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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5 07:19
승리자 그리스도02: 계시록을 읽는 자의 복(2)(계 1:1-3)
 글쓴이 : 조동호
조회 : 5,450  

승리자 그리스도02: 계시록을 읽는 자의 복(2)(계 1:1-3)

계시록을 읽고 연구할 때 유념할 점(4)

둘째로 유념할 것은 계시록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점이다.

요한은 계시록의 환상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계시록의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셨고,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천사에게 주셨고, 천사는 이 말씀을 요한에게 전달하였다고 계시록 1장 1절은 말하고 있다. 계시록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라면, 우리는 두 가지 점에서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첫째로 이 책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이 책의 말씀은 진실 되다. 둘째로 이 책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영감으로 된 다른 모든 성경들과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이런 점들은 계시록의 형상들과 상징들의 의미를 파악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셋째로 유념할 것은 계시록이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말씀이란 점이다.

계시록 1장 3절은 이 책의 독자들에게 축복을 약속하고 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고 그것을 행하는 자들에게 복이 있다는 말씀에 주목하자.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에게 복이 있다.” 이 말씀은 계시록 22장 7절에서 반복되고 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그러므로 계시록을 읽는 최고의 방법은 매일의 삶에 필요한 실천적 교훈을 찾는 것이다. 계시록을 관념론적으로만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되며, 재림에 즈음해서 발생될 사건 즉 칠년대환난의 때에 발생될 사건으로만 이해 하려해서도 안 된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나에게 지금 여기에서 내가 무엇을 하길 원하고 계신가를 찾아야 한다. 이것이 성경을 바람직하게 읽는 방법이다.

넷째로 유념할 것은 계시록이 교회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계시록을 일차적으로 미래에 관한 예언서로 믿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계시록의 대부분의 내용이 세상 끝 마지막 몇 년 동안에 일어날 사건들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유대인들과 관련해서 계시록을 이해하려고 한다. 이스라엘 영토와 성전예배의 문자적인 회복과 관련해서 계시록을 이해하려고 한다. 유대인들은 마지막 때에 칠년대환난을 겪게 될 것이고, 결국은 천년왕국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관점에서는 교회와 계시록과의 관련성이 희박해지고 만다. 오히려 계시록의 초점은 일차적으로 교회에 있다. 마지막 시대의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의 모든 교회에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관심이 계시록에 나타나 있다.

계시록을 읽고 연구할 때 유념할 점(5)

계시록은 요한의 시대에 살았던 그리스도인들에게 일차적으로 보내어진 서신이다. 계시록은 일차적으로 그들의 역사적 배경과 상황과 입장에서 읽혀져야 한다. 계시록 1장 4절의 말씀은 이 책의 메시지가 일세기 말경 소아시아에 흩어져 있던 일곱 교회에 보내진 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계시록에 언급된 형상들과 사건들은 일차적으로 그들의 삶의 정황과 관련해서 이해되어져야 한다. 그들은 이 천년 후에 발생될 사건들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박해 상황에서 고난당하고 있는 자신들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먼 장래의 유대인들에게 주어질 축복들에 관한 예언을 읽는 것에 흥미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계시록 2장 9절과 3장 9절은 초대 교회 신앙인들이 유대인들로부터 심각한 훼방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 정황을 볼 때에도 유대인들이 기독교를 심하게 박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만의 하나 계시록이 유대인들의 축복을 예언한 책이라면, 당시의 기독교인들에게는 이 책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유익을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고 더 더욱 관심을 갖고 읽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계시록의 초점은 유대인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초점이 있음을 계시록의 각 장을 통해서 알 수 있다. 1장 5-6절의 말씀에 의하면, 계시록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해방된 자들과 나라와 제사장으로써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보내어진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장과 5장의 환상도 아버지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자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7장에 나오는 대 환난을 이기고 구원받은 큰 무리도 어린양 예수님의 피로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이었다. 11장의 두 증인도 그들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임을 당하신 예루살렘에서 순교를 당한다. 12장의 붉은 용은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다”고 적고 있다. 14장의 144,000명은 그들의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가진 자들이다. 17장의 음녀 바빌론도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하고 있다고 적고 있다. 19장에서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재림하신다. 그가 “그리스도의 신부”를 그의 영원한 나라에 데려 갈 것이다. 20장에서 보좌에 앉아 천년동안 왕 노릇하는 자들이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계시록을 설교하고 가르칠 때에 이스라엘 민족의 미래와 관련해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오늘 여기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실천적 교훈을 찾아 전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계시록을 읽고 연구할 때 유념할 점(6)

다섯째로 유념할 것은 계시록이 하나님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시록이 일차적으로 종말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계시록은 종말에 관한 교훈보다는 하나님의 본질이라든지 기독론과 같은 다른 교리들을 설명하는데 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계시록은 하나님의 본질을 설명하는 많은 성구들을 가지고 있다.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1:8).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22:13).

계시록은 하나님을 각종 보석과 무지개로 묘사하는 성구들을 가지고 있다. 이들 성구들을 통해서 영화롭고 찬란한 하나님의 본질을 설명할 수 있다.

계시록은 악한 자들에게 각종 재앙들을 선포하는 많은 성구들을 가지고 있다. 이들 성구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성과 공의성을 설명할 수 있다.

계시록은 악한 자라 할지라도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많은 성구들을 가지고 있다. 이들 성구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설명할 수 있다.

계시록은 기독론을 설명하는 많은 성구들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의 신성을 설명하는 성구들이 다른 어떤 책보다도 많다.

계시록은 하나님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많은 호칭들을 예수님에게 사용하고 있다. 하나님만이 가질 수 있는 속성들이 예수님에게서도 발견된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들을 예수님께서도 하신다.

계시록은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언급보다도 예수님의 죽음에 관한 언급을 더 많이 하고 있다. 예수님에 대해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상징은 희생된 하나님의 어린양이다.

계시록은 종말에 관한 사건들을 말하기보다는 현재 우리가 섬겨야 할 하나님에 관해서 더 많이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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