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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세미한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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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8,244 2007.09.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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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세미한 음성◀
사람의 귀는 20-20,000Hz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은 1초에 20-20,000번 진동하는 파동을 감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파동의 진폭이 클수록 큰 소리로 들리고, 파동의 주파수가 많을수록 높은 소리로 들리게 된다. 반면에 개들은 40,000Hz의 높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코끼리는 15Hz의 저음을 감지할 수 있다. 그래서 동물들은 미세한 지진진동에도 이를 감지하고 피할 수 있게 된다. 또 소리는 공기 중에서 초당 343m를 퍼지는데, 박쥐는 20,000- 100,000Hz의 초음파를 쏘아서 물체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소리를 감지하여 위치를 파악하기도 한다. 인간과 동물의 청각이 이토록 뛰어나다해도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이들은 청각으로 듣지 아니하고 마음으로 듣기 때문이다.
엘리야는 야훼 하나님의 종교를 말살하고 자기를 죽이려하는 이세벨과의 투쟁으로 몹시 지치고 탈진하였다. 그가 이세벨을 피해서 도망한 곳은 모세가 자기보다 500년 먼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이스라엘 민족을 구출하였던 호렙산이었다. 호렙산에서 엘리야는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에 있느냐?”라고 묻는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하나님은 500년 전 실패와 좌절에 몸부림치며 양을 치던 모세에게 특명을 내리셨던 바로 그 호렙에서 엘리야에게도 특명을 내리셨다. 그리고 엘리야는 하나님의 특명을 모두 행한 후에 회리바람 속에 나타난 불수레와 불말들을 타고 하늘로 승천했다.
욥은 재산과 가족을 잃고, 몸에 난 악창 때문에 참담하게 살아갔다. 설상가상으로 친구들조차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며 욥의 숨겨진 죄악을 추궁하면서 불행의 원인을 캐내려 하였다. 탄식과 아픔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았던 욥은 어느 날 폭풍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하라.”(욥 38:1-3)고 말씀하시며, 많은 말씀을 하셨다. 그 후 욥은 배전의 재산을 모았고, 장수의 축복을 누리다가 죽었다. 그의 무덤은 터키의 하란근처 산르우르파에 있으나 기독교인들은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욥과 모세와 엘리야처럼 여러 형태의 시련과 시험을 만난다. 그것을 극복하는 길이 무엇일까?
첫째, 정신을 집중하여 묵상기도를 해야 한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침묵과 집중이 필요하다. 시끄러우면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성서를 읽어야 한다. TV나 MP3을 통해서는 들을 수 없다. 말씀을 가까이할 때,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경험자들에 의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읽기만 해도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다.
그러면 언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필요한가? 모세와 엘리야처럼 혹은 욥처럼 실패자란 생각이 들 때, 절망감에 빠졌을 때 필요하다. 그밖에도 실패했을 때, 난관에 부딪혔을 때, 소망이 사라졌을 때, 두려움이 엄습할 때, 시험을 당했을 때, 마음이 저며 올 때,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 미래가 불확실 할 때,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엄청난 문제가 앞을 가로 막을 때, 하나님이 멀리 계시다고 느낄 때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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