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3-14장을 통해 본 바울의 선교방법과 청중에 관한 연구
A Study on Paul's Gospel Delivery Method and Audience Based on Acts Chapters 13-14.

조동호 목사


들어가는 말

이 글의 목적은 바울의 제1차 선교여행을 기록하고 있는 사도행전 13-14장에 나타난 바울의 선교방법을 간단히 살펴보고, 그의 선교방법 속에 들어있는 주된 선교대상이 누구였는가를 자세히 알아보는데 있다.

1세기 기독교가 유대교의 심한 견제와 배척을 받고도 그레코로만 세계에 뿌리를 내려 급속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유대인들과 그들의 종교 덕택이었다. 1세기 당시 유대인들은 지중해 연안 거의 모든 나라들에 흩어져 살았고, 그들의 종교와 교육과 재판을 위해서 회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팔레스타인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의 구심점이 성전이었다면, 성전에서 멀리 떠나 살았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는 그들의 구심점이 회당이었다. 또한 자기 영토에 살면서도 이방인들의 지배를 몸으로 겪어야했던 팔레스타인 거주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에게 배타적이었고, 선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지만, 남의 나라에서 이방인들과 뒤엉켜 살아야했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그레코로만 세계에 동화될 수밖에 없었고, 이방인들과 가깝게 지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히브리어나 아람어보다는 헬라어를 사용하였고, 이방인들을 유대교에 입교시키는 일에도 힘을 쏟았다.1) 따라서 유대교회당에는 유대인 수에 못지 않은 많은 수의 헬라인들이 유대교에 호감을 갖고 있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수준에 있었다.

이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가운데서 소수가 바로 기독교복음을 그레코로만 세계에 뿌리를 내리게 한 선교사들이었으며, 다른 나머지는 기독교를 가장 크게 배척했던 자들이었다. 초기 기독교 발전에 엄청난 공을 세운 바울이 바로 디아스포라였으며, 동족으로부터 가장 심하게 탄압 받았던 선교사였다. 따라서 초기 선교교회들은 바울과 그의 동료들에 의해서, 디아스포라 유대인 공동체들에서, 회당을 출입했던 헬라인들에게 기독교복음이 전해지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가장 초기의 선교장면들인 사도행전 13-14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바울의 선교방법과 그의 설교에 응답한 청중들이 과연 누구였는가를 알아보는 것은 초기 기독교 생성과 발전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이를 보도하는 누가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되어진다.

1. 바울의 선교방법

사울의 박해로 스데반의 순교이후 외국에 흩어진 기독교인들은 한결같이 외국태생의 디아스포라들이었으며, 최초로 이방인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사람들도 이들이었다.2) 이들에 의해서 수리아 안디옥에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워졌고, 제자들이 비로소 "그리스도인"(행 11:26)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으며, 이 교회에 의해서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마가가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이들이 선교여행을 출발한 때는 대략 주후 46-48년경이었다. 그 이유는 사도행전 12장 20-23절의 사건인 헤롯 아그립바 1세의 죽음이, 요세푸스에 의하면, A.D. 44년에 있었고,3) 이어서 발생한 예루살렘의 기근(행 11:27-30; 12:25)은 A.D. 46년경에 있었다.4) 그리고 그들의 첫 기착지이었던 구브로(키프로스) 섬의 총독 서기오 바울(행 13:7)의 부임이 A.D. 50년 이전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5)

바울이 제일 먼저 찾아 나선 곳은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와 바울의 고향 다소에서 아주 멀지 아니한 갈라디아 중남부 지역이었다. 그 여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여정은 바울 일행의 제1차 선교여정이다.

(1) 가는 길: 수리아 안디옥(13:1-3)→ 실루기아(13:4)→ 살라미(13:5)→ 바보(13:6-12)→ 버가(13:13)→ 비시디아 안디옥(13:14-50)→ 이고니온(13:51-14:5)→ 루스드라(14:6-21)→ 더베(14:20-21)→

(2) 돌아오는 길: 더베→ 루스드라→ 이고니온(14:21-23)→ 비시디아 안디옥→ 버가(14:24-25)→ 아달리야(14:25)→ 수리아 안디옥(14:26-28).

이 1차 선교여정에서 나타난 바울의 선교방법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1)하나님의 뜻이 나타날 때면, 바울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랐다(행 13:2). 사도행전은 초대교회 설립 자체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 것임을 밝히고 있다. '영'(Spirit)이 28번, '성령'(Holy Spirit)이 41번이나 쓰이고 있고, '성령 충만'(full of the Holy Spirit)이란 단어도 자주 쓰이고 있다. 주요 인물들이 모두 성령이 충만해서 행동하고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성령께서 일하고 계신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6)

(2)바울은 기도와 금식으로 자신의 사역을 시작하였다(행 13:3). 사도행전은 초대교회에 배척(박해)과 시련(이단과 분열 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기도와 성령 충만함으로 죽는 순간까지 순례자(전도인)의 길을 멈추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아침 9시, 정오, 오후 3시, 정한 시간에 하루 세 번씩 기도하였다(행 2:15; 3:1; 10:3,9,30; 마 27:45-46; 막 15:25, 33-34; 눅 23:44). 그들은 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도하였다. 맛디아를 뽑을 때(1:24), 성령을 대망할 때(2:1이하), 무시로 생활 속에서(2:42; 10:3,9), 병자를 고치기 전에(3:1), 감사의 기도(4:23이하), 지도자를 뽑아 안수할 때(6:6), 스데반의 박해자를 위한 기도(7:60), 성령의 외적 증거를 위해서(8:15; 9:17), 중보기도(12:5), 선교사 파송을 위해서(13:3), 옥중에서(16:25), 작별기도(20:36), 그리고 축사(27:35) 등의 기도를 하였다.

(3)바울은 어디로 가며, 누구를 동반할 것인가를 개인적으로 판단하였다(행 13:4-5). 하나님은 섭리적인 방법, 즉 상식과 순리를 많이 따랐다. 그러나 필요할 때는 초자연적인 성령의 역사도 함께 하였다.

(4)바울 일행은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키프로스)를 먼저 찾아갔고(행 13:4), 바울의 고향 다소에서 아주 멀지 아니한 갈라디아 중남부 지역에서 전도하였다. 이와 같이 바울 일행은 이용 가능한 정보를 먼저 활용하였다. 선교단 일행은 헬라문화권에서 자란 헬라파 유대인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언어와 문화충격이 크지 않았으며, 입수된 정보와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5)바울은 유력한 인사를 먼저 찾아갔다(행 13:7). 유력 인사의 개종이 주는 전도의 파급효과는 아주 컸다. 1500년대 중반에 시작된 예수회 신부들의 해외선교가 크게 성공을 거둔 것도 이에 따른 것이었고,7) 1885년 조선에 들어온 해외선교사들의 성공도 이에 따른 것이었다.8)

(6)바울은 사람들이 많은 중심지를 찾아가 복음을 전하였고, 제자들을 훈련하여 자신이 가지 못하는 주변 여러 지역에 파송하였다(행 13:5-6,14). 제2차 선교 때는 고린도에 1년 6개월 체재하면서 동역자들을 수시로 마게도니아 지역의 선교교회들에9) 파송하였고, 제3차 선교 때는 에베소에 2년 3개월간 체재하면서 중서부 지역에 동역자들을 파송하여 교회들을10) 개척시켰으며, 이미 설립된 유럽의 교회들에도 동역자들을 파송하여 돌보도록 하였다.

(7)바울은 할 수만 있으면 제일먼저 유대인의 회당을 찾아가 복음을 전파하였다.11) 안식일예배 때 회당에서는 성경봉독 후에 회당장의 지명을 받은 자나 자원자가 설교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12) 바울은 그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활용하였다. 이뿐 아니라, 디아스포라의 회당들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많은 이방인들이 있었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바울의 복음을 듣고 기독교에 개종하였다(행 13:5, 14, 43, 46).13)

(8)바울은 교회를 세우고 장로들을 뽑아 목회자들로 임명하였다(행 14:22-23). 사도행전 14장 23절은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하며 저희를 그 믿은 바 주께 부탁"하였다고 보도하고 있다. 여기서 "부탁"의 내용을 우리는 바울이 제3차 선교를 마치고 귀향 길에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밀레도에 청하여(행 20:17) 행한 고별설교에서 찾을 수 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 20:28).

(9)바울은 자신을 파송한 안디옥 교회에 선교보고를 하였다(행 14:26-28). 이뿐 아니라, 예루살렘 교회에도 보고함으로써 선교교회들의 정통성을 사도들로부터 승인 받았다(행 15장). 이 당시 선교교회의 정통성 여부는 사도성에 좌우되었기 때문이다. 사도들의 가르침이나 전통에서 벗어나면 이단이었고, 그와 같은 것들을 가르치면 거짓교사 혹은 거짓 선지자였으며, 또 그와 같은 것들을 힘이나 권력으로 강요하면 적그리스도였던 것이다. 오늘날에는 교회의 정통성 여부가 사도들의 가르침이나 전통이 담긴 신약성경에 좌우된다(엡 2:20; 고전 3:9-15). 따라서 십계명의 안식일 예배를 고집하거나 성경 이외의 계시를14) 주장하는 것은 사도성이 없기 때문에 정통성에서 벗어난 것들이다.

(10)마지막으로 바울은 협동사역에 힘썼다. 바울 곁에는 언제나 동역자들이 있었다. 제1차 때에는 바나바와 마가가 있었고, 제2차 때에는 실라와 디모데 그리고 누가가 있었다. 제3차 때에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선교 대열에 동참하였다. 이 밖에도 디도, 에바브라, 뵈뵈, 소스데네, 두기고, 소바더, 아리스다고, 세군도, 가이오, 드로비모 등 많은 동역자들이 바울과 함께 하였다.

2. 바울의 청중들

바울의 청중들은 신분이나 종족에 관계없이 다양하였다. 유대인, 헬라인, 철학자, 상류계급, 노예계급, 해방노예 등 다양하였다. 그러나 제1차 선교의 경우 바울의 청중은 주로 유대교 회당에서 만나볼 수 있는 디아스포라 유대인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헬라인들로 나타나고 있다.

바울의 선교여정을 보면, 그는 언제나 유대인 회당을 찾아가서 먼저 동족에게 복음을 전파하였다. 로마서 1장 16절에서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라고 했듯이, 할 수 있는 대로 힘써 유대인의 회당을 찾았다.15) 안식일예배 때 회당에서는 성경봉독 후에 회당장의 지명을 받은 자나 자원자가 설교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16) 또한 디아스포라의 회당들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많은 이방인들이 있었는데(행 13:5,14,43,46), 바울은 이들이 복음을 수용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17)

사도행전 13장 13절 이하를 보면, 바울이 터키 중남부 지역에 위치한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씀을 전파하였다.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바울은 회당장의 지명을 받고 일어나 설교를 시작하면서 서두에 청중들을 가리켜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Men of Israel, and you that fear God, 행 13:16,26)이라 하였다. 바울이 회당에서 설교할 때마다 자기 청중을 이렇게 부른 반면에, 누가는 뒷부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지칭할 때, 고넬료를 제외하고는(행 10:22,35) "경건한 사람들"(devout converts to Judaism)이란 말로 대신하였다(행 13:43,50; 17:4,17).

그러면 바울이 즐겨 사용한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란 누군가?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란 뜻인가, 아니면, "이스라엘 사람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각각 다른 두 민족 집단이란 말인가?

각각 다른 두 민족 집단을 지칭하는 말이다. 누가가 13장 43절에서 이들을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로 표현하고 있는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디아스포라 유대인을 지칭한다. 자의든 타의든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에 나가 살았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아람어보다는 헬라어를 더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히브리어 구약성경보다는 헬라어 구약성경을 사용했던 사람들이다.

이들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회당을 건립하여 예배당과 학교와 민족회관으로 쓰고 있었는데, 가장(家長) 열 명 이상이 사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회당을 세울 수가 있었다.18)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들 유대인의 회당에 유대인들만 출입했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많은 헬라인들도 출입했다는 점이다.

A. 유대교인들의 선교활동

유대교인들의 이방인들에 대한 선교활동이 어느 정도로 활발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할례를 비롯해서 613개의 토라의 명령들과 39개의 바리새인 율법까지 지키고 있었고, 선민사상이 강했던 유대인들이 과연 얼마나 큰 열정을 가지고 선교활동을 펼칠 수 있었을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그러나 마태복음 23장 15절에서 예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해서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닌다는 표현을 사용하셨고, 파이퍼(Pfeiffer)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율법을 알고 '하나님을 자랑하며' 최고 윤리 원칙을 따라 살며, 이방인들을 개종시키려 했다"고 적고 있다.19) 또 페사킴(Pesachim)에서는 하나님께서 유대인을 흩으신 목적을 개종자들을 얻기 위함이라고 하였고,20) 로젠브룸(Rosenbloom)은 "쉐키나의 날개 아래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이 유대인들의 목적이라고 하였다.21) 또한 품페디타(Pumpeditha) 학교 교장들이었던 랍비 유다(Judah)와 조셉(Joseph)은 충분한 수의 개종자들을 얻지 못한 일부 공동체들을 책망하고 있어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선교열정을 엿보게 한다. 랍비 애시(Ashi)도 유프라테스 수라(Sura) 교외지역 마타 마흐세이아(Mata Mahseia)의 유대인들에게 비슷한 불평을 토로하고 있다.22)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경우, 할례 때문에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개종자가 되었다. 여성의 경우, 할례나 헌금이 요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대교를 수용하는 여성들의 수가 많았던 것 같다.23)

팔레스틴에서의 상황은 더욱 나빴다.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이방인을 끌어들여 '하나님 경외자'로 삼으려했던 것과는 달리, 팔레스틴의 유대인들은 개종자들에게 할례를 포함해서 구약성경의 율법을 온전하게 지킬 것을 요구하였기 때문이었다.24)

B. 유대교 개종자들의 구분

유대교인들의 선교열정에 관계없이 이방인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디아스포라 유대교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1세기 헬라인들은 회당에서 헬라어로 번역된 구약성경을 접할 수가 있었고, 유대교인들의 유일신 사상과 윤리적인 생활 양식에 호감을 갖고 있었다.25)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foboumenoi ton theon, 행 10:1-2,22; 13:16,26)이었다고 바울과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언급하고 있다. 누가는 또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들"(sebomenoi ton theon, 행 13:50; 16:14; 18:6-7), "경건한 개종자들"(sebomenoi prosehlutoi, 행 13:43), "경건한 헬라인들"(sebomenoi Hellehnes, 행 17:4), "경건한 자들" (sebomenoi, 행 17:17)과 "개종자들"(prosehlutoi, 행 2:11; 6:5; 13:43)이란 표현을 쓰고 있는데, 모두가 '하나님 경외자'를 일컫는 말이라고 생각된다.26)

{유대교 백과사전}(Encyclopedia of Jewish Religion)에 따르면, 70인역 성경에서 헬라어로 'proselytos'로 번역된 히브리어 'ger'는 원래 낯선 사람이란 뜻이었으나 후에 유대교에 개종한 사람을 의미하였다. 출애굽기 12장 48절과 룻기 2장 12절과 에스더 8장 17절에 언급되어 있다.

랍비들은 유대교 개종자들을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절반 개종자를 'ger toshav' 즉 "우거하는 개종자"(settler proselyte, Lev. 25:47)라 하였고, 또는 'ger ha-shaar' 즉 "문안에 유하는 개종자"(the proselyte of the gate)27)라 하였다.

절반 개종자들은 세 명의 증인들 앞에서 유대교의 의식들을 제외한 우상숭배 포기와 노아의 일곱 개의 율법 준수(Noachian laws)와 같은 기본 원칙들을 지킬 것을 서약하였다. 마이몬니데스(Maimonides)는 이들을 "의로운 이방인들"(the righteous gentiles)이라 부른다. 이들이 사도행전에 나타난 '하나님 경외자들'이다.

완전 개종자는 'ger tzedek' 즉 "의로운 개종자"(righteous proselyte)라 부른다. 완전 개종자는 유대교를 사랑하는 자이므로 모든 율법과 의식들을 수용한다. 남성의 경우 할례(Milah)를 받고, 남녀 모두 의식적인 씻음을 위해서 침례(Tebhilah)를 받고, 성전멸망 이전에는 희생제사(Qorban)를 바쳤다.28) 그리고 일단 완전 개종자로 받아드려지면, 그는 온전한 유대인 백성으로 간주된다. 유일한 제한으로는 제사장이 여성 개종자와 결혼할 수 없다는 것이다.29)

'의의 개종자'가 되기 위해서는 침례와 할례 모두를 받아야하나 랍비들 사이에 견해의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죠수아(Joshua)는 할례가 필요 없는 침례만을 견지하였고, 엘리에제르(Eliezer)는 침례가 필요 없는 할례만을 주장하였다.30)  

침례는 세 명의 증인들 앞에서 행하여졌는데, 보통은 공회원들(학자들)이 증인으로 섰다.31) 침례를 받는 사람은 머리와 손톱을 깎고, 옷을 완전히 벗고 '침례의 아버지들'32) 앞에서 그의 믿음을 고백해야했다. 그리고 나서 물이 온몸을 적시도록 완전히 물 속에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권면과 축복으로 식을 끝냈다.33)

침례는 밤이나 안식일 또는 축제일에는 베풀어지지 않았다.34) 여성들의 경우 랍비는 문밖에 서있고 다른 여성들이 침례를 베풀었다. 그리고 개종자들이 낳을 아이들에게는 침례가 면제되었다.35) 그러나 이 개종자 침례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예루살렘 성전멸망이전부터인지 성전멸망이후부터인지에 관해서는 확실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요세푸스와 필로조차도 침묵하고 있다.

C. 하나님 경외자들에 대한 성경내적 증거

1세기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70인역 헬라어성경을 읽고 있었고, 예루살렘 성전에는 4만평이 훨씬 넘는 이방인의 뜰이 있었다. 이는 예루살렘 성전을 찾았던 이방인들 가운데 상당한 숫자가 '하나님 경외자들'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사도행전에도 기독교로 개종한 '하나님 경외자들'이 다수 소개되고 있다. 이디오피아 내시(8:26-40), 로마백부장 고넬료(10:1-48), 비시디아 안디옥의 유대인회당의 헬라인들(13:13-52), 이고니움의 유대인회당의 헬라인들(14:1-7), 빌립보의 루디아(16:11-40), 데살로니가의 유대인회당의 헬라인들(17:1-9), 베뢰아의 유대인회당의 헬라인들(17:10-15), 그리고 고린도의 유스도(18:5-11)가 그들이다.

헹겔은 에디오피아의 '재무장관' 내시가 신체결함(신 23:2)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완전개종자가 아닌 '하나님 경외자'였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이런 신체결함이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36)

고넬료는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디도 유스도는 회당 옆에 집을 가지고 있었으며, 바울 일행을 영접하여 집에서 고린도 교회를 시작하였다.

루디아는 두아디라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여성이었다. 그녀는 바울 일행을 집에 청하여 빌립보 교회를 시작하였다.

헹겔은 누가도 '하나님 경외자' 출신이라고 믿었다. 그 이유는 누가의 "70인 번역성서, 외경문학 또 거기 따라온 헬라적 유대교 문학, 또 고대에 있어서 비 유대교도에게 접촉 가능했던 회당의 여러 기관들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이 잘 설명해준다"37)고 하였다.

D. 하나님 경외자들에 대한 성경외적 증거

요세푸스에 의하면, 네로의 아내 폽페아(Poppaea)는 '하나님 경외자'(theosebes)였다. 헤롯 아그립바가 예루살렘성내에 있는 왕궁에 높다란 식당을 건축하여 시가지뿐 아니라 희생제사를 포함하여 성전영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내려다보자, 이를 불쾌하고 불법적인 일로 생각하여 성전영내에 높다란 벽을 축조하여 엿볼 수 없도록 하였다. 그러자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 총독은 즉각 이를 헐도록 명령하였다. 그러나 예루살렘 당국자들은 이를 네로에게 상소하였고, 네로는 이 일을 듣고, '하나님 경외자'였던 아내 폽페아의 부탁을 들어주어 그녀를 기쁘게 해줄 목적으로 성전 벽을 그대로 두도록 허락하였다. 그 대신에 폽페아는 그녀를 위해서 대제사장 이스마엘(Ismael)과 성전재정담당자 헬키아스(Helcias)를 볼모로 잡아 두었다.38)

예루살렘 탈무드에 따르면, 로마황제 안토니누스(Antoninus)가 유대교회당에 메노라(촛대)를 기증하였다고 적고 있다. 랍비 예후다 하나시(Yehudah ha-Nasi)는 이를 듣고, "회당을 위해서 촛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그에게 생각을 주신 하나님께 복이 있을 지어다."라고 하였다.39)

이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 혹은 "경건한 사람들"이 바울의 선교지역에도 많았다는 것이 고고학 발굴로 입증되었다.

히브리대학교의 쉬무엘 사프라이(Shmuel Safrai) 교수는 소아시아에서 발견된 다수의 비문들에서 유대교회당에 기부금을 낸 '하나님 경외자들'이 언급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소아시아 중부 브리기아 아크모니아(Akmonia)의 회당에서 발견된 1세기의 비문에는 '줄리아 세베라'(Julia Severa)라는 여인에 의해서 회당이 건축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이 여인은 네로시대 황제숭배제사의 고위 여사제로 알려져 있다. 이 여인이 '하나님 경외자'라는 명시적 증거는 없어도 헌금 등을 통해 회당과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보아 그녀가 회당 주변의 이방인이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40)

소아시아 사데(Sardis)에서도 디아스포라 유대교회당이 발굴되었다. 본관에 있었던 명판에는 "사데의 시민이요 하나님 경외자인 아우레리오스 헐모게네스(Aurelios Hermogenes)인 본인은 신께서 내리신 재능들을 가지고 일곱 줄기로 된 메노라(촛대)를 만들었다(혹은 기부하였다)."41)라고 새겨져 있었다.42)

소아시아의 에베소에서 매안데르(Maeander) 강의 지류와 동서를 잇는 큰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145KM 가량 떨어진 곳(서머나에서는 남동쪽으로 217KM 정도)에 바울 당시 이미 200년이나 된 고대도시 아프로디시아스(Aphrodisias)가 자리잡고 있었다.43) 이 도시에서도 디아스포라 유대교회당이 발굴되었다.

아프로디시아스 근처에는 동쪽으로 라오디게아와 히에라폴리스, 남동쪽으로는 골로새가 위치하고 있었다. 이들 도시들은 바울의 제1차 선교지였던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및 더베를 포함하는 남갈라디아 지역과 제3차 선교지였던 에베소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었다.

또 바울을 본적이 있는 파피아스가 히에라폴리스에서 감독을 지냈을 만큼 아프로디시아스 인근 도시들에는 1세기 때부터 교회들이 들어서 있었고,44)주후 325년에 열린 니케아 회의에 아프로디시아스의 감독이 참석하고 있는 것을 보아서 인근의 다른 도시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아프로디시아스에도 일찍부터 교회가 세워졌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45) 이 도시 아프로디시아스에서 2세기경에 유대인 회당을 건립하면서 후원자 명단을 새겨 건립하였던 대리석 기념비 하나가 1977년에 발굴되었다.

이 기념비에는 유대인 69명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theosebeis) 54명과 개종자 3명의 이름이 그들의 직업과 함께 새겨져 있었다(이들은 대부분 집안의 가장이었을 것이다). 또 이들 가운데는 기도와 율법연구와 구제활동에 특별히 헌신하는 '데카니'(A면)라는 그룹이 따로 있었는데, 이에 소속된 유대인이 69명 가운데 16명, 하나님 경외자가 54명 가운데 2명, 개종자 3명 모두가 포함되어 있었다(좌측의 그림 A면은 '데카니' 그룹에 속한 자들의 명단이고, B면은 '데카니'에 속하지 아니한 자들의 명단이다.).

하나님 경외자들 가운데 9명이 시의회 의원들이었고, 13명이 기능공들이었으며, 1명이 운동선수였다.46)

이 기념비의 발굴로 말미암아 바울 선교를 기록한 사도행전의 신빙성이 한층 더 높여지게 되었을 뿐 아니라, 생각보다 훨씬 많은 수의 이방인들이 유대교 회당을 다니며, 하나님을 믿었다는 귀중한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바울 일행은 가는 곳마다 제일 먼저 유대인의 회당을 찾아가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헬라인들)을 대상으로(행 17:17) 말씀을 강론하거나 변론하였고,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과 그리스도로 믿도록 권면하였다(행 18:4). 이렇게 해서 믿는 사람을 얻으면(특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 가운데서 많은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좇았다고 했다. 행 13:43) 믿는 이의 집으로 장소를 옮겨 그리스도의 교회를 시작하였다(행 18:7). 일단 교회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다(행 18:8).

그러면 바울은 이 지역을 통과한 적이 있었는가? 분명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바울이 제3차 선교여행 때에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이 지역을 통과하여 에베소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다. 이 지역이 매안데르 강변에 위치하고 있고, 큰 도로가 통과하는 곳이어서 이 길을 따라 에베소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행 19:1).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바울이 이 지역을 통과했는가에 있지 않고, 이 지역을 포함해서 소아시아와 갈라디아 전역에 헬라파(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는 점이고, 이들 유대인 회당에 하나님을 믿는 경건한 이방인들이 대단히 많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들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헬라인들이 바울 일행의 최우선 전도목표였다는 것이다.

E. 하나님 경외자들의 의무

자기 영토에 살면서도 이방인들의 지배를 몸으로 겪어야했던 팔레스타인 거주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에게 배타적이었고, 선교에도 소극적이었다. 또한 그들은 개종자들에게 엄격한 율법준수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남의 나라에서 이방인들과 뒤엉켜 살아야했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그레코로만 세계에 동화되어 살면서 이방인들을 유대교에 입교시키는 일에 힘을 쏟았으며, 유대교에 입교한 '하나님 경외자들'의 책무를 가볍게 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세기 디아스포라 유대인사회에서는 "만약 할례의 영적인 의미가 실현되었다면 할례의 외적 의식이 생략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47) 그 대표적인 예가 요세푸스의 {고대사}에 나오는 아나니아스(Ananias)의 경우이다. 아나니아스는 A.D. 40년경 아디아벤(Adiabene)의 왕인 이자테스(Izates)의 유대인 선생이자 상인이었다. 그는 왕이 유대인에게 지배받는다는 백성의 반발을 우려하여 할례 받기를 주저하자, 왕에게 할례를 받지 않은 채 유대인의 종교에 따라 하나님을 경배하도록 권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할례를 받는 것보다 우월하다고 충고하였다. 그러나 이자테스는 나중에 엘레아자르(Eleazar)라 이름하는 유대인이 팔레스타인에서 와서 율법 전체를 지키지 않고 할례를 받지 아니한 것이 얼마나 불경스럽고 죄스런 일인가에 대해서 심하게 책망하자, 즉시 방으로 들어가 의사를 불러 율법의 명령대로 할례를 받았다.48)

팔레스타인이든 외국에서든 지역을 불문하고 엘레아자르와 같은 보수적 인물들에게는 할례를 받지 않고 율법전체를 지키지 않는 이들 '하나님 경외자들'이 2급 시민에 불과하였고, 유대교도들의 묘지에 묻힐 수 없었으며, 여전히 이방인으로 간주되었다.

풍자 문필가 유베날(Juvenal)은 1세기 말 로마에서 어떻게 유대교 개종자들이었던 아버지들이 안식일을 지키고,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며, 할례를 받고, 그들의 자녀들을 동일하게 가르칠 것을 동의했는가를 기술하고 있다. 이것은 제2세대가 유대교로 완전히 이전해 갔을 때에만 유대인으로 인정되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49)

유대인들의 희망사항이 이방인들의 완전한 개종이었다 할지라도, '하나님 경외자들'에게는 613개의 명령과 금령을 포함한 토라 전체의 준수가 요구되지 않았다. 그 대신 그들에게는 노아의 일곱 개의 율법이 요구되었다.50) 오늘날 유대인들이 '하나님 경외자들'을 '노아의 자녀들'(B'nai Noah)51)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대인들은 이 일곱 개의 율법이 최초의 '하나님 경외자'였던 아담과 노아에게 주어졌던 것이며, 오는 세계를 바라보는 자들에게 여전히 주어지고 있다고 한다.52) 이들 일곱 개의 노아의 율법은 (1)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2)우상들을 숭배하지 말라; (3)간음하지 말라; (4)살인하지 말라; (5)도둑질하지 말라; (6)동물의 살코기를 산채로 먹지 말라; (7)사법체계의 창조53)이다.

사도행전 15장에 소개된 사도총회에서 결정된 네 가지 금지사항들, 즉 우상의 더러운 것, 음행, 목매어 죽인 것, 피를 금하라는 야고보의 절충 제안은 바로 유대인들이 '하나님 경외자들'에게 요구했던 내용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나오는 말

간략하게나마 바울의 선교방법과 사도행전 13-14장에 나타난 청중들에 관해서 살펴보았다. 예루살렘 교회가 처음 시작될 때에 베드로의 청중들(히브리파든 헬라파든)은 대부분 하나님을 믿는 유대인들이었다. 예수의 제자들은 모두가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는 히브리파 유대인들이었지만, 예루살렘 교회는 이들 정통 히브리인들에 의해서 세워졌고, 그들의 사도권의 승인으로 복음은 예루살렘에서 거주한 헬라파 유대인들의 손을 통해서 해외에 거주하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전파되었고, 또 그 복음은 유대교에 입교한 헬라인들에게 전파되었으며, 그들을 통해서 기독교 복음은 결국 이교인들에게까지 미치게 되었던 것이다.

바울은 해외에서 자란 디아스포라 유대인이었고, 그의 청중들 역시 일차적으로는 하나님을 믿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과 유대교에 입교한 헬라인들이었다. 바울은 고향 다소의 회당에서 유대교에 입교한 헬라인들을 만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었을 것이고, 그들의 영적인 갈급함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바울이 극심한 핍박을 받으면서까지 끈질기게 유대교의 회당을 찾았던 이유가 무엇이었겠는가? 유대교 회당은 하나님께서 예배하신 황금어장이란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유대교에 입교한 헬라인들은 한 분 참 하나님과 그분의 계획과 영원한 삶에 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었고, 가난한 자들과 지역 공동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물질로 도왔던 후원자들이었다. 이러한 사실들이 고문헌과 고고학 발굴에 의해서 속속 확인이 되고 있고, 누가의 보도가 얼마나 정확하였는가를 입증해 주고 있다.

유대교 개종자들에 대한 히브리파 유대인들과 헬라파 유대인들 사이에 나타난 선교정책이나 태도의 차이점은 예루살렘 교회에 속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었다는 점을 사도행전을 통해서 분명히 알 수 있다. 이방인에 대한 이런 태도는 헬라파 유대인들이 그레코로만 문화와 언어에 익숙했다는 장점말고도 이방인 선교의 주역으로 뽑힐 수밖에 없었던 주된 한 가지 이유였다. 또한 바울과 같은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의 개방성과 포용성은 동족인 헬라파 유대교인들의 것보다 월등히 진보적인 것이었다. 그러기에 이미 유대교에 입교한 '하나님 경외자들'이 주저 없이 기독교 복음에로 재차 개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이방 종교인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우리의 많은 이웃들이 구원이 없는 종교들을 믿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이들을 1세기 '하나님 경외자들'과 비교할 수는 없다할지라도 때와 장소와 일군들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어야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우리의 이웃들과 그들이 믿는 종교에 관해서 얼마나 알고 있으며, 또한 그들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가? 그들의 종교적 관심과 물질적인 후원을 어떻게 기독교 복음에로 돌릴 것인가? 바울에게서 그 방법을 조금이라도 배웠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각주

1)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도 디아스포라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 거주 유대인들의 선교정책의 차이점을 그의 {고대사}에서 설명하고 있다.[Antiquities, xx.ii.3-5.]

2) F. F. 브루스, {사도행전(상)}, 김재영, 장동민 옮김(서울: 아가페출판사, 1986), 213쪽.

3) Josephus, Antiquities, xix.viii.2.

4) Josephus, Antiquities, xx.v.2.

5) Gareth L. Reese, New Testament History: A Critical and Exegetical Commentary on the Book of Acts(Joplin, Missouri: College Press, 1983), p. xiv.

6) 김득중, {누가의 신학}(컨콜디아사, 1992), 287-290쪽.

7) 프란시스 사비에르가 1542년 인도에, 1549년 7월 일본에, 1552년 중국에 각각 선교하였고, 마테오 리치가 1583년 10월에 중국에 선교하였다.

8) 언더우드, 아펜젤러, 등.

9) 빌립보, 데살로니가, 등.

10) 골로새, 라오디게아, 등.

11) F. F. Bruce, {사도행전(하)}, 18쪽.

12) Gareth L. Reese, New Testament History, p. 496.

13) 저벨은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이방인 선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의 선교를 의미한다고 주장하였다.[J. Jewell, The Theology of the Acts of the Apostles(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6; The Unknown Paul: Essays on Luke-Acts and Early Christian History(Minneapolis: Augsburg Publishing House, 1984); Luke and the People of God(Minneapolis: Augsburg Publishing House, 1972.]

14) 몰몬경, 원리강론, 대 쟁투 등.

15) F. F. Bruce, {사도행전(하)}, 18쪽.

16) Gareth L. Reese, New Testament History, p. 496.

17) W. M. Ramsay, St. Paul the Traveller and Roman Citizen(14th edn., London, 1920), p. 72. F. F. Bruce, {사도행전(하)}, 18쪽에서 재인용.

18) Gareth L. Reese, New Testament History, pp. 345, 494-496.

19) R. H. Pfeiffer, {신약시대 역사와 외경개론}(History of New Testament Times with an Introduction to the Apocrypha), 류형기 역(한국기독교문화원, 1977), 123쪽.

20) "The Holy One, blessed be He, dispersed the people of Israel among the nations in order that they might acquire proselytes"(Pesachim 87b). Terry Seufferlein, "Missionary and the First Century Pharisees"에서 재인용.

21) Joseph R. Rosenbloom, Conversion to Judaism(Cincinnati: Hebrew Union College Press, 1978), p. 41. Terry Seufferlein, "Missionary and the First Century Pharisees"에서 재인용.

22) Ibid.

23) Karl Georg Kuhn, "IIroshlutoj" in the Theological Dictionary of the New Testament,  vol. 6, ed. Gerhard Friedrich(Grand Rapids: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 1968), pp. 733-734. Terry Seufferlein, "Missionary and the First Century Pharisees"에서 재인용.

24) Ibid. see also Ferdinand, Mission in the New Testament(Naperville, Illinois: Alec R. Allenson, Hahn, 1985). Terry Seufferlein, "Missionary and the First Century Pharisees"에서 재인용.

25) F. F. 브루스, {사도행전(상)}, 260쪽.

26) F. F. Bruce, New Testament History(Garden City, NY: Doubleday & Company, Inc., 1980), pp. 217-220. See also Gareth L. Reese, New Testament History, p. 54 and L. Edsil Dale, Acts Comments(Cincinnati: published by the author, 1952), p. 29.

27) cf. Exodus 20:10 and Josephus, Antiquities, xiv.vii.2.

28) Maimonides, Hilkh. Iss. Biah xiii. 5. Alfred Edersheim, "The Baptism of Proselytes"(from Appendix XII From Life and Times of Jesus the Messiah, 1886)에서 재인용.

39) {유대교 백과사전}(Encyclopedia of Jewish Religion), s.v. "proselyte."

30) Yebam. 46 a and b. "The Baptism of Proselytes"에서 재인용.

31) Yebam. 47 b.

32) 카톨릭의 대부들에 해당됨, Kethub. 11 a; Erub. 15 a.

33) Maimonides, Hilkh. Milah iii. 4; Hilkh. Iss. Biah xiv. 6.

34) Yebam. 46 b.

35) Yebam. 78 a.

36) M. 헹겔, {고대의 역사기술과 사도행전}, 94쪽.

37) M. 헹겔, {고대의 역사기술과 사도행전}, 124쪽.

38) Josephus, Antiquities, xx.viii.11

39) Megillah 74a. Shmuel Safrai, "The Centurion and the Synagogue"에서 인용. 로마황제 안토니누스는 카라칼라(Caracalla, 211-17 C.E.)와 동일인일 것이라고 한다.

40) Ibid. See also J. M. Lieu, "Do God-fearers Make Good Christians?" in Crossing the Boundaries, Festscrift for M. D. Goulder, ed. S. E. Porter et al.(Leiden: E. J. Brill, 1994), pp. 337-338.

41) Aurelios Hermogenes, citizen of Sardis, God-fearer, from his gifts of Providence, I made [=donated?] the seven-branched candlestick.

42) Ellman Crasnow, "Newsletter November 1999 - God-fearers." 인터넷에서 인용.

43) 인터넷 사이트 검색단어,  "Aphrodisias."

44) Eusebius, The History of the Church from Christ to Constantine(Penguin Books, 1984), pp. 88-89, 149-153.

45) Edward M. Blaiklock, R. K. Harrison, and David R. Douglass, eds., The New International Dictoionary of Biblical Archaeology(Grand Rapids, Michigan: Regency Reference Library, 1983), s.v. "Aphrodisias."

46) Lewis A. Foster, "Light From Aphrodisias About God-Fearers," Christian Standard(Cincinnati: Standard Publishing Co.) May 5, 1991, pp. 374-376; Joyce Reynolds and Robert Tannenbaum, Jews and God-fearers at Aphrodisias: Greek Inscriptions with Commentary, Proceedings of the Cambridge Philological Association(The Cambridge Philological Society, 1987), Supplementary Volume no. 12; M. Williams, "The Jews and God-fearers Inscription from Aphrodisias: Case of Patriarchal Interference in Early 3rd Century Caria?" Historia 41(1992): 297-310.

47) F. F. Bruce, {사도행전(하)}, p. 67.

48) Josephus, Antiquities, xx.ii.3-5.

49) M. 헹겔, {고대의 역사기술과 사도행전}, 105-106쪽.

50) Gen. Rab., Noah, 34:8.

51) Billy Jack Dial, "General Introduction to B'nai Noah,"(Yehoshua Friedman, Founder and Chairperson), 인터넷 B'nai No'ach Resource Directory.

52) 론 모제레이(Dr. Ron Moseley)는 이 일곱 개의 율법이 창세기 9장 47절과 다른 성구들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The Spirit of the Law," 인터넷.

53) Ibid. 유대인에게는 이 일곱 개의 노아의 율법이외에도 우상숭배, 간음, 살인을 3대 죄악으로 취급한다. 발 코크바(Bar Kokhba) 반란진압 후(주후 135년) 리다의 랍비들은 만약 유대인이 목숨이 위태롭게 되면, 이 세 가지 금지 조항 이외의 율법은 파기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F. F. Bruce, {사도행전(하)}, p. 79.]

참고서적

김득중. {누가의 신학} 컨콜디아사, 1992.

Blaiklock, Edward M., Harrison, R. K., and Douglass, David R. Eds. The New International Dictionary of Biblical Archaeology. Grand Rapids, Michigan: Regency Reference Library, 1983. S.v. "Aphrodisias."

Bruce, F. F. New Testament History. Garden City, NY: Doubleday & Company, Inc., 1980.

Dale, L. Edsil. Acts Comments. Cincinnati: published by the author, 1952.

Encyclopedia of Jewish Religion

Eusebius, The History of the Church from Christ to Constantine. Penguin Books, 1984.

Ferdinand. Mission in the New Testament. Naperville, Illinois: Alec R. Allenson, Hahn, 1985.

Hahn, Ferdinand. Mission in the New Testament. Naperville, Illinois: Alec R. Allenson, 1985.

Jeremias, Joachim. Jesus' Promise to the Nations. Naperville, Illinois: Alec R. Allenson, 1958

Jervell, J. Luke and the People of God. Minneapolis: Augsburg Publishing House, 1972.

________. The Theology of the Acts of the Apostle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6.

________. The Unknown Paul: Essays on Luke-Acts and Early Christian History. Minneapolis: Augsburg Publishing House, 1984.

Josephus. Antiquities.

Lewis, Jack P. The Gospel According to Matthew. Vol. 2. The Living Word Commentary Series. Austin, Texas: Sweet Publishing Company, 1979.

Meyer, H. A. W. A Critical and Exegetical Handbook on the Gospel of Matthew. New York: Funk & Wagnalls, 1890.

Ramsay, W. M. St. Paul the Traveller and Roman Citizen. 14th edn., London, 1920.

Reese, Gareth L. New Testament History: A Critical and Exegetical Commentary on the Book of Acts. Joplin, Missouri: College Press, 1983.

Reynolds, Joyce and Tannenbaum, Robert. Jews and God-fearers at Aphrodisias. The Cambridge Philological Society, 1987. Supplementary Volume no. 12.

Rosenbloom, Joseph R. Conversion to Judaism. Cincinnati: Hebrew Union College Press, 1978.

브루스, F. F. {사도행전(상,하)} 이용복, 장동민 옮김. 아가페출판사, 1986).

파이퍼, R. H. {신약시대 역사와 외경개론} 류형기 역. 한국기독교문화원, 1977. Pfeiffer, R. H. History of New Testament Times with an Introduction to the Apocrypha.

헹겔, M. {고대의 역사기술과 사도행전} 전경연 역. 복음주의 신학총서 제32권, 1990.

Edersheim, Alfred. "The Baptism of Proselytes." from Appendix XII From Life and Times of Jesus the Messiah, 1886.

Foster, Lewis A. "Light From Aphrodisias About God-Fearers." Christian Standard. Cincinnati: Standard Publishing Co., May 5, 1991.

Kuhn, Karl Georg. "IIroshlutoj." in the Theological Dictionary of the New Testament. Vol. 6, Ed. Gerhard Friedrich. Grand Rapids: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 1968.

Lieu, J. M. "Do God-fearers Make Good Christians?" in Crossing the Boundaries, Festscrift for M. D. Goulder. Ed. S. E. Porter et al. Leiden: E. J. Brill, 1994.

Williams, M. "The Jews and God-fearers Inscription from Aphrodisias: Case of Patriarchal Interference in Early 3rd Century Caria?" Historia 41, 1992.

Crasnow, Ellman. "Newsletter November 1999-God-fearers." 인터넷웹페이지.

Dial, Billy Jack. "General Introduction to B'nai Noah." 인터넷웹페이지.

Moseley, Ron. "The Spirit of the Law." 인터넷웹페이지.

Safrai, Shmuel. "The Centurion and the Synagogue." 인터넷웹페이지.

Seufferlein, Terry. "Missionary and the First Century Pharisees." 인터넷웹페이지.

 


ⓒ copyright    C · C·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