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믿었던 천문학자들[시19:1]
본문
갈릴레오는 말하기를,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 권의 책을 주셨는데, 한 권은 자연이란 책이고, 다른 한 권은 성경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솜씨를 하나님이 주신 자연이라는 책에서 배운다."고 하였다. 그렇다. 자연은 또 하나의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이 인간의 삶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기록한 책이라면, 자연은 창조 과정 속에서 활동하신 하나님의 솜씨를 기록한 책이다. 자연과학의 증거들은 지난날 지구와 우주에서 무슨 일이 발생되었으며, 과거 하나님께서 이 지구와 우주 속에서 무슨 일을 행하셨는가를 살펴 볼 수 있게 하는 자료들이다.
갈릴레오가 말했듯이 우주 생성과 지구 역사의 문제는 두 권의 책 즉 자연과학의 증거와 성서적 증언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이 두 권의 책의 저자가 한 분 하나님이시다. 자연도 하나님께서 만드셨고, 성경도 하나님께서 주셨다. 그렇다면, 이 두 권의 책 사이에 모순이 있을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어떻게 한 분 하나님이 쓰신 성경과 동일한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 사이에 모순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럴 수 없다. 만일에 모순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무지한 인간들이 자연과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 때문일 것이다. 자연에 대한 일부 과학자들의 해석이 잘못되었든지, 성경에 대한 일부 신앙인들의 해석이 잘못되었든지, 아니면 둘 다 잘못되었든지 셋 중의 하나 일 것이다. 잘못될 가능성은 어느 쪽에나 다 있다. 과학자들이 지구와 우주의 생성 문제에 관해서 자연을 잘못 해석하고 있을 수 있다. 다른 한편, 신학자들이 지구와 우주의 생성 문제에 관해서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있을 수 있다. 과학자들의 빅뱅설이 자연의 기록을 잘못 해석하는 것일 수 있고, 신학자들의 문자적인 6일 창조설이 성서를 잘못 해석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자연해석과 성서해석 사이에는 아무런 모순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교회 교육에서는 성경을 교재로 창조론이 주장되고 있고, 학교 교육에서는 자연과학을 교재로 진화론이 주장되고 있고, 성경과 자연과학 사이에 큰 모순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어서 배우는 학생들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근래 와서는 상당수의 학자들이 자연의 증거가 완전 진화를 입증하지 않고 있다고 믿고 있다. 화석은 진화가 있었다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 진화를 입증할만한 중간상태의 화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발견된 화석들은 오히려 창조를 입증해주고 있다. 화석 상태로 발견된 시조새도 이미 날개와 털이 있었다고 믿어지기 때문에 진화과정의 새의 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설사 시조새가 진화과정의 새의 모습이라고 하더라고 수 억 또는 수 만년 세월 속에서 형성된 수많은 동식물의 화석들 가운데 중간과정의 화석이 단 하나밖에 없다는 것도 화석이 진화를 입증하지 못한다는 결정적인 증거이다. 동식물의 기관발달이나 퇴화도 진화를 입증하지 못한다고 한다. 파리는 언제나 파리이며, 원숭이는 언제나 원숭이였듯이 유전학적으로 원숭이가 인간이 되었을 가능성은 전무하다. 동물들의 태아가 형태와 구조에 있어서 서로 비슷한 것은 진화를 입증하기보다는 우주의 설계자이며 창조자이신 한 분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맹장이나 꼬리뼈와 같은 흔적기관도 정말 흔적기관인지가 논란의 대상이다. 맹장이나 꼬리뼈 같은 흔적은 그 나름의 기능이 있다고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설사 맹장이나 꼬리뼈가 흔적기관이라 할지라도 종(種) 내의 부분 진화에 불과한 것이지, 대진화나 화학진화 또는 생물진화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진화론이 자연의 증거들에 의한 과학적인 결론이 아니라, 자연에서 지지를 찾는 철학적 가설이란 점이다.
한편 자연의 기록과 증거는 하나님의 우주창조의 방법으로 문자적인 6일 창조를 지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창세기의 기록 목적은 우주생성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전하는데 있지 않고, 창조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활동을 전하는데 있기 때문에 창세기의 6일 창조를 문자적으로 읽지 않고 인류의 구원과 관련된 신앙고백 또는 신학적 의미의 6일 창조로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의미적 6일 창조는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말씀으로 지으신 후에 일정기간의 발달과정을 겪게 하셨다는 이론이다. 성서는 하루를 천년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구의 나이를 6천년으로 단정지을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경의 창조론이 과학적 증거에 의한 과학적 결론이 아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안다."고 한 히브리서 11장 3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이 우주의 창조자로 고백하는 위대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인 유대교와 기독교의 믿음이 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엄밀히 말해서 생명 기원에 대한 진화론이나 창조론은 과학적 방법으로 입증되지 않는다. 과학은 물체나 현상을 관측하고 관측된 현상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여 원인과 결과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과학자는 관측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 추리와 가정을 세우고 이론을 제안한다. 그리고 제안된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서 반복된 실험을 하게 되고 같은 결과가 반복해서 나오게 되면 그 이론을 과학적 사실과 법칙으로 삼게 된다. 그러나 생명 기원에 대한 진화론이나 창조론은 이러한 과학적 방법으로 입증되지 않는다. 진화나 창조과정을 반복해서 실험해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 기원을 우연의 산물로 보는 진화론이 부정되고 생명체를 설계의 결과로 보는 창조론이 인정될 수밖에 없는 증거들은 얼마든지 있다. 그 가운데 몇 가지만 소개하겠다.
첫째, 확률적으로 생명체가 우연이 형성될 가능성이 전무하다. 조물주의 창조 없이 생명체가 우연이 형성될 수 있는 확률은 1/10130 즉 10에다가 0을 130개 보탠 숫자 분의 일에 불과하다. 100퍼센트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또 100개의 아미노산으로 되어 있는 단백질이 생체 내에서는 단 5초에 합성되지만, 생체 밖에서는 1050년 즉 10에다가 0을 50개 보탠 숫자만큼의 햇수가 걸린다고 한다. 지구의 나이가 4.5x109 즉 45억 년이기 때문에 10의 50승이란 숫자는 셀 수도 없는 숫자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볼 때, 단백질 하나라도 우연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
둘째, 무기 물질에서 단세포가 발생되는 과정의 화학진화나 단세포에서 고등생물로 진화되는 과정의 생물진화 가설은 열역학 제 2 법칙에 위배된다. 자연의 법칙은 진화의 법칙이 아니라, 퇴보의 법칙이다. 과학기술문명과 도시문명의 발달은 진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부단한 노력에 의한 것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것이 망가지게 되어 있다. 고대에는 동식물들이 얼마나 우람하고 울창했던지 그것들이 땅 속에 묻혔을 때 오늘의 석탄이 되고, 석유가 되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주장 아닌가? 그런데 오늘날에는 어떤가? 지구상에 있는 모든 동식물들이 이대로 땅 속에 묻힌다고 할 때 석탄이 되고 석유가 될 가능성이 있는가? 전혀 없다. 그만큼 자연 상태에서의 동식물들이 다 퇴보했다는 증거이다.
셋째, 지구상에는 150만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존재한다. 이들 생물들은 놀랄 만큼 정확하고 질서 있게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다음 세대에 전할 뿐 아니라, 이 유전정보 한계 내에서 번식하고 있다.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고 새로운 형질의 선택이 일어나 더욱 복잡하고 질서 있는 고등생물로 발전되었다는 진화론은 생물학적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 이론이 되지 못한다. 문자를 사용했던 과거 4-5천년의 인류 역사상 중간 상태의 동물이 있었다는 기록이 아무 곳에도 없을 뿐 아니라, 원시인들의 동굴의 벽화에도 나타나 있지 않다.
넷째, 지질-화석학적으로도 진화론이 입증되지 못한다. 지구상에 150여만 종의 생물들이 출현하려면 종과 종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 형태의 화석이 무수히 발견되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 1564-1642)의 고백처럼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에서 하나님의 솜씨를 발견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갈릴레오는 지구가 움직인다는 지동설을 통해서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셨다."는 욥기서 26장 7절의 말씀과 천체 만원경을 만들어 "하늘의 만상은 셀 수 없다"는 예레미야 33장 22절의 말씀을 진실 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밝힌 공로자가 되었다. 당시에는 별이 많아야 3000여 개일 것이라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욥은 3000여 년 전에 이미 하나님이 지구를 허공에 매다셨다고 말했고, 예레미야는 2600여 년 전에 하늘에 있는 별들의 숫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는 것을 말했다. 1608년 갈릴레오가 천체 망원경을 발명한 이후 우주에는 은하계의 수만도 수십 억 개 이상이 된다고 하며, 각 은하계는 수십 억 내지 수백 억 개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청년 시절 갈릴레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며 평생을 수도사로 살겠다"고 결심했던 신앙인이었으며, 아버지의 반대로 그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두 딸만큼은 수녀가 되어 하나님께 헌신하도록 하였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보다 앞서 지동설을 주장한 사람으로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Nicholas Copernicus, 1473-1543)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코페르니쿠스는 폴란드 사람으로 열 살 때에 아버지를 잃고 카톨릭 주교였던 외삼촌의 도움을 받아 교회법을 전공한 사제였다. 또 코페르니쿠스는 카톨릭 교구의 재정적 도움을 받아 의학을 전공한 의사였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받지 않고 치료해주었고, 약도 나누어주었던 훌륭한 신앙인이었다. 그러나 코페르니쿠스는 전공인 교회법이나 의학보다는 천문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천문학자 노바라 교수와 사귀면서 천문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며 천체를 열심히 관측한 결과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코페르니쿠스는 욥기 26장 7절,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셨다."는 말씀을 들어 성경과 과학이 결코 모순될 수 없다는 점을 밝힌 공로자가 되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동시대 사람으로 지동설의 주장은 물론이고 태양을 도는 행성들이 타원의 궤도를 그린다는 점까지 발견한 사람으로 요한 케플러(Johann Kepler, 1571-1630)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케플러는 가세가 기우는 가난한 가정에서 조산아로 태어나 매우 허약하였다. 그러나 루터교 신앙이 철저한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고, 목사가 되기 위해서 독일 튀빙겐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였다. 한편 케플러는 천문학에도 관심이 있어서 이 방면의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신학공부는 1594년 오스트리아에 있는 한 신학교에 수학 교사로 부임하면서 중단되게 되었다. 그로부터 6년 후인 1600년에 덴마크의 유명한 기독교인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1546-1601)를 만난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천문학 연구에 전념하게 되었다. 이후 케플러는 덴마크 황제의 수학 담당관으로 임명되었고, "혹성의 궤도는 태양을 하나의 초점으로 하고 또 다른 하나의 중심을 가진 타원형의 궤도다"라는 케플러 제1법칙과 "태양을 초점으로 한 혹성의 움직임은 같은 시간에 동일한 면적 궤도를 그린다"는 제2법칙 등을 발견하였다. 케플러는 그의 책 {우주의 신비}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나와 함께 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미처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을 우연히 하나님의 도움으로 발견하게 되었다고 믿는다. 그 이유는, 만일 코페르니쿠스가 말한 것이 참이라면 내가 그것을 입증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끊임없이 기도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은사인 마에스트린 교수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연이란 책 속에서 인정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위해서 저는 제가 발견한 이 사실을 발표하고자 합니다."라고 썼다. 특히 케플러는 "오 하나님, 나는 하나님을 따라서 하나님의 생각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였고, "우리들 천문학자는 우리들 스스로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자연이라는 책에서 무엇인가 찾도록 허락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일 뿐입니다."라고 고백하였다. 이렇게 케플러는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 도다."라고 노래한 시편 19장 1절의 말씀을 자신의 천문학 연구의 중심사상으로 삼고 일생 동안 노력한 위대한 신앙인이었다.
지동설을 주장했던 그 유명한 과학자들이 한결같이 한 때 신부나 목사가 되기를 원했던 신앙인들이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점이지만, 특히 그들의 위대한 신앙고백은 우리가 마음 속 깊이 새겨야할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 권의 책을 주셨는데, 한 권은 자연이란 책이고, 다른 한 권은 성경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솜씨를 하나님이 주신 자연이라는 책에서 배운다."고 했다. 요한 케플러는 "자연이란 책 속에서 인정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위해서 저는 제가 발견한 이 사실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또 케플러는 "오 하나님, 나는 하나님을 따라서 하나님의 생각을 사랑합니다."라고 하였고, "우리들 천문학자는 우리들 스스로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자연이라는 책에서 무엇인가 찾도록 허락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일 뿐입니다."라고 했다. 자연의 책에서 하나님의 솜씨를 발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 살 수 있어야겠다.
갈릴레오가 말했듯이 우주 생성과 지구 역사의 문제는 두 권의 책 즉 자연과학의 증거와 성서적 증언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이 두 권의 책의 저자가 한 분 하나님이시다. 자연도 하나님께서 만드셨고, 성경도 하나님께서 주셨다. 그렇다면, 이 두 권의 책 사이에 모순이 있을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어떻게 한 분 하나님이 쓰신 성경과 동일한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 사이에 모순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럴 수 없다. 만일에 모순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무지한 인간들이 자연과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 때문일 것이다. 자연에 대한 일부 과학자들의 해석이 잘못되었든지, 성경에 대한 일부 신앙인들의 해석이 잘못되었든지, 아니면 둘 다 잘못되었든지 셋 중의 하나 일 것이다. 잘못될 가능성은 어느 쪽에나 다 있다. 과학자들이 지구와 우주의 생성 문제에 관해서 자연을 잘못 해석하고 있을 수 있다. 다른 한편, 신학자들이 지구와 우주의 생성 문제에 관해서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있을 수 있다. 과학자들의 빅뱅설이 자연의 기록을 잘못 해석하는 것일 수 있고, 신학자들의 문자적인 6일 창조설이 성서를 잘못 해석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자연해석과 성서해석 사이에는 아무런 모순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교회 교육에서는 성경을 교재로 창조론이 주장되고 있고, 학교 교육에서는 자연과학을 교재로 진화론이 주장되고 있고, 성경과 자연과학 사이에 큰 모순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어서 배우는 학생들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근래 와서는 상당수의 학자들이 자연의 증거가 완전 진화를 입증하지 않고 있다고 믿고 있다. 화석은 진화가 있었다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 진화를 입증할만한 중간상태의 화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발견된 화석들은 오히려 창조를 입증해주고 있다. 화석 상태로 발견된 시조새도 이미 날개와 털이 있었다고 믿어지기 때문에 진화과정의 새의 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설사 시조새가 진화과정의 새의 모습이라고 하더라고 수 억 또는 수 만년 세월 속에서 형성된 수많은 동식물의 화석들 가운데 중간과정의 화석이 단 하나밖에 없다는 것도 화석이 진화를 입증하지 못한다는 결정적인 증거이다. 동식물의 기관발달이나 퇴화도 진화를 입증하지 못한다고 한다. 파리는 언제나 파리이며, 원숭이는 언제나 원숭이였듯이 유전학적으로 원숭이가 인간이 되었을 가능성은 전무하다. 동물들의 태아가 형태와 구조에 있어서 서로 비슷한 것은 진화를 입증하기보다는 우주의 설계자이며 창조자이신 한 분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맹장이나 꼬리뼈와 같은 흔적기관도 정말 흔적기관인지가 논란의 대상이다. 맹장이나 꼬리뼈 같은 흔적은 그 나름의 기능이 있다고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설사 맹장이나 꼬리뼈가 흔적기관이라 할지라도 종(種) 내의 부분 진화에 불과한 것이지, 대진화나 화학진화 또는 생물진화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진화론이 자연의 증거들에 의한 과학적인 결론이 아니라, 자연에서 지지를 찾는 철학적 가설이란 점이다.
한편 자연의 기록과 증거는 하나님의 우주창조의 방법으로 문자적인 6일 창조를 지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창세기의 기록 목적은 우주생성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전하는데 있지 않고, 창조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활동을 전하는데 있기 때문에 창세기의 6일 창조를 문자적으로 읽지 않고 인류의 구원과 관련된 신앙고백 또는 신학적 의미의 6일 창조로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의미적 6일 창조는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말씀으로 지으신 후에 일정기간의 발달과정을 겪게 하셨다는 이론이다. 성서는 하루를 천년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구의 나이를 6천년으로 단정지을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경의 창조론이 과학적 증거에 의한 과학적 결론이 아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안다."고 한 히브리서 11장 3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이 우주의 창조자로 고백하는 위대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인 유대교와 기독교의 믿음이 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엄밀히 말해서 생명 기원에 대한 진화론이나 창조론은 과학적 방법으로 입증되지 않는다. 과학은 물체나 현상을 관측하고 관측된 현상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여 원인과 결과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과학자는 관측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 추리와 가정을 세우고 이론을 제안한다. 그리고 제안된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서 반복된 실험을 하게 되고 같은 결과가 반복해서 나오게 되면 그 이론을 과학적 사실과 법칙으로 삼게 된다. 그러나 생명 기원에 대한 진화론이나 창조론은 이러한 과학적 방법으로 입증되지 않는다. 진화나 창조과정을 반복해서 실험해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 기원을 우연의 산물로 보는 진화론이 부정되고 생명체를 설계의 결과로 보는 창조론이 인정될 수밖에 없는 증거들은 얼마든지 있다. 그 가운데 몇 가지만 소개하겠다.
첫째, 확률적으로 생명체가 우연이 형성될 가능성이 전무하다. 조물주의 창조 없이 생명체가 우연이 형성될 수 있는 확률은 1/10130 즉 10에다가 0을 130개 보탠 숫자 분의 일에 불과하다. 100퍼센트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또 100개의 아미노산으로 되어 있는 단백질이 생체 내에서는 단 5초에 합성되지만, 생체 밖에서는 1050년 즉 10에다가 0을 50개 보탠 숫자만큼의 햇수가 걸린다고 한다. 지구의 나이가 4.5x109 즉 45억 년이기 때문에 10의 50승이란 숫자는 셀 수도 없는 숫자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볼 때, 단백질 하나라도 우연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
둘째, 무기 물질에서 단세포가 발생되는 과정의 화학진화나 단세포에서 고등생물로 진화되는 과정의 생물진화 가설은 열역학 제 2 법칙에 위배된다. 자연의 법칙은 진화의 법칙이 아니라, 퇴보의 법칙이다. 과학기술문명과 도시문명의 발달은 진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부단한 노력에 의한 것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것이 망가지게 되어 있다. 고대에는 동식물들이 얼마나 우람하고 울창했던지 그것들이 땅 속에 묻혔을 때 오늘의 석탄이 되고, 석유가 되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주장 아닌가? 그런데 오늘날에는 어떤가? 지구상에 있는 모든 동식물들이 이대로 땅 속에 묻힌다고 할 때 석탄이 되고 석유가 될 가능성이 있는가? 전혀 없다. 그만큼 자연 상태에서의 동식물들이 다 퇴보했다는 증거이다.
셋째, 지구상에는 150만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존재한다. 이들 생물들은 놀랄 만큼 정확하고 질서 있게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다음 세대에 전할 뿐 아니라, 이 유전정보 한계 내에서 번식하고 있다.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고 새로운 형질의 선택이 일어나 더욱 복잡하고 질서 있는 고등생물로 발전되었다는 진화론은 생물학적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 이론이 되지 못한다. 문자를 사용했던 과거 4-5천년의 인류 역사상 중간 상태의 동물이 있었다는 기록이 아무 곳에도 없을 뿐 아니라, 원시인들의 동굴의 벽화에도 나타나 있지 않다.
넷째, 지질-화석학적으로도 진화론이 입증되지 못한다. 지구상에 150여만 종의 생물들이 출현하려면 종과 종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 형태의 화석이 무수히 발견되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 1564-1642)의 고백처럼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에서 하나님의 솜씨를 발견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갈릴레오는 지구가 움직인다는 지동설을 통해서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셨다."는 욥기서 26장 7절의 말씀과 천체 만원경을 만들어 "하늘의 만상은 셀 수 없다"는 예레미야 33장 22절의 말씀을 진실 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밝힌 공로자가 되었다. 당시에는 별이 많아야 3000여 개일 것이라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욥은 3000여 년 전에 이미 하나님이 지구를 허공에 매다셨다고 말했고, 예레미야는 2600여 년 전에 하늘에 있는 별들의 숫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는 것을 말했다. 1608년 갈릴레오가 천체 망원경을 발명한 이후 우주에는 은하계의 수만도 수십 억 개 이상이 된다고 하며, 각 은하계는 수십 억 내지 수백 억 개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청년 시절 갈릴레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며 평생을 수도사로 살겠다"고 결심했던 신앙인이었으며, 아버지의 반대로 그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두 딸만큼은 수녀가 되어 하나님께 헌신하도록 하였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보다 앞서 지동설을 주장한 사람으로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Nicholas Copernicus, 1473-1543)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코페르니쿠스는 폴란드 사람으로 열 살 때에 아버지를 잃고 카톨릭 주교였던 외삼촌의 도움을 받아 교회법을 전공한 사제였다. 또 코페르니쿠스는 카톨릭 교구의 재정적 도움을 받아 의학을 전공한 의사였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받지 않고 치료해주었고, 약도 나누어주었던 훌륭한 신앙인이었다. 그러나 코페르니쿠스는 전공인 교회법이나 의학보다는 천문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천문학자 노바라 교수와 사귀면서 천문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며 천체를 열심히 관측한 결과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코페르니쿠스는 욥기 26장 7절,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셨다."는 말씀을 들어 성경과 과학이 결코 모순될 수 없다는 점을 밝힌 공로자가 되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동시대 사람으로 지동설의 주장은 물론이고 태양을 도는 행성들이 타원의 궤도를 그린다는 점까지 발견한 사람으로 요한 케플러(Johann Kepler, 1571-1630)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케플러는 가세가 기우는 가난한 가정에서 조산아로 태어나 매우 허약하였다. 그러나 루터교 신앙이 철저한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고, 목사가 되기 위해서 독일 튀빙겐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였다. 한편 케플러는 천문학에도 관심이 있어서 이 방면의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신학공부는 1594년 오스트리아에 있는 한 신학교에 수학 교사로 부임하면서 중단되게 되었다. 그로부터 6년 후인 1600년에 덴마크의 유명한 기독교인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1546-1601)를 만난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천문학 연구에 전념하게 되었다. 이후 케플러는 덴마크 황제의 수학 담당관으로 임명되었고, "혹성의 궤도는 태양을 하나의 초점으로 하고 또 다른 하나의 중심을 가진 타원형의 궤도다"라는 케플러 제1법칙과 "태양을 초점으로 한 혹성의 움직임은 같은 시간에 동일한 면적 궤도를 그린다"는 제2법칙 등을 발견하였다. 케플러는 그의 책 {우주의 신비}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나와 함께 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미처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을 우연히 하나님의 도움으로 발견하게 되었다고 믿는다. 그 이유는, 만일 코페르니쿠스가 말한 것이 참이라면 내가 그것을 입증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끊임없이 기도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은사인 마에스트린 교수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연이란 책 속에서 인정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위해서 저는 제가 발견한 이 사실을 발표하고자 합니다."라고 썼다. 특히 케플러는 "오 하나님, 나는 하나님을 따라서 하나님의 생각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였고, "우리들 천문학자는 우리들 스스로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자연이라는 책에서 무엇인가 찾도록 허락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일 뿐입니다."라고 고백하였다. 이렇게 케플러는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 도다."라고 노래한 시편 19장 1절의 말씀을 자신의 천문학 연구의 중심사상으로 삼고 일생 동안 노력한 위대한 신앙인이었다.
지동설을 주장했던 그 유명한 과학자들이 한결같이 한 때 신부나 목사가 되기를 원했던 신앙인들이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점이지만, 특히 그들의 위대한 신앙고백은 우리가 마음 속 깊이 새겨야할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 권의 책을 주셨는데, 한 권은 자연이란 책이고, 다른 한 권은 성경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솜씨를 하나님이 주신 자연이라는 책에서 배운다."고 했다. 요한 케플러는 "자연이란 책 속에서 인정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위해서 저는 제가 발견한 이 사실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또 케플러는 "오 하나님, 나는 하나님을 따라서 하나님의 생각을 사랑합니다."라고 하였고, "우리들 천문학자는 우리들 스스로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자연이라는 책에서 무엇인가 찾도록 허락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일 뿐입니다."라고 했다. 자연의 책에서 하나님의 솜씨를 발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 살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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