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편 136:26)♤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가운데 11지파들은 후손들이 생존해 있는 반면, 단 지파만큼은 행방이 묘연하다고 합니다. 단 지파가 단군의 조상일 수 있다는 억측도 있지만,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일뿐입니다.
이스라엘과 한국은 아시아의 동서 끝자리에 자리 잡고 있지만, 서로 많이 닮았다고 해서 한국인이 동방의 유대인(Oriental Jews)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닮은 것 가운데 한 가지가 음력 8월 15일에 쇠는 추수감사절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추석이라고 부르고, 유대인들은 숙곳(Sukkoth, 초막절)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점은 유대인들이 조상들을 보살펴주신 조상의 하나님의 은덕을 기리는 반면,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삶이 조상의 은덕이라 생각하며 조상신(神)들께 혹은 하느님(天)께 감사한다는 점입니다. 유대인들의 감사가 온전히 하나님께로 향한 반면에 한국인들의 감사는 조상께로 기울려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대인들이 보름달을 거의 의식하지 않는데 비해서 한국인들은 보름달을 크게 의식할 뿐 아니라, 소원을 빌기도 합니다. 한국인의 영성이 유대인들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제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조상의 은덕에 감사할 뿐 아니라, 조상을 보살펴주신 조상의 하나님께 그 은덕을 감사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행운입니다. 우리는 주의 만찬에 참여함으로써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