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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자 그리스도38: 천국백성의 짧은 환난(3)(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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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10,015 2020.04.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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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자 그리스도38: 천국백성의 짧은 환난(3)(계 11:3-4)

두 증인(2)

rev_ch11_2prophets_luther_NT.jpg3년 6개월은 성도들이 겪는 환란의 기간이 길지 않다는 것을 교훈하는 역사성을 가진 기간이다. 이 기간에 일어나는 영적 싸움은 ‘그리스도’와 ‘미가엘’과 ‘증인’(목회자)과 ‘성도’로 구성되는 하나님의 팀과 ‘용’(사탄)과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와 ‘악한 자들’로 구성되는 사탄의 팀 사이에서 이뤄진다. 여기에 나타난 한 가지 특징은 사탄의 팀이 짧은 3년 6개월간 승세를 잡는다는 점이다. 두 번째 특징은 ‘사탄’과 ‘적그리스도’가 피조물에 불과하고, 그들의 권세도 일시적으로 허용된 것에 불과하여, 때가 되면 머리 깎인 삼손처럼 무력해지기 때문에 싸움은 반전(反轉)되어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는 점이다.

계시록 11장 3-13절은 두 증인에 관한 환상이다. 이들 증인은 모세와 엘리야이다. 각각 율법과 예언을 대표하는 하나님의 종들이다. 이 땅의 모든 하나님의 종들을 대표한다. 이들의 예언활동 기간도 1260일 곧 3년 6개월이다. 1-2절에서 이방군대의 약탈기간이 월단위로 표시된 반면, 3-13절에서는 두 증인의 예언활동 기간이 날짜단위로 표시되었다.

모세와 엘리야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특별한 영웅들이며, 두 분 다 장차 오실 메시아의 표상들이었다. 그렇지만, 복음서에서는 엘리야를 침례 요한의 모형으로 장차 오실 메시아를 예고할 자로 본 경향이 있다. 모세와 엘리야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어렵던 시기에 등장한 인물들이다. 그런 만큼 이 분들은 하나님께 강력하고 특별한 권능을 받아 활동했다. 이 분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예언한다는 표현은 그때가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사망선고를 받은 때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목숨을 내놓고 각각 바로와 아합을 대항해서 싸웠다. 그들은 각각 자기 시대에 나타난 적그리스도를 대항해서 싸우는 이 땅의 모든 성도들을 대표한다.

4절에서 이분들이 “두 감람나무와 두 등잔대”로 묘사된 것은 이분들이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시기를 밝힌 등불이었기 때문이다. 감람나무는 등잔대의 등잔에 넣을 기름을 짜는 올리브가 열리는 나무이고, 등잔대의 등잔은 어둠을 밝히는 불이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고 말씀하신 것처럼 땅의 모든 성도, 특히 주의 종들은 어둔 세상을 밝히는 세상의 빛이다.

두 증인(3)

two_olivetrees_korean.jpg성도는 성령님을 기름으로 채워 세상을 밝히는 등잔이다. 그러므로 모세와 엘리야는 성령님을 기름으로 채워 세상을 밝히는 모든 성도들을 대표한다. 계시록 11장 4절에 언급된 “두 감람나무와 두 등잔대”는 이어지는 말씀들로 볼 때 모세와 엘리야가 분명하지만, 두 감람나무와 등잔대에 관한 환상의 모형은 스가랴서 4장에 있다.

스가랴 4장에서 일곱 개의 등잔에 기름을 공급하는 원통그릇에 금 기름을 채우는 두 감람나무는 무너진 솔로몬성전을 재건축한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이다. 스룹바벨 성전은 20년(536-516 BC)만에 완공을 보았지만, 솔로몬성전보다 작고 볼품은 없었다. 하지만, 토박이들의 극심한 방해와 극한 가난 속에서 일궈낸 값진 열매였다. 이 두 사람은 주전 537년 바벨론과 페르시아에서 태어난 유대인 42,360명을 이끌고 고국에 돌아와 파괴된 솔로몬성전을 재건축한 지도자들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종 혹은 하나님의 편에 선 일군들로서 여호수아는 기초자이고, 스룹바벨은 건축자였다. 이들은 이스라엘이란 마차를 끄는 쌍두 또는 그 마차의 두 수레바퀴와 같은 존재들이었다. 모세와 여호수아, 다윗과 솔로몬, 엘리야와 엘리사, 그리스도와 사도들, 사도들과 장로 목사들이 모두 문자적이든 영적이든 이스라엘이란 마차를 끄는 쌍두 또는 그 마차의 두 수레바퀴와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들은 이스라엘로 상징된 메노라의 등잔불이 꺼지지 않고 불을 밝힐 수 있도록 금 기름을 공급하는 자들이었다. 성소의 메노라에 불을 밝히지 못하는 때는 예루살렘이 멸망한 때였다. 따라서 “두 감람나무와 두 등잔대”는 등불이 커지는 상황을 막고 등불이 지속적으로 밝혀지는 상황을 만드는 하나님의 일군들이다.

계시록 11장 4절에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등잔대”란 구절이 있는데, 모세와 엘리야를 지칭한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에 땅과 율법을 갖게 해주었고, 엘리야는 그것들을 제자리에 되찾아 놓은 인물이다. 또 이 두 사람은 하나님사역의 지속성과 관련 있다. 예를 들면, 모세와 여호수아, 다윗과 솔로몬, 엘리야와 엘리사, 예수님과 사도들, 바울과 장로목사들로 이어진 세상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일의 연속성과 관련 있다.

가나안땅을 희망한 최초의 인물이 아브라함이고, 그 희망을 성취시킨 인물이 모세인데, 모세는 떠돌이노예들이었던 히브리인들을 이집트에서 탈출시켜 요단 강변까지 인도한 첫 번째 그리스도였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로서 가나안땅의 희망이 현실이 되도록 떠돌이노예들인 히브리인들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땅으로 쳐들어가 그 땅을 정복하여 떠돌이노예들에게 안식처를 마련해준 용사였다.

두 증인(4)

two_olivetree_kingdomofgod.jpg모세와 여호수아가 합력하여 히브리 열두 부족에게 빵과 명예와 주권을 갖게 해준 것이다. 여기서 모세는 예수님의 모형이고, 여호수아와 히브리인들은 사도들과 그리스도인들의 모형이며, 여호수아서는 사도행전의 모형이다. 생명의 양식과 하늘 가나안땅의 시민권과 하나님가족의 식구가 되게 하기 때문이다.

다윗은 열두 부족동맹을 통일시켜 예루살렘 시온을 중심으로 강력한 왕국을 이룬 왕이었다. 또 시온 산에 하나님을 모실 성전건축을 희망하고 준비한 최초의 왕이었다. 그리고 솔로몬은 다윗의 희망을 성취시켜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성전을 세운 최초의 왕이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주전 586년에 다윗왕국과 솔로몬성전을 모두 빼앗긴 채 또다시 떠돌이노예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유대인들은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혹은 스룹바벨에게 메시아적 희망을 품었을 수 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지금까지 2천 6백 년째 제2모세 혹은 제2다윗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오시면 빼앗긴 주권과 추락한 명예와 성전예배를 복원시켜주실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이런 것들 곧 다윗왕국과 성전재건과 성전예배가 복원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이스라엘나라를 회복된 나라로 보지 않는다.

엘리야는 북왕국 이스라엘에 야훼신앙이 붕괴되고 있을 때 혜성처럼 나타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인물이다. 주전 885년 오므리가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그는 북왕국 이스라엘을 국제사회에 알린 강력한 왕이었지만, 아들 아합(874-853B.C.)을 옛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동맹을 맺게 한 인물이었다. 솔로몬의 가장 큰 실수가 이방민족들과 결혼동맹을 맺은 것이었고, 그로 인해서 이방종교들을 예루살렘에 끌어들인 것이었다. 게다가 나이든 솔로몬은 젊고 예쁜지만 사특했던 이방인 부인들이 요구하는 신당행사 참여를 뿌리치지 못하였다.

오므리가 아들 아합과 결혼시킨 옛바알의 딸 이세벨은 바알과 아스다롯을 숭배하는 교활한 여인이었다. 솔로몬처럼 아합은 이세벨의 사특함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 결과 북왕국 이스라엘 전역에서 야훼신앙이 폐지되고 바알 신앙이 강권되었다. 이 위기의 때에 엘리야가 나타나 영웅적인 활동을 펼쳤다. 그렇다고 엘리야가 상황을 깔끔히 종결시킨 것은 아니다. 모세와 다윗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던 것처럼 엘리야의 역할도 제한적이어서 여호수아와 솔로몬처럼 마무리작업은 엘리사가 처리하였다. 엘리사는 예후라는 장군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고 쿠데타를 일으켰다. 예후는 이세벨의 후손들과 바알 사제들을 처단하여 이스라엘에는 단 한명의 바알 사제가 남지 않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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