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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과 야누스(Ja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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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8,773 2009.01.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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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과 야누스(Janus)◀
1월은 '야누스(Janus)의 달'이다. 야누스는 '두 얼굴'의 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야누스는 로마의 신화에만 나오는 두 얼굴 혹은 네 얼굴을 가진 신으로서 성문과 대문을 지키며, 전쟁과 평화를 상징하는 신이다. 야누스는 출입문의 겉과 속 혹은 동서남북 사방을 지켜주는 문지기 신이다. 로마인들은 야누스가 공간의 문은 물론이고 낮과 밤의 문, 과거와 미래의 문까지도 지켜주는 신으로 믿었다. 로마인들에게 문은 새로운 시간으로 들어가는 입구였다.
또 야누스는 전쟁을 시작하는 신이었다. 야누스의 신화에서 문을 닫는 것은 평화를 뜻하지만, 문을 여는 것은 전쟁을 뜻한다. 1월은 지난해에 있었던 모든 일들을 굳게 닫아버리는 달이다. 슬픔과 괴로움과 절망과 좌절로 점철된 과거를 굳게 닫아버리는 달이다. 흑암과 혼돈과 죽음으로 점철된 과거를 굳게 닫아버리는 달이다. 그러므로 지난해의 일을 잊어야 한다. 생각에서 마음에서 덮어버려야 한다. 굳게 닫아버려야 한다. 과거의 문을 열어두는 행위는 갈등과 전쟁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신의 삶을 갈등과 전쟁으로 얼룩지게 만드는 행위이다. 좌절과 절망과 슬픔과 고통과 흑암과 혼돈과 죽음으로 얼룩지게 만드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과거의 문은 굳게 닫아버려야 한다. 과거의 문을 닫아버리게 되면 평화와 기쁨과 용기가 솟아난다. 태양이 솟아오르듯이 희망이 솟아오른다. 빛과 생명의 능력이 넘쳐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어두웠던 2008년의 문을 굳게 닫아버리고 희망찬 새해의 문을 활짝 열자. 하나님께서 주실 풍성한 복을 받아 담을 큰 그릇들을 준비하자.
아들이 없는 어느 임금이 대궐 밖을 암행하다가 다리 밑에서 잠자고 있던 거지 아이를 보고 데리고 와서 양자를 삼았다. 거지 아이는 임금의 호의로 왕자가 되었다. 저녁이 되자 새 왕자는 대궐 밖으로 나가려 했다. 신하들이 만류하자 그는 “나는 본래 거지라서 내 잠자리는 다리 밑에 있다.”고 말했다. 새 왕자는 아침이 되자 또다시 대궐 밖 강가로 나가려 했다. 신하들이 만류하자 그는 “나는 본래 거지라서 내가 세수할 곳은 저 강가다.”고 말했다. 그가 그렇게 행동한 것은 그가 아직 왕자로서의 정체성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왕자다. 그러니 왕자답게 살자.’는 의식이 없었던 것이다.
신분이 바꿨다는 인식이 분명할 때 생활방식이 바뀔 수 있다. 인식이 바꿔야 행동이 바뀔 수 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새로운 작품들이다. 하나님의 명품 자녀들이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왕자들이요 공주들이다. 왕자에게는 왕자에 어울리는 옷맵시가 있고, 말씨가 있으며, 걸음걸이가 있다. 공주에게는 공주에 어울리는 옷맵시가 있고, 말씨가 있으며, 걸음걸이가 있다. 해가 바꿔도 묵은해와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삶이 바뀔 수 없고, 운명이 바뀔 수가 없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5:17절에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 하였다. 우리 성도들은 더 이상 과거의 사람들이 아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작품들이다. 에베소서 2장 10절에서는 우리가 다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만드신 명품들답게 과거에 묻히지 말고 희망찬 내일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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