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지 성만찬 모범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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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7,117 2002.06.22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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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소개하는 네 가지 성만찬 양식들은 매주 성만찬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미사 통상문}이나 {리마 예식서}를 따르지 아니하고 개신교 전통의 예배에 큰 무리없이 첨가할 수 있고, 또 가급적 10분 이상 걸리지 않도록 짧고 간략하게 만들어졌다. 따라서 이곳에 제시된 모범 양식들은 상당히 간소화된 양식들이다. 그러나 '성만찬 기도'와 '성만찬 후 기도' 만큼은 네 가지 양식 모두에 반드시 들어가도록 하였다.

제 1 양식은 '준비기원'이나 '초대와 응답'없이 바로 '인사의 교환'으로 시작되도록 하였고, 간소화를 위해서 '주기도문'을생략하였다.

제 2 양식은 '초대와 응답'으로 시작하는 대신 '인사의 교환'을 생략하였고, '주기도문'을 삽입하였다.

제 3 양식에서는 '준비기원'이나 '초대와 응답' 대신에 '성만찬 찬송'으로 시작되며, '성경봉독'과 짧은 성만찬 메시지로 이어진다. '인사의 교환', '감사송', 그리고 '삼성창'은 생략된다. 여기서 성만찬 메시지란 이미 준비된 간략한 명상문으로서 '초대와 응답'에 가까운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곧바로 '성만찬 기도'로 이어진다. '주기도문'도 생략된다.

제 4 양식은 매우 간략한 성만찬 예배를 위한 것으로서 '성만찬 찬송' 후에 바로 '성만찬 기도'로 들어간다. 그리고 분병과 분잔을 한다.

이들 네 가지 간략한 모범 양식들은 여러 가지 기도문 자료와 명상문 자료를 매 주 혹은 매 월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기본 틀로서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대개의 개신교회들이 설교 중심의 예배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성만찬 예식에 걸리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시키지 못하면 성만찬 예전을 개신교 예배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어렵다. 기존의 말씀 중심의 예배에서 몇 가지 순서를 생략하고, 설교 시간을 조금만 단축시킨다면, 그리고 충분한 배찬기와 훈련된 배찬 위원만 준비된다면, 소개되는 모범 양식서 중에서 적당한 것을 선택해서 사용한다 해도 60분을 크게 초과하지 않고 예배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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