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우리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방법과 주의 만찬과 기도를 통한 그리스도인의 예배에 관해서 살펴보았다. 본 장에서는 계속해서 바침의 행위를 통한 그리스도인의 예배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청지기 정신"이라는 용어는 물질의 바침은 물론이고, 시간의 바침, 재능의 바침 등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관련된 여러 측면에서 다양하게 쓰인다. 그러나 본 장에서는 돈의 바침을 통해서 드리는 예배에 대해서 하나님이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지를 알아보는데 국한될 것이다. 이것과 관련된 하나님의 말씀들은 많다. 우리는 기독교의 바침이 근거하고 있는 기본적인 원리들을 학습하게 될 것이다. 바침의 실례와 드리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알아보게 될 것이다. 가장 첫 번째이면서 가장 중요한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 복종하라고 설득하면서 그들에게 상기시켰다.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다"(신 10:14). 다윗은 그와 같은 생각을 시로 표현하여 다음과 같이 읊었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시 24:1). 시인은 그가 기록했듯이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을 강조하였다.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천산의 생축이 다 내 것이며, 산의 새들도 나의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않을 것은 세계와 거기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시 50:10-12).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 속했다"고 말하는 성경구절들은 다음과 같다.

A. 은과 금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 2:8).

B. 강들

"네가 스스로 이르기를,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만들었다'"(겔 29:9).

C. 모든 땅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레 25:23). 하나님은 모든 땅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계신다. 그분은 단지 사람에게 잠시동안 거기에 사는 특권을 허락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출애굽기 19장 5절에서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다"라고 상기시키셨다.

D. 모든 영혼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비의 영혼이 내게 속함 같이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 . ."(겔 18:4).

E. 우리의 몸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이런 구절들로부터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대상 29:11). 자신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소나 나귀보다도 더 무지하다는 말을 듣는다. 이사야는 말한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사 1:3).

두 번째 기독교적 바침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2. 모든 그리스도인은 청지기이다.

예수는 마태복음 25장 14-30절에서 달란트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이 비유에서 종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나타낸다. 각 사람은 얼마간의 달란트를 받았으며, 그것을 사용하여 그것을 준 왕에게 이익을 남기도록 지시 받았다. 베드로는 기록하고 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청지기란 다른 사람의 재산을 감독하고 돌보는 사람이지만, 주인의 이익을 위해서 그것을 관리하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인들에게 집사의 주요한 자격을 신실함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돈과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관계는 다음의 두 가지 기본적인 원리들에 비추어볼 때 분명해진다. 즉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과 하나님이 주신 것들에 대한 사람의 청지기 정신이 그것이다. 사람은 아무 것도 소유하고 있지 않다. 그가 가진 모든 것은 직간접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다. 그는 하나님이 공급해 주신 물질적인 축복들의 관리인일 뿐이다. 그것들은 맘대로 사용해도 되는 그의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은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기뻐하심에 따라 취급되어져야할 맡겨진 것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갖고있는 돈을 독점적으로 그들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마음이 내킬 때 그 가운데 얼마를 하나님께 드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반대가 진리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했으며, 그분이 사람에게 그 일부분을 사용하도록 허락하시는 것이다. 이 사실이 분명하게 이해된다면, 돈과 하나님을 향한 사람의 태도는 전적으로 변할 것이다.

3. 하나님의 주심의 실례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것을 소유하셨을 뿐만 아니라, 바울이 말했듯이,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신다"(딤전 6:17). 야고보도 크게 강조하여 말한다.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약 1:17). 하나님께서 주신 수많은 축복들 가운에서 몇 가지만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A. 그분의 아들

하나님은 그분의 가장 귀한 선물을 아들의 몸의 형태로 세상에 보내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B. 영생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바울은 이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로운 선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돈주고 살수가 없다. 우리는 그것을 일하여 벌 수도 없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겸손히 받아드릴 수 있을 뿐이다.

C. 죄로부터의 구원

바울은 에베소교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는 이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물이라는 것을 안다. 이것은 물론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해서 가능하게 되었다. 베드로는 말한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8-19).

D. 지혜

야고보는 말한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우리는 하나님께 그분께서 당신의 지혜를 따라 주시기를 거절하실 지도 모를 많은 것들을 구할 수가 있다. 그러나 야고보는 우리가 지혜를 구하면 받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확신시키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구해야하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선물은 말할 것도 없고, 그리스도께서도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많은 것을 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요한복음 10장 11절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양들을 위하여 그의 생명을 주셨다고 말한다. 고린도후서 8장 9절은 말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그리스도는 하늘의 부요함과 영광을 포기하셨고, 그 결과 우리는 그 같은 부요함을 얻게 되었다. 참으로 바울은 옳게 지적하였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 5:2).

시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하다"고 적절하게 표현하였다. 그분은 사랑을 보여주셨으며, 계속해서 보여주실 것이다. 마치 그분이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주시고 계시듯이 말이다.

4. 구약에서의 바침

A. 개인적인 바침

하나님께 선물을 받거나 드리는 것은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아주 오래된 관행이다. 창세기 4장은 그러한 첫 번째 사건을 기록하고 잇다. 이러한 바침은 아담과 이브의 아들들에 의해서 행하여졌다.

(1)가인과 아벨의 바침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가인과 아벨에게 희생을 드리라고 명령하셨다고는 말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히브리서 11장 4절은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명령이 있었다는 암시를 주고 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바침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히 11:4). "믿음으로"라는 말은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렇게 계시하셨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가인은 농부였기 때문에 그의 제물을 땅의 소산으로 바쳤다. 아벨은 양치기였기 때문에 "양떼의 첫 새끼들" 중에서 바쳤다. 하나님은 아벨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 가인의 제물이 거절된 이유는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그의 제물이 결과적으로 거절된 이유는, 첫째, 하나님께서 피의 희생을 원하셨을 경우, 가인의 것은 잘못된 형태의 제물이었다. 둘째, 인색한 제물이었을 것이다. 가인이 너무 인색해서 양을 사지 않았을는지도 모른다. 이로써 두 형제사이에 분열이 야기되었고, 아벨에 대한 가인의 살인으로까지 발전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건에서 예배 때에 하나님께 선물을 바치는 초기형태를 보게된다.

(2)노아

노아가 홍수 후에 방주 밖으로 나와서 행한 첫 번째 행동은 여호와께 제단을 쌓은 것이었다. 그리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새 중에서 취하여 그것들을 구원에 대한 감사와 예배의 제물로 하나님께 바쳤다. 하나님은 그의 제물을 기뻐하셨고,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

(3)아브라함

아브라함의 때에 이르러서 우리는 바치는 일에 있어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찾게된다. 아브라함은 여전히 동물의 희생을 하나님께 바쳤다. 게다가 그는 십일조도 바쳤다. 창세기 14장 18-20절은 아브라함이 우연히 멜기세덱을 만난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4명의 왕들에 의해서 포로가 된 롯을 구출하였다. 그 와중에서 아브라함은 상당한 노획물을 취하였다. 그는 돌아오는 길에 살렘 왕 멜기세덱을 만났는데,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 그 제사장이 아브라함을 축복하였고, 아브라함은 그에게 자기 소유물의 십분의 일을 주었다. 여기서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셨다는 진술이 없으나,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나중에 행한 관행에 비추어 볼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십일조와 관련된 가르침을 주셨다고 결론짓는 것이 타당하다.

(4)야곱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 또한 십일조를 바치는 자였다. 야곱이 집을 떠나 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벧엘에서 밤을 보내게 되었다. 여기서 그는 땅에서 하늘로 펼쳐져 있는 사다리에 관한 꿈을 꾸었다. 아침에 그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 28:20-22). 하나님은 야곱의 제안을 불쾌하게 생각지 않으신 것 같다. 오히려 하나님은 야곱에게 그의 생애를 통해서 물질적으로 영적으로 지속적으로 축복하신 것을 보아 기뻐하셨던 것처럼 보인다. 야곱 또한 분명하게 그의 맹세에 충실하게 생활하였다.

이것들은 족장시대에 개개인들이 하나님께 바쳤던 실례들이다. 모세 시대로 옮겨가면서 우리는 바침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들이 훨씬 더 구체적이고 명령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B. 모세의 율법하에서의 바침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율법을 주셨을 때, 그분은 십일조를 이스라엘의 백성들을 위한 바침의 첫째 원리로 만드셨다. 그분은 한번의 십일조뿐만 아니라, 두 번이나 세 번까지도 십일조를 명령하셨다.

(1)명령된 첫 번째 십일조

레위기 27장에서 모세는 십일조법을 주었다. "땅의 십분 일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십분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이라. 사람이 그 십분 일을 속하려면 그것에 그 오분 일을 더할 것이요. 소나 양의 십분 일은 막대기 아래로 통과하는 것의 열째마다 여호와의 거룩한 것이 되리니, 그 우열을 교계하거나 바꾸거나 하지 말라. 바꾸면 둘 다 거룩하리니 속하지 못하리라"(레 27:30-33). 우리는 십일조에 관한 다음의 지시들에 주목한다. 첫째, 그들은 매년 땅의 모든 소산의 십분의 일을 바쳐야 했다. 이것은 땅에서 자라는 곡식과 나무와 포도나무의 열매 등을 포함하였다. 그것은 또한 소떼나 양떼의 십분 일도 포함하였다. 둘째, 이것은 여호와께 거룩한 것으로 생각되었다(레 27:3-32). 셋째, 그들은 이 십일조를 바치는 어떤 특정한 시간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양이나 가축을 십일조로 바칠 때가 되면, 그들은 그 동물들을 막대기 아래로 몰았을 것이다. 계수자는 모든 열 번째의 양이나 염소 또는 암소를 취하여 따로 구별하였다. 그들은 열 번째 동물의 앞의 것이나 뒤의 것으로 대체해서는 안되었다. 만약 그들이 그렇게 했다면, 그들은 열 번째 동물과 대체하려고 했던 것 둘 다를 바쳐야만 했다. 하나님은 그 열 번째 동물에 주어진 기회들을 취하셨고, 그들이 동일하게 하도록 기대하셨다.  

첫 번째 십분의 일은 레위인들을 부양하기 위한 것이었다. 다른 족속들에게서 나온 십일조는 레위인들의 기업이라고 생각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할 당시, 땅의 기업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시는 이러했다.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의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민 18:21).

레위 족속이 다른 열한 족속으로부터 십일조를 받으면, 그들은 또 자기들이 받은 것의 십일조를 아론의 가족과 제사장들을 부양하기 위해서 아론에게 바쳐야만 했다. 그들도 역시 땅을 기업으로 얻지 못하였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레위인에게 고하여 그에게 이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취하여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취할 때에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 내가 너희의 거제물을 타작 마당에서 받드는 곡물과 포도즙 틀에서 받드는 즙 같이 여기리니,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는 모든 것의 십일조 중에서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여호와께 드린 그 거제물은 제사장 아론에게 돌리되"(민 18:26-28). 이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것을 관리하시는 것을 본다. 그분은 가나안 땅을 분할하여 열한 족속들에게 주시고 생업을 잇게 하셨고, 레위 족속과 성막에서 봉사하는 제사장들에게도 먹고 쓸 것을 주셨다.

(2)두 번째 십일조

첫 번째 십일조가 바쳐진 다음, 신명기는 두 번째 십일조가 남아 있는 십분의 구에서 바쳐졌음을 보여준다. 이 두 번째 십일조는 하나님이 지시하신 모든 곳에서 예배를 드릴 때에 먹었던 신성한 식사에 사용되었다. 나중에 예루살렘은 예배처소가 되었다. 예루살렘은 성막과 나중에 성전이 건축된 곳이기 때문이다. 이 십일조는 분명히 여호와께서 백성들에게 요구하셨던 여러 가지 축제들과 식사들을 준비하는데 사용되었다. 바치는 자는 이 식사를 또한 레위인들과 함께 나누도록 되어 있었는데, 레위인들은 기업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신명기 14장 22-27절과 12장 17-19절을 보라). 만약 어떤 이스라엘 사람이 너무 멀리 살고 있어서 그의 십일조를 가지고 올 수 없다면, 그는 그 십일조를 돈으로 바꿔서 예루살렘에서 필요한 음식을 살 수가 있었다(신 14:24-25).

(3)제3년째의 십일조

신명기 14장 28-29절은 말하기를, "매 삼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우거하는 객과 및 고와와 과부들로 와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고 하였다. 구약성경은 이것이 내 삼년마다의 세 번째 십일조를 말하는 것인지 또는 두 번째 십일조가 매 삼년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완전하게 사용된 것인지를 분명히 하지는 않는다. 몇몇 고대의 학자들에 따르면, 매 삼년마다 두 번째 십일조가 레위인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완전히 주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요세푸스에 따르면, 가난한 자들을 위한 십일조는 실제로 세 번째의 십일조였다고 한다(Antiquities, IV, VIII).

요약하자면, 모세의 율법은 유대인들이 매년 모든 소산의 십일조를 성막에서 하나님께 봉사하는 레위인들을 부양하기 위하여 바치도록 하였다. 또 레위인들은 제사장들에게 십일조를 바쳐서 그들이 살아 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열한 족속들은 성막이나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와 관련해서 예루살렘에서 거행되는 종교축제들을 위해서 매년 두 번째 십일조를 바쳐야 했다. 매 삼년마다 그들은 가난한 자들을 위한 십일조를 바쳤다. 이것은 레위인들, 과부들, 고아들, 그리고 가난한 자들에게 주어졌다(신 26:12-13).

5. 십일조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들

하나님의 축복은 항상 사람들의 책임들에 비례한다. 얼른보아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백성들에게 상당한 양을 바치도록 요구하신 것으로 보이지만, 하나님은 먼저 사람이 가진 것에 축복하지 않고서는 결코 당신께 바치라고 사람에게 요구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만약 그들이 계명을 지킨다면, 그분께서는 그들을 풍성하게 복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네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다"(신 28:3-6)고 하셨다. 솔로몬은 당대의 백성들에게 권면하기를,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잠 3:9-10)고 하였다.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약속들 중에서 아마 가장 친숙한 것은 말라기 3장 10-12절일 것이다. 그 말씀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다음과 같이 도전하셨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와지므로 열방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은 사랑이 많고 너그러운 하나님이시다. 그분이 이스라엘의 때에 하셨던 것처럼, 그분은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그리하신다.

질문들-바침

토론

1. 그리스도인의 바침의 첫 번째 기본원리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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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리스도인의 바침의 두 번째 원리를 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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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세의 율법아래서 요구되었던 바침에 대해서 간략하게 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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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하기

1. 제물로 가인은 __________________을 드렸고, 아벨은 ____________________을 드렸다.

2. 성경이 하나님의 소유라고 말하는 네 가지를 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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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멜기세덱은  _____________의 왕이었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_______________이었다.

4. 다음의 구절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주셨다고 말하는가?

a. 야고보서 1장 5절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b. 로마서 6장 23절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c. 디모데전서 6장 17절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 이스라엘은 첫 번째 십일조를 ___________에게 주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_________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6. 하나님께서 말라기 3장 10-12절에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셨던 세 가지 축복들을 기록하시오.

a.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b.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c.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Denver Sizemore, 13 Lessons in Christian Doctrine(Joplin, Missouri: College Press, 1991), pp. 119-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