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 예식서 (견본)
Baptism Liturgy (a Sample)

조동호 목사


침례식 예배

 

준비찬송 --- 209장 주의 말씀 받은 그날

신앙고백 --- 사도신경 다같이

식    사

침례는 그리스도와 그분을 믿는 자가 혼인을 서약하는 시간이요, 그분의 나라의 시민권자가 되기 위한 거룩한 예식입니다. 우리가 물 속에 들어가 세례를 받는 이유는 물이 죄 씻음을 의미하고,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은 죽음을 상징하며, 물 속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은 부활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침례의 효능은 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백된 믿음과 서약에 있는 것이지만, 침례는 신자와 불신자를 구별하는 예식이며, 죄와 싸우는 십자군에 입단하는 예식입니다. 또한 침례는 구원이 공식적이고 객관적으로 또 형식적이고 상징적으로 이뤄지는 시간이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에 동참하는 시간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친히 침례를 받으셨고, 또 “너희는 가서 모든 백성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주님께서 분부하신 명령을 준수하여 여러분에게 침례를 베풀고자 하니 감사와 기쁨으로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봉독 --- 로마서 6장 3-7절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기    도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제 주님의 예정하심과 부르심을 받고, 회개하고, 믿음을 고백하며, 영원토록 주님만을 사랑하겠다는 서약을 함으로써 주님과 혼인하여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살기 위해서 침례를 받으려하는 주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받으시고 축복하시어 구원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서    약

이제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서 서약하겠습니다.

문 : 여러분은 말과 생각과 행동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을 다 버리겠습니까?

답 : 예.

문 : 여러분은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과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의 지도자이신 성령님을 믿으며, 죄에서 용서함을 받아 죽음에서 구원 얻을 것을 믿으며, 주님의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퍼지며, 주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같이 계신 것과 주님의 의와 사랑의 최후 승리를 믿으며, 영원히 사는 것을 믿습니까?

답 : 예.

문 : 여러분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주님의 거룩하신 뜻과 계명을 끝까지 기쁜 마음으로 지켜 그대로 행하겠습니까?

답 : 예.

 

기    도

사랑의 하나님, 여기 이분들이 침례를 받을 때에 지난날에 지은 모든 죄를 말끔하게 씻어주시고, 성령님께서 임재하시고 내재하시며 영원토록 함께 동거하여 주심으로 악한 성품이 변하여 거룩하게 하시고, 주님만을 사랑하며 헌신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써 모든 흑암과 혼돈과 죽음의 세력들을 빛과 질서와 생명으로 바꿔가게 하시고, 죽임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지 말고, 오로지 살림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침 례 식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모시는 여러분들에게 내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겠습니다. 이제 물로 내려가실 텐데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하시고 가급적 신발을 신으시기 바랍니다. 침례를 받으실 때에는 눈을 감으시고, 두 손을 모아 가슴에 대시고 한 손으로는 코를 잡으셔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물 속에서는 물이 가슴에 찰만큼 몸을 낮추시고 목사가 하는 대로 맡기시면 됩니다.

(침례를 받으실 때에 사진을 찍어야 하니까, 물 속에서 올라오신 후에는 잠시 포즈를 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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