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에 ‘오름’과 성령님의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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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에 ‘오름’과 성령님의 인도▣
헤라클레스가 오른 곳은 하늘의 신전이었다. 히브리서는 성도들이 올라가 도달할 곳을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나라라고 했다. 니체가 하늘에 거는 소망은 모두 헛것이니, 땅에 것인 권력에의 의지를 불태우라고 한 것처럼, 유대인들은 소망을 오로지 팔레스타인 땅과 그 권력에 두었다. 그들은 그 땅, 예루살렘과 시온에 가는 것을 오름이라고 했다. 그러나 땅의 것은 유한하고 일시적이다. 땅에 것에 소망을 두었던 유대인들은 2600년이 넘도록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 그들은 희망을 노래하지만, 그들의 희망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히브리서는 유대인들에게 오름의 방향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하늘의 것’과 ‘영원한 것’에로 오를 것을 권하고 있다. 땅의 것은 그림자요 모형일 뿐, 실체와 원형은 하늘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바로 하늘의 것, 영원한 것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현실을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다. 오름을 위해서 그리스도인들은 헤라클레스처럼 적극적으로 삶의 갈등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성도들은 이 땅에서의 모든 수고를 끝내고, 저 하나님의 나라에 오르는 날, 하나님과 예수님과 천군천사와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로부터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며, 승리자로서 월계관을 받아쓰게 되고, 진정한 의미의 안식과 쉼을 얻을 것이다.
이 오름의 행진을 앞장서서 인도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다. 고린도후서 5장 5절을 보면,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다”는 말씀이 있다. 우리 말 성경에는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지만, 영어성경에서는 이 말씀이 “장차올 것을 보장하는 보증금으로써” 우리에게 성령님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번역되었다. 여기서 성령님은 ‘장차올 좋은 것’에 대한 ‘약속’의 ‘보증금’과 ‘인감’으로써 설명되었다. 그리고 바울서신들에서 ‘장차올 좋은 것’은 ‘영원한 집,’ ‘하나님의 나라,’ ‘영원한 생명,’ ‘부활’을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영원히 사는 부활의 몸을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보장하는 보증금과 인감으로써” 성령을 우리에게 주셨다고 말한다.
바울은 또 ‘장차올 나라’에서 받을 상속을 ‘기업’으로 설명하였다. 에베소서 1장 14절을 보면, 고린도후서 5장 5절의 “장차올 것을 보장하는 보증금”이란 말 대신에 ‘기업에 대한 보증’이란 말을 쓰고 있어서 우리가 장차 받을 기업, 상속의 내용은 ‘장차올 좋은 세상’을 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베소서 1장 18절에서는 우리의 마음의 눈이 밝아져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알게 되기를 간구하고 있다.
헤라클레스가 죽어서 신전에 오르는 그 순간까지 그의 곁을 떠나지 않고 늘 함께 했던 신이 아테나 지혜의 여신이었다. 이 여신의 도움이 없었다면, 헤라클레스가 비록 제우스의 아들이었을지라도 그는 결코 그의 고달픈 삶과 무거운 인생의 짐을 영웅적으로 질 수 없었고, 슬픔이 절반쯤 섞인 아련한 아픔이 가슴을 저며 오는 죽음에 이르는 절망을 극복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비록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을지라도 보호자로 우리 곁에 와 계신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면, 결단코 영웅적인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살 수가 없다. 그러나 성령님의 도움을 끊임없이 구한다면, 하나님의 나라에 오르는 그 순간까지 성령님은 우리 곁에 계시면서 우리의 삶을 영웅적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분의 자녀들에게 성령님을 선물로 주시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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