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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주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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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8,261 2009.08.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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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주관성

행복이 마음에 있다는 말은 행복이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란 뜻이다. 행복에 무슨 공식이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기준이 있는 게 아니다. 행복은 지극히 개인적이다. 동일한 조건하에서 어떤 사람은 행복감을, 다른 사람은 불행하다는 생각을 갖는다. 욕구차이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나물먹고 물마시고 들판에 누워도 행복한가하면, 다른 사람은 고기 먹고 와인마시고 침대에 누워도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노숙자 신세일지라도 '누우면 침대요 하늘이 이불이란' 식으로 받아들이면 누운 그곳이 바로 스위트홈이 되는 법이다.

이삭의 아들 야곱이 에서를 피하여 하란으로 도망갈 때에 밤이 되어 돌을 베개 삼아 땅바닥에 누워 잤다. 그때 야곱이 꿈을 꿨는데, 사닥다리가 땅에서부터 하늘에까지 닿아 있고, 천사들이 사닥다리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았다. 또 하나님께서 사닥다리 꼭대기에 서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야훼다.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다.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 네 후손이 땅의 티끌처럼 많아지고, 너와 너의 후손으로 인하여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복을 받을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고,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인도하여 다시 이 땅에로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네게 한 약속을 다 이룰 때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겠다.”고 하셨다. 야곱이 잠에서 깬 후에, 자신이 하룻밤을 지낸 허허벌판이 하나님이 계신 곳이요, 하나님의 집인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야곱은 베개로 삼았던 돌을 기둥삼아 제단을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감사를 드린 후에 그 곳 이름을 벧엘(Bethel) 곧 ‘하나님의 집’이라고 지었다. 그리고 서원하였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창 28:12-22).

노숙자 야곱은 자기가 누운 곳을 천국이라 생각하였다. 에서를 피하여 터키 남중부에 위치한 조부 아브라함의 고향인 하란으로 도망치는 신세였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신 곳이면, 그곳이 슬픔 많은 세상이든, 높은 산이든, 거친 들이든, 초막이든, 궁궐이든, 천국이란 확신을 얻게 되었다. 하나님을 모신 곳이 천국이요, 하나님이 동행하신 곳이 천국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야곱처럼 행복하려면, 우리도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 마음속에 행복을 심어놓으셨다. 물론 사단도 우리 마음속에 좌절과 절망을 심어놓았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면 행복의 몫이 커질 것이고, 사단의 유혹을 따르면 절망의 몫이 커질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의 일, 살림의 일을 하시는 성령님은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에게 실망스런 말씀을 하지 않으신다. 귀를 기울여 그분의 말씀을 들어보시라. 성령님은 그 어떤 경우에도 부정적으로 말씀하지 않으신다. 성령님은 우리 마음에 감사와 기쁨이 충만케 하시고 안도감과 행복감을 갖도록 도우신다. 그래서 기도생활이 중요하다. 기도는 채워지지 아니한 욕구를 채워달라고 조르는 것이기 보다 이미 주신 것들을 기억해내고 감사하며 기뻐하는 것이다. 기도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위로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이고, 용기를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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