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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5-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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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고린도전서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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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ccs
 조회 : 7,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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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고린도전서 15:26)
[성만찬 명상문]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그리스도의 죽음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고귀한 죽음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 인간에게 값진 죽음이 무엇이며, 고귀한 죽음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여줍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인간들의 삶의 절대적 근거가 되며, 긍정이 됩니다. 그것은 인간이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을 통해서 인간들에게 다가오시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인간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를 죽음으로 보고 있고, 그 죽음을 죄의 삯으로 봅니다. 그런데 이 죄의 삯을 대신 갚아주신 분이 그리스도이시오, 죽음의 억압에서 해방하신 분이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죄문제를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해결하셨고, 인간의 죽음문제는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써 해결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죽음은 이제 이미 정복된 원수에 불과합니다. 비록 죽음이 인간에게는 큰 아픔이요 슬픔이요 고통이요 사랑하는 이들과의 단절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죽음이 또 다른 시작, 곧 이전보다 훨씬 더 좋은 새로운 출발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롬 10:9).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는 분이십니다. 없는 것을 있게 하는 분이십니다. 죽어져 가는 모든 것을 회복하는 분이십니다. 모든 죽어져 가는 것을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습니다. 이 하나님께서 죄로 죽은 우리들의 영혼들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죽은 육체들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성만찬은 이 죽고 다시 사는 진리를 우리에게 깨우쳐줍니다. 가치 있는 죽음, 고귀한 죽음이 무엇인가를 알게 해줍니다. 성만찬은 우리에게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란 점을 깨우쳐줍니다. 성만찬을 통해서 숭고한 그리스도의 죽음, 고귀하고 가치 있는 죽음에 대해서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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