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희망(Ha-Tikvah,
벧전
1:21)
광야시대에서의 성막제작과 봉헌 이야기는 일 년에 한 차례씩 모세오경을 완독하던 유대인들,
특히
바벨론유배에서 조상들의 땅에 돌아온 유대인들에게 엄청난 자극제가 되었을 것이다.
고토에
돌아온 유대인들이 겪었던 이방인들의 핍박과 경제적 어려움은 말로 다 형용할 수가 없었다.
이
바벨론(페르시아)탈출
세대가 고토에서 겪었던 어려움은 900여 년
전 이집트탈출 세대가 광야에서 겪었던 어려움에 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자
스가랴와 학개가 나서서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및 백성에게 성전재건의 필요성과 그로 인한 하나님의 축복하심을 외치며 힘써
독려하였다.
그로
인해서 비록 솔로몬성전의 영광에 훨씬 못 미쳤고 기간도 20년이나
걸렸지만,
그들은
성전을 완공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이처럼
떠돌이와 노예들인 조상들이 극한의 시련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스라엘이란 나라를 만들어가는 영웅적 광야시대의 이야기는 수천 년에 걸쳐
제2,
제3의
떠돌이 광야시대를 살았던 유대인들에게 ‘그
희망’(Ha-Tikvah)
자체였다.
마찬가지로 2천 년
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참으시고 하늘보좌에 앉는 영광을 누리시는 영웅적 이야기는 삶의 십자가를 지고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희망’
자체이다.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