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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인과 일곱 나팔의 공통점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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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9,512 2008.07.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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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인과 일곱 나팔의 공통점과 차이점◀

계시록 8-9장은 일곱 나팔재앙에 관한 환상이다. 7장에서 일곱 나팔재앙을 피한 구원받은 십사만 사천과 큰 무리에 관한 천상의 환상을 보여준 후 연이어서 8-9장에서 나팔수인 일곱 천사들이 순서대로 부는 나팔소리와 함께 지상에 쏟아지는 일곱 가지 재앙을 환상으로 보여준다. 8장에 처음 네 개의 재앙들이 나오고, 9장에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가 나온다. 그리고 한 장 건너 뛰어 11장 15-19절에 일곱 번째가 나온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일곱 인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겠다.
첫째, 일곱 번 인봉된 두루마리 책에서 일곱 개의 인을 한 개 한 개 차례로 떼시는 분은 어린양 한 분뿐이시다. 첫 번째부터 넷 번째 인까지는 역사의 악순환으로써 국내외 전쟁과 기근과 각종 질병과 사고들로 인해서 닥친 죽음을, 다섯 번째 인은 성도들이 믿음 때문에 당하는 거룩한 죽음을, 여섯 번째 인은 천체와 지구의 죽음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일곱 나팔재앙은 나팔수들인 일곱 천사들이 한 분씩 차례로 여섯 번째까지 나팔을 불 때마다 지상에 쏟아지는 재앙들을 보여주고 있다.
둘째, 마지막 일곱 번째 인이 다른 여섯 개의 인이 소개된 6장에 함께 나오지 않고, 한 장을 건너 뛴 8장 1절에 나온 것처럼, 일곱 번째 나팔재앙도 나머지 여섯 개의 나팔재앙이 소개된 8-9장에 함께 나오지 않고 한 장을 건너 뛴 11장 마지막 부분에 나온다(15-19절).
셋째, 일곱 번째 인이 앞선 여섯 개의 인들에서 언급된 ‘죽음의 향연’ 또는 역사의 악순환을 배경으로 천상과 지상 모두에 적용되는 이중적 의미를 갖는 것처럼, 일곱 번째 나팔도 이중적이다. 일곱 번째 인은 8장 1절에 나오는데, 반시간 정도의 침묵을 말한다. 여기서 반시간 정도의 침묵은 제7장에 언급된 대로 큰 환란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지키고 구원 받은 성도들이 죽은 후 낙원에서 누리는 참 안식을 말한 것일 수 있고, 또 폭풍전야의 고요처럼 세상을 심판하는 일곱 나팔재앙이 내리기 직전의 무거운 침묵을 말한다.
그리고 일곱 번째 나팔은 11장 15-19절에 나오는데, 일곱 번째 인의 침묵과는 달리 하늘에서 큰 음성들이 나서 세상 나라가 그리스도께서 왕노릇하는 나라가 될 것과 상벌에 관한 큰 심판이 있을 것을 선포하였고, 이어서 천상의 성전이 열리고, 지성소의 언약궤가 보이며,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보였다. 그러고 나서 10-13장에 소개된 중간계시들을 잠시 보여준 후에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한 100퍼센트의 강도로 14-15장에서 구원받은 천상백성의 모습을, 16장에서 무서운 일곱 대접재앙들을 보여준다.
넷째, 일곱 번째가 의미하는 것은 ‘안식’과 ‘죽음’이다. 중요한 것은 일곱 나팔재앙이나 일곱 대접재앙과 같은 하나님의 심판이 구원 받은 성도들의 탄원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란 점이다. 그것은 마치 고센 땅에서 고통당하던 히브리인들의 탄원을 들으시고, 그들을 해방시켜 안식의 상징인 가나안 땅을 주시려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완고한 이집트인들에게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신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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