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탐대실(小貪大失, 마 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질구레한 세속적 일들에 매몰되어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할 조건을 찾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작은 것 때문에 큰 것을 놓치고 사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큰 것을 얻고자 힘쓰는 자는 작은 것에도 감사하지만, 작은 것에 매인 자는 큰 것에도 감사하지 못한다. 바울 일행은 큰 것을 위해 살았기 때문에 수많은 역경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항상 감사할 수 있었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큰 목적을 위해 살고자 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주의 만찬이 이 간단한 사실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주의 만찬은 십자가의 고난이 변하여 하늘보좌의 영광이 되었고, 맛봄이 변하여 대향연이 될 것을 가르친다. 천하를 얻는 것도 목숨을 얻는 것에 비하면, 소탐(小貪)에 불과하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상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