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침례

번역 조동호 목사


차례

1. 침례의 중요성

2. 침례의 의미

3. 침례의 행위

4. 침례받기에 적법한 자들

1. 침례의 중요성

그리스도의 생애에서-예수는 세례요한에게 침례를 받고 모든 의를 이루시려고 요단강에 내려오셨다. 예수의 공생애는 이 침례를 받으신 때부터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음성이 그분을 아들로 인정하셨고, 성령께서 그분 위에 강림하셨으며, 사복음서 기자 모두가 그 부분을 기술한데서 이 사건의 중요성이 밝혀진다(마 3:13-17; 막 1:9-11; 눅 3:21-22;. 요 1:29-34).

리스도의 명령에서-사랑했던 이의 마지막 말들은 가장 중요하게 항상 다루어진다. 예수께서 세상을 떠나실 때 제자들에게 대 위임을 하셨다. 예수께서 권세로써 내린 간결한 지시와 명쾌한 진술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 속에서 예수는 침례를 베풀라고 명령하셨다(마 28:19-20; 막 16:15-16).

회심에 관한 기록에서-사도행전은 초대교회의 시작과 발전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명쾌하게 기술된 각각의 회심에 침례가 언급되거나 베풀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행 2:38-41-오순절; 8:32-38-빌립과 내시; 9:18,22:12-16-사울; 10:45-48-고넬료; 16:14-15-루디아; 16:33-34-빌립보 간수).

사도의 가르침에서-서신서들은 신자들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쓰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침례에 관한 주제는 그것의 중요성 때문에 사도들의 가르침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침례도 하나이요”(엡 4:5);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고전 12:13);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침례라”(벧전 3:21).

2. 침례의 의미

복종의 행위-침례는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행위이다. 사람은 스스로 구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요구조건에 따른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야한다.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침례를 베풀라고 명령하셨다. 사람이 이 발표된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되면, 그가 자기 자신의 의지로 하나님께 복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 . .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라”-행 2:37-38;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침례를 받으매”-행 2:41).

매장-침례는 그리스도의 죽음처럼 매장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침례에 복종해야할 것을 아무렇게나 선택하신 것이 아니다. 침례의 행위 그 자체 속에 깊은 의미가 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셨을 때, 그분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들은 죽음과 매장과 부활이었다. 비슷한 형태로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먼저 그는 죄로 죽고 그리스도의 죽음처럼 물 속에 매장되어야 한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롬 6:3-4; “너희가 침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골 2:12).

씻음-침례는 죄 사함을 위한 것이다. 물과 씻음의 관련성은 전 세계적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씻는데 중요한 것으로 물을 포함한 한 행위를 선택하신 것은 전적으로 적절하다. 물 자체에 어떤 마술적인 특성이 있는 것은 아닐지라도,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피와 침례의 물로 죄 사함을 관련지으셨다.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행 2:38;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침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행 22:16).

연합-침례는 그리스도의 인성과의 연합이다. 침례가 그리스도인이 되는데 필요한 유일한 요구조건은 아니지만, 침례는 입장을 표시하는 문지방에 해당된다. 침례 때에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갈 3:27); 그다음에는 그리스도의 몸에 더하여진다.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침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행 2:41);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다“-고전 12:13).

새 생명-침례는 성령의 선물과 연관된다. 그리스도의 삶이 매장으로 끝나지 않고, 죄와 죽음을 이기는 궁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이 받는 침례 또한 새 생명이 되고, 새로운 삶에로 일어섬이 되고, 성령으로의 선물을 받음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롬 6: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

3. 침례의 행위

침례의 언어는 침수를 요구한다. 침례를 베풀라고 명령된 각각의 사례에서 밥티조(baptidzo)라는 단어나 그것의 파생어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 헬라어 단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잠깐 담그다(dip), 가라앉히다(plunge). . .(H. B. Liddell and R. Scott, A Greek-English Lexicon, 9th edition, 1953); “잠깐 담그다(dip), 가라앉히다(immerse). . .(W. F. Amdt and F. W. Gingrich, 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and Other Early Literature, 1957); J. H. Thayer, 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1889를 참고하시오.

헬라어에는 “뿌리다”(rantidzo)와 “붓다”(cheo)를 의미하는 다른 특정한 단어들을 갖고 있다. 일반적인 의미, “씻다”가 밥티조(baptidzo)에 사용될 때, 그것은 반드시 그것과 더불어 특정한 의미 “침수에 의해서”를 동반한다(Campbell-Rice Debate, p. 99를 보시오).

정황들이 침수를 설명한다.-신약성경에서 모든 침례에 관한 언급들이 침수를 설명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물은 물론이고 많은 물이 필수였다.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침례를 주니 거기 물들이 많음이라 사람들이 와서 침례를 받더라”-요 3:23). 물이 있었다는 것이 명백할 뿐 아니라, 명쾌하게 설명된 각각의 사례에서 그들은 물이 있는 곳으로 갔고, 물을 그들에게 가져오지 않았다.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갔고 빌립이 침례를 주었다”-행 8:38).

상징들이 침수를 설명한다.-침례에서 만들어진 여러 가지 상징들에 대한 설명은 침수뿐이다. 침례는 매장이고, 심겨짐(연합)이며, 씻음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매장되다-롬 6:4; 그리스도와 함께 심겨지다-롬 6:5/KJV;  너의 죄를 씻으라-행 22:16; 다 구름과 바다에서 침례를 받다-고전 10:2).

역사가 침수를 지지한다.-비록 다른 관행들이 침례대용으로 도입되기는 했지만, 역사는 이것들이 침수라는 본래의 관행에서 변질된 것임을 지지한다. 물을 붓는 세례가 역사상 가장 최초로 등장한 것은 주후 250년경이었다. 물을 부어 세례를 베푼 것은 노바티온(Novation)이 병상에 있었기 때문이었고, 나중에 이 세례는 정통성시비를 일으켰다(Eusebius, Hist. ecel. 6.43.14.15). 침수이외의 다른 관행들에 대한 더 초기의 언급에서는 침수를 우선시 하거나 침수가 원조임을 부인하지 않는다(2세기 경에 기록된 ꡔ디다케ꡕ(The Didache)는 물을 붓는 세례가 수용될만하지만, 오직 침수를 위한 충분한 물이 없는 경우들에서만 그렇다고 기록하고 있다. ꡔ디다케ꡕ 7). 천주교회가 침수를 변질시킨 최초의 교회당국자이다. 클레멘트 5세는 1305년 뿌림(그러나 물이 흘러야 한다)을 합법적인 침례로 인정하였다.

4. 침례를 받기에 적법한 자들

신자-비록 사람이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지식에 결코 도달하지는 못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초기 신앙이 침례의 행위에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믿기에 너무 어린 사람은 신약성경의 사례들과 일치하여 너무 어려서 침례를 받을 수 없다. 주후 180년경 이래내우스는 최초로 유아침례의 정통성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신약성경의 가르침,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막 16:16)에 위배된다. 

회개하는 신자-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믿기로 한 지적인 동의에는 진심어린 삶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 2:38).

Central Africa Mission Evangelistic Literature Service, Christian Doctrine: A Book of Basic Beliefs(Cincinnati, OH: The Christian Restoration Association, 1988), appendix, i-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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