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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의 추석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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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8,153 2007.09.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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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의 추석명절◀
‘숙콧’(Sukkot)이라 불리는 유대인의 초막절은 우리나라의 추석명절과 같은 날에 같은 의미로 7일간 지켜진다. 다만 윤달인 ‘제2아달’월이 있는 달이면 우리보다 한 달 뒤진 다음 달 보름에 지켜진다.
초막절의 첫 이틀과 마지막 날에는 특별한 예배가 거행되며 전통적인 성결의식이 행하여진다. 따라서 처음 이틀간은 일할 수 없다. 또 각 가정과 회당에서는 매일 아침 간략한 예식이 행하여진다. 오른손에는 버드나무로 연결한 종려가지를 들고, 왼손에는 이스라엘 소산의 아름다운 과일인 시트론을 들고 축복서가 낭송되며 그 후 그것을 동쪽인 전방을 향해서 흔들고, 남쪽인 오른쪽, 서쪽인 뒤쪽, 북쪽인 왼쪽, 그리고 위와 아래에서 각각 흔든다.
초막절 첫날에 초막(숙콧)을 짓고, 과일로 장식하며 식탁과 의자 등을 설치한다. 그리고 여건이 허락하는 한 초막에서 먹고 자면서 최대한 오랜 시간을 보낸다.
초막절을 지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조상들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신 것과 조상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천막에서 생활한 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둘째 이유는 가나안 땅을 선물로 주시고 비를 내려주셔서 오곡백과를 거두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바치기 위해서이다. 수확을 마치고 먹고 쓸 것이 풍성한 바로 그 순간에 가난하고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고 체험하면서 조상대대로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추수의 기쁨을 누리는 뜻 깊은 축제인 것이다.
7일간의 초막절축제는 '쉐미니 앝제렛'과 ‘심핫 토라’축제로 이어진다. ‘제8일째 날의 모임'이란 뜻을 가진 '쉐미니 앝제렛'(Shemini Atzeret)은 유대인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는 날이고, ‘토라 속에서의 기쁨’ 이란 뜻을 가진 ‘심핫 토라’(Simhat Torah)는 제9일째 날에 갖는 말씀축제이다. 유대인들은 일 년에 한차례씩 토라, 곧 모세오경을 완독한다. 매주 회당예배 때에 창세기 1장부터 시작하여 신명기 34장까지 공개적으로 몇 장씩 읽는다. 심핫 토라 때에 그 마지막 부분을 읽게 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즉시 다시 창세기 1장에로 돌아간다. 토라는 일년주기로 읽히는 일종의 사이클(원)이기 때문에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날 토라읽기를 다 마치면 토라 두루마리 성경을 들고 회당주변을 행진하면서 충만한 기쁨으로 마음껏 노래하고, 토라와 더불어 회당에서 춤도 추고, 와인도 마시며 축하한다. 이 때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두루마리 성경을 운반하는 기쁨이 주어지며, 사람들은 이날에 일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조상들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시고, 그들을 광야에서 40년 동안 보살펴주셨으며, 가나안 복지로 인도하셨다. 또 때를 따라 비를 내려주셔서 풍성한 오곡백과를 거두게 하신다. 그래서 초막절축제 때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고, 이어서 '쉐미니 앝제렛'을 두어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에 대해서 느낄 수 있게 하며, 또 다음 날 ‘심핫 토라’를 두어 하나님이 언약으로 주신 계명의 말씀들을 완독하여 영광을 돌리며, 그 기쁨을 마음껏 발산하게 한다. 이렇게 유대인들은 추석명절을 뜻 깊게 지키면서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미를 돌리며 추수의 기쁨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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