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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7-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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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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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동호
 조회 : 3,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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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이 잔을 제게서 거두소서.”라고 기도하시는 당신 모습에서 저희와 비슷한 나약함을 보기에 오히려 당신께 더욱 친근함을 느낍니다. 고통과 죽음 앞에서 너무도 두려운 나머지 아버지께 하소연하시는 당신을 보며 저희와 똑같은 사람인 당신을 봅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 고통 속에서도 절망하거나 원망하지 않으시고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셨습니다.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라고.
주님, 겟세마네에서 드리신 당신 기도가 저희의 기도가 되게 해주시고 저희에게 허락하시는 고통을 통해서 아버지의 뜻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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