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홍수 추정 유품 흑해서 발견

국민일보 2000.09.14, 18:34

 


"흑해 7500년前까지 담수호"

조선일보 2000.09.15


인류가 성서에 기록된 수천년 전 노아의 대홍수와 유사한 대홍수를 겪었음을 시사해주는 유사 이전의 가공품들이 흑해 바닥에서 발견됐다고 12일 고고학자들이 주장했다.

해저탐험가 로버트 밸러드씨는 인류 거주의 흔적이 터키 연안에서 19㎞ 떨어진 수심 900m의 바다 속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그는 “이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굉장한 발견이며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흑해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발굴의 수석 고고학자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프레드릭 히버트씨는 “이번 발견은 대홍수 이전 흑해 연안에 사람들이 살았었다는 최초의 구체적 증거”라고 말했다.

발굴팀은 판자와 들보,나뭇가지와 조각 등이 벌레나 연체동물 등에 의해 손상되지 않은 채 보존돼 있어 산소가 희박한 흑해의 심연이 인류가 원시적인 형태의 항해를 하기 시작했을 당시 난파된 선박 등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게 했다는 것을 강력히 암시한다고 주장했다.

밸러드씨는 “나무는 우리의 상상 외로 얕은 곳에 존재하고 있으며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확실히 눈에 들어온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러한 것들은 분명히 사람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이는 7000년 전 터키에서 만들어진 석기시대 구조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굴팀은 해저의 근지점을 조사하기 위해 측방 감시용 수중 음파탐지기와 원거리 조종 잠수정을 이용했다.수심 약 900m 지점에서 잠수정은 세로 11.7m,가로 3.9m의 직각 형태로 잘 다듬어진 모양의 헛간을 발견했다.발굴팀은 이와 함께 오래된 나뭇가지와 통나무 조각,잘 닦인 돌 뭉치와 잡동사니 무더기 등과 함께 사람이 거주한 흔적을 암시하는 다른 도구들도 발견했다.

흑해에 대한 관심은 컬럼비아대학의 고고학자인 윌리엄 라이언씨와 월터 피트먼씨가 지난 97년 공동으로 펴낸 ‘노아의 홍수’라는 책에서 7000년 전 유럽의 빙하가 녹으면서 조그마한 호수로 흘러들어 흑해를 만들었다고 주장한 뒤 본격적으로 높아졌다.

밸러드씨는 지난해 흑해 연안에서 수 ㎞ 떨어진 곳에서 고대 해안선을 암시하는 것을 발견,현재 물에 잠긴 지역에 과거에 사람들이 살았다는 중요한 증거를 제시했다.그는 고대 해안선에서 두 종류의 조개껍질을 발견했는데,한 종류는 현재 멸종한 민물조개며 다른 한 개체는 바닷물 조개로 밝혀졌다.바닷물 조개는 지금으로부터 6500년 전,민물조개는 7000년 전부터 각각 생존했다.

밸러드씨는 “이에 따라 우리는 7000년 전 민물에서 바닷물로 갑작스럽고 거대한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면서 “홍수의 영향으로 어마어마한 땅이 물 속에 잠긴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우리는 그 땅이 물에 잠긴 것을 알 수 있으며,살았던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얼마나 큰 거주지를 가지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것을 알기 위해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AP연합

 



사진설명 :흑해 해저에서 발견된, 7500년 전 주거지 유적.


흑해의 나이는 7500살로 판명됐다.

7500년 전까지 담수호였던 흑해는 지중해의 바닷물이 흘러들어 바다로 변했으며, 이 대범람이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홍수 신화를 탄생시켰다는 학설을 뒷받침할 증거가 발견됐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탐사팀은 터키의 시솝에서 약 193㎞ 떨어진 흑해 해저 95m 지점에서 7500여년 전 주거지 유적을 발견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흑해의 수면이 현재보다 약 168m 낮았으며, 7500년 전까지 흑해에서는 민물조개가 살았다는 탐사팀의 지난해 조사결과와 일치하는 것.

학자들은 유럽의 빙하가 녹으면서 지중해의 수면이 높아졌고, 보스포러스 해협이라는 천연 댐이 막아내던 지중해의 해수가 2년 동안 흑해로 흘러들어 담수호를 바다로 변모시켰다고 설명했다. 펜실베니아대학의 프레드릭 하이버트 박사는 “흑해가 담수호였을 무렵 사람들이 흑해 주위에 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들이 중동지역으로 퍼져 나가면서 다양한 대홍수 신화가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성윤기자 gourmet@chosun.com )

Explorer Finds Evidence Supporting Biblical Flood

SINOP, Turkey (CHARISMA) -- The man who found the "Titanic" has discovered evidence that could prove the biblical account of The Great Flood. A team led by undersea explorer Robert Ballard has found signs of an old human settlement 300 feet below the surface of the Black Sea, off the coast of Turkey.

The researchers came across the remains of a building and stone tools about 12 miles out to sea, suggesting that people lived there before the area was covered by water, probably around 7,000 years ago. "This is an incredible find," he told Reuters. "It's clear a vast amount of real estate is under water and that a vast amount of people were living around the Black Sea."

The discoveries were made last weekend, in the second week of a 5-week search sponsored by the National Geographic Society. Fredrik Hiebert, chief archaeologist for the Black Sea Project, told the Associated Press: "This find represents the first concrete evidence for the occupation of the Black Sea coast prior to its flooding."

Ballard found indications of an old coastline miles out from the current Black Sea coast on a search last year. He told the AP that the dates of freshwater and saltwater shells found in the area point to "a sudden and dramatic change from a freshwater lake to a saltwater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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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date: September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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