기서 “세월”로 번역된 헬라어는 카이로스(kairos)로써 정해진 시간, 결정적인 시기, 시간이 제공하는 기회 또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특별한 기회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세월을 아끼라”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주어진 시간을 잘 쓰라 또는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 복음을 전하라는 뜻이다.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7-18절은 인사말이다.

7-8절에서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다. 동일한 내용이 쌍둥이 서신인 에베소서 6장 21-22절에도 나온다. 두기고(Tychicus)는 아시아 사람으로서 주후 58년 봄에 바울이 고린도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할 때 드로아까지 동행하였고(행 20:4-5), 바울의 말년에는 에베소교회에 파송되었다(딤후 4:12).

9절에서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고 하였다. 오네시모(Onesimus)는 주인 빌레몬(Philemon)에게서 도망한 노예로서 바울은 그를 향해서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이라고 불렀다(몬 1:10).

10-11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고 하였다. 데살로니가 출신 아리스다고(Aristarchus), 바나바의 조카 마가(Mark), 유스도 예수(Justus Jesus)는 유대인들이었다. 아리스다고는 에베소 소요 때 가이오와 함께 폭도들에게 붙잡혀 극장에 끌려갔다가 풀려났고(행 19:29), 바울과 누가와 함께 예루살렘까지 동행하였으며, 2년 후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로마로 이송될 때 누가와 함께 배에 올랐으나 로마까지 동행했는지, 무라에서 하선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바울이 골로새서를 쓸 당시 아리스다고는 바울과 함께 옥에 갇혀있었다.

12-13절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고 하였다. 에바브라(Epaphras)는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Hierapolis), 골로새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여 교회를 개척한 인물이다.

14절에서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고 하였다. 에바브라(Epaphras), 누가(Luke), 데마(Demas)는 헬라인이었다. 데마는 바울이 로마의 토굴감옥 맘머티메에 갇혔을 때 바울 곁에 남아 시중들지 않고 데살로니가로 가버린 인물이다(딤후 4:10).

15-18절에서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Nympha)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아킵보(Archippus)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고 하였고,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는 축복문구로 서신을 끝냈다. 초기 교회들은 모두가 가정교회들이었다. 뤼쿠스(Lycus) 계곡의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골로새의 교회들도 가정교회들이었다. 라오디게아교회는 눔바의 집에서 모였고, 골로새교회는 빌레몬(Philemon)의 집에서 모였다. 아킵보는 빌레몬의 아들이거나 골로새교회의 사역자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초대교부들이 라오디게아서를 단 차례도 인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대교회의 글들은 교회들이 돌려가며 예배 때 읽는 회람용이었고, 각 교회마다 예배 때 읽을 목적으로 힘닿는 대로 많은 필사본들을 소장하였다. 기도회 때 성경을 읽는 관행은 유대교 회당의 오랜 전통이었다. 그리스도교 역시 예배 때 읽을 그리스도교만의 성경이 필요했다. 교회마다 제각각 판단에 따라 소장한 글들을 예배 때 읽었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이 필요했다. 그래서 동방교회에서는 367년 아타나시우스가 지금의 27권을 독서목록으로 제안했고, 서방교회에서는 393년 히포와 397년 카르타고 공회의에서 현재의 27권을 정경으로 확정지었다. 정경여부의 잣대는 사도성 곧 사도들의 가르침과 전통이었다. 사도들의 가르침과 전통이 담겼는지를 보고 현재의 27권을 정경으로 결정하였다. 그리스도교가 신약성경교회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