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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자경중장부(愛妻子敬重丈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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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7,366 2007.11.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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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자경중장부(愛妻子敬重丈夫)◀
감사절이다. 감사할 대상을 넓혀 볼 때이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늦가을에 늘 묵상하게 되는 것이 ‘내 인생의 가을에 무엇을 거두게 될까?“라는 우려이다. 그러면서도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넘쳐나는 것은 크든 작든, 많든 적든, 잘났든 못났든, 오늘의 내가 있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란 확신을 갖기 때문이다. 훗날 하나님의 나라에서 우리 각자가 일생에 걸쳐 만든 작품을 출품해서 경진대회를 연다고 했을 때, ‘이것이요.’라고 내놓고 자랑할 만한 것이 없지만, 백번을 생각해봐도 어느 것 하나 내 힘과 능력으로 된 것이 없고, 모두가 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음을 깨닫게 되니, 어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두 번째로 우리는 가족들과 친인척과 교우들에게 감사를 해야 한다. 부모 없이, 남편이나 아내 없이, 귀엽고 사랑스런 자녀들 없이, 나와 함께 어깨를 비비며 살아가는 교우들 없이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는가를 생각해 봐야한다. 그러므로 이 감사 절기에 하나님께는 물론이고, 부모님과 이웃과 부부는 서로에게 감사표시를 했으면 한다.
에베소서 5장 22-33절은 ‘애처자경중장부’(愛妻子敬重丈夫) 곧 아내를 사랑하고, 남편을 존중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서로 그리하라고 말씀한다. 남편이나 아내나 그리스도 아래 있는 동등한 자들이란 점을 강조한 말씀이다. 다만 가정질서를 위해서 남편들을 아내들의 머리로 두었으므로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듯이 아내들은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하셨고, 남편들에게는 더 엄격한 말씀으로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주신 것같이 아내를 사랑하라고 하셨다. 아내들에게는 목숨까지 바쳐 남편에게 순종하라는 말씀을 하지 않았지만, 남편들에게는 자기 몸을 내어줄 만큼 아내들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이것이 남녀평등의 원리가 아닐까? 하나님께서 이런 질서를 가정에 세우신 목적이 세상 사람들 앞에서 교회를 흠 없고 아름다운 거룩한 모습으로 드러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스도인들의 가정이 바로서야 교회가 세상 사람들 앞에서 흠 없이 거룩하게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애처자경중장부’는 부부행복의 첩경이지만, 여기에는 생산적인 부부싸움의 기술, 사람마다 서로 다른 '사랑의 언어'에 대한 이해, 문화적인 대화를 위한 노력 등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은 인정하는 말을 들을 때 사랑을 느끼는가 하면, 다른 사람은 친밀한 시간을 함께 보낼 때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사랑의 언어를 발견하여 실천하는 것이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선물을 주는 것, 섬기는 것, 만져주는 것 등이 중요한 사랑의 언어이다. 그러나 가족이외의 사람과의 신체접촉은 주의가 필요하다.
남자와 여자는 생리적 정신적으로 다르다. 이 점을 인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고 하면, 성서말씀대로 ‘애처자경중장부’하는 것은 기본이고, 문화적인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 특히 남편들이 부인들의 문화생활을 이해하고 동참하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 부인을 좋은 친구와 간호사로 얻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내들 또한 좋은 남편을 곁에 두고 살기 위해서는 남편을 존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피차 고맙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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