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의
피가 흐르고 있는 제단이라고 자부해오면서 순교자의 이름석자라도 돌비에
새겨 영원히 기념을 하여야 할 필요성을 인지하고, 수년 전부터 수차에
걸쳐 논의된바 있으나 형편이 여의치 않아 미뤄 오던 중, 1992년 12월
13일 93년도 사업계획 논의 가운데 순교비를 건립하기로 당회의 만장일치로
합의하고,
1992년 12월 27일 당회에서 순교비 모형을 자연석으로
머리돌로 하고, 몸체와 좌대는 비석돌로 하기로 하고, 서울석재사의
자문을 받아 비의 설계와 봉헌문을 채택하여 건립비 850만원(행사비
포함)을 책정, 3월중에 건립키로 하다.
1993년 1월 3일 당회에서 결의된 순교비 건립
안을 제직회에서 제안 설명하고 제직회에서 이를 만장일치로 찬성 순교비
건립을 위하여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적극동참 할 것을 결의하다.
1993년 1월 7일 독천 서울석재사에 사업설명하고
공사를 위임하다.
1993년 1월 8일 순교자의 이름과 순교시의 상황을
확인코자 그간 조사 자료를 가지고 그 때의 상황을 아시는 증인들을
수 차례 만나서 자문을 구하고 본교회의 순교자 가운데 세 아들의 순교자를
두고 친정집안에 순교자를 두신 임상단 권사님을 네 차례 방문하여 생생한
증언을 듣고, 당시 순교상황과 순교자의 이름과 성별 연령 직분 등을
파악 본 교회 소속 순교자 25인으로 최종 확인하여 그 이름을 기록하다.
1993년 2월 7일 제직회에서 순교비 위치를 선정하다.
1993년 3월 5일 기초작업하다.
1993년 3월 23일 건립예배 일정을 가결하고,
건립예배 행사 주관은 그리스도의 협의회 전남 지방회에 일임키로 하다.
1993년 2월 15일 독천에 서광 선생님 김성식
씨에게 비문과 봉헌문 및 순교자명단의 글씨를 의뢰하다.
1993년 3월 2일 목포 전남지방 회장님 조의환
목사님을 방문 건립예배 순서와 행사를 논의하다.
1993년 3월 5일 기초콘크리트 작업을 예정대로
마치다.
1993년 3월 15-17일에 걸쳐 비 세우는 작업 완공하다.
1993년 3월 20일 최종 비석손질과 행사준비 완료하다.
1993년 3월 23일 총공사비 9,482,000원을 드려
오늘 순교자 기념 건립예배를 드리게 되다.
(주: 순교자 기념비에 올려진 자연석은 인근
산에서 박달호 목사님과 성도들이 직접 옮겨와 사용한 것이며, 예배당
외벽을 장식한 아름다운 돌들은 1970년 당시 배기주 전도사님과 성도들이
인근 산에서 옮겨온 돌들을 다듬어 붙인 것이라고 함).
(1993년 3월 23(화)일 오전 11시에 드려진 순교자
기념비 건립예배 순서지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