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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24 08:46
초봄, 보름달, 부활절(벧전 1:3-4)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756  

초봄, 보름달, 부활절(벧전 1:3-4)

2017326일 곧 오늘이 그믐이니까, 앞으로 두 주쯤 지난 411(유대력으로 니산월 15)에 예수님께서 수난 당하신 날 떴던 유월절 보름달이 뜨게 되고, 이어지는 주일, 416일에 환희에 찬 부활주일을 맞게 된다. 이스라엘은 작년 2016년에 윤달이 끼었고, 우리나라는 금년 2017년 하지가 갓 지난 624일에 윤5월이 시작되지만, 우리가 쇠는 부활절, 오순절, 추석명절이 유대인들이 쇠는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추석)과 모두 같은 날짜에 닿는다.

이스라엘의 광복절인 유월절과 그리스도인들의 광복절인 부활절이 만물이 잠에서 깨는 초봄의 보름달과 관련이 있다는 점은 신앙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예수님께서 초봄 보름날에 십자가의 수난을 당하시고 운명하셨다가 부활하신 것은 만물이 혹독한 겨울에 죽었다가 초봄에 죽음의 잠에서 깨어나 새움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것과 같다. 한낮에 보는 만개한 꽃은 한밤에 보는 만월과 동일한 감동을 준다.

초봄, 보름달, 부활절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새로 시작할 새 희망과 용기와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약속되어진 몸의 부활을 믿고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부활신앙은 지금 여기서 새 희망과 용기와 활력을 충전시켜줄 부싯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